새해도 됬는데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남들은 나이 먹어도 잘만 결혼하고 인연 잘만 만나는데
전 그런게 너무 힘들어요
나이가 많아져서 때를 놓쳐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냥 어제밤은 너무 서럽더라고요
술은 잘 안마시는데 혼자 소주 한병 사와서 슬픈 영화 보면서 울면서 마셨어요
오늘이 주말이라 정말 다행이에요
회사 안가서요
왜이리 마음이 힘들까요
친한 친구한테도 말 못하겠고
걔들은 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거든요
왜이리 나는 못난 건지
회사에 여자들이 많고 유부녀들도 여럿 있는데 항상
주말만 되면 남편하고 데이트한 얘기 애들하고 외식하면서 재밌게 놀았던 얘기 하는데
부럽기만 해요..
남들 다 하는 결혼도 못하고 애도 못낳고
내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