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지리도없는남자와 결혼하신분있나요????
요새는 대부분 집안이 어느정도살아야
부모덕받고 그나마 평균 평균이상정도사는것같은데..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있어
자로잰듯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싫고
자기만의 틀안에 누군가를 맞춘다는게
쉽지안잖아요~?
누구는 좋은집에 시집가고
누구는 가난한집에가고..
가난한 남자에게 시집가신분은
현재의 생활에만족하시나요???
그 만족도를 어느기준에 두느냐에 따라
확연히 차이날것같은데..
1. 정말로
'15.1.3 7:49 AM (210.99.xxx.199)사랑하는데 남자가 가난해도 사업한다면 희망이 있으니 괜찮다고 봐요
하지만 공무원이나 직장인인데 가난하다면 평생 가난을 벗어날 방법은 없고 사랑은 식고...몇년후 여기에 가난한 남자랑 결혼한거 후회되네요 라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됩니다...2. 저
'15.1.3 7:51 AM (1.228.xxx.48)가난한집 남자와 결혼했네요
사람만 보구요
지금 예쁜 딸 둘데리고 사는데
애들 공부 원대로 못시키는 거
말고 불만은 없어요
제가 여행도 안좋아하고 물욕도
없고 그래서 일꺼예요
사십 중반을 넘어서도 마누라밖어
모르는 남편이랑 아웅다웅 살아요3. ..
'15.1.3 9:26 AM (211.36.xxx.221) - 삭제된댓글가난해도 앞으로 열심히 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기밖에 모르고 돈개념없는 남편에 쓸줄만아는 시댁에
참 힘드네요
그나마 직업이 안정적이라 사네요
왜 가난해젔는지가 중요하더라구요4. 37세남성
'15.1.3 9:26 AM (125.191.xxx.187)지지리도 없는 여자와 결혼 어떻냐고 물어보는 남자는 잘 없는듯 합니다. 사랑하니 어떻게든 그사람 잘해 주려고 하는 맘이지 그 여자가 뭐를 가지고 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5. 가난한 남자랑 결혼했는대
'15.1.3 9:31 AM (175.223.xxx.136)둘이 알뜰하게 살고 둘이 버니 가난한 느낌은 없어요
사람만 성실하고 착하면 좋아요 해마다 해외여행다니고
그렇게는 못해도 82분들처럼 돈없어 불행하진 않아요6. ㅇㅇ
'15.1.3 9:38 AM (223.62.xxx.68)지지리도 없는 전업주부인 여자와 결혼한 남자는요?
7. ...
'15.1.3 9:49 AM (14.32.xxx.166)지지리도 없지만 희망을 갖고 결혼했는데 계속 지지리도 없고 삶이 팍팍해요.
현재 제가 가정경제 책임지고 있고 너무 힘듭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안합니다.8. ....
'15.1.3 9:52 AM (116.123.xxx.237)설마했는데 결혼 결정하고보니 10원도 못해주는집이대요
그나마 시골에 있는땅은 큰아들 다주고
그거야 그러려니 하는데 , 돈 들어가는건 다 우리 부르고 남편도 본인이개룡이라 생각하는지 당연시하고요
직업 하나 튼튼하다 생각하고 결정한건데...
웃긴게 남편 직장 동료네는 형제들이 의사 이러니까 상대적으로 니네가 무슨 돈이있냐 이러는데
못사는 시숙들이나 시부모님은 니네는 돈 쌓아놓고 살지? 이래요
전세집도 혼수도 친정에서 해주고 식장비도 나중에 보니 남편이 반낸게 대출이더라고요
가난해도 비전있고 시가에서 안뜯어가면 살만할수 있는데, 아니면어려워요9. 맞아요
'15.1.3 10:21 AM (1.240.xxx.189)지지리 없는사람끼리 만나면 애는 낳지말거나
감당할수있는선에서 낳아야 되물림 안되는거예요10. ㅎㅎ
'15.1.3 11:10 AM (183.99.xxx.14)제 주변에 저처럼 없는 남자랑 결혼한 경우..단언컨대 없습니다.
방한칸 얻을 돈도, 결혼식 당일 손님 대접할 돈도 없어서 우리집에서 했어요.
결혼후 처가살이 9년 꼬박하고, 전세얻어 분가할때도 처가집 도움으로.
한쪽이 형편 안돼면 다른쪽 도움이라도 얻어서 다행이었죠.
세월 지나니 살만해요. 성실한거 하나로 살고있습니다.11. 저 불교 믿지만 성경 인용
'15.1.3 11:10 AM (220.73.xxx.16)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12. 제가요
'15.1.3 11:22 AM (125.178.xxx.133)이십이년 전에 서울 변두리에 전세 천만원에
방한칸 얻었어요. 월세는 죽어도 싫더라구요.
지금은 수도권에 삼십평대 아파트 소유하고 살지만
사람 하나 보고..것도 내 기준이고..젊을적 고생 사서 했네요.
없다보니 아이 하나 낳고 더이상은 단산.
사낭도 가난앞에선 무기력합디다.
바틋한 살림살이덕분에
돈에 대해서 민감해요.
물욕 많았는데 항상 마음속에만 있고
경험이 없다보니 뭘 사도 돈가치 없게 써요.
다시 결혼 한다면 사랑만 보지는 않을래요.
사랑도 세월가니 퇴색되고 이젠 건조한 나날이네요.13. 이런글
'15.1.3 11:25 AM (175.223.xxx.169)올리시지 말고 부자랑 결혼 하세요.
가난의 기준도 다 다릅니다.14. 저요..
'15.1.3 11:36 AM (74.101.xxx.103) - 삭제된댓글제가 평생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되는 억척스러운 성격이라서 저 믿고 결혼했어요.
남편이 돈은 못 벌어도 제가 벌면 되겠다 싶을 정도로 성격이 좋고, 무엇보다 같이 대화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를 정도로 서로 할 말이 많았거든요.
전 웬만한 남자들이 겁내는 '잘난척하는 여자'였는데요 제 남편은 저처럼 유머코드 맞고, 책 많이 읽어서 대화 통하는 여자를 처음 봐서 너무 좋았다고 지금도 그러거든요. 저도 남편에게 똑같은 감정을 가져서 결혼했고요.
지금은 둘 다 공부 오래 하고, 직장생활도 제법 해서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는데요. 아직도 저희는 검소하게 살고, 둘이서 같은 책을 읽고 그것에 대해 토론하는 걸 가장 즐겁게 생각합니다.
텔레비젼을 소유하고 있지만 일년 내내 한두번 켤까 말까 하고요.15. 가난한사람들
'15.1.3 11:37 AM (220.76.xxx.102)얼마나가난한지 결혼하기전 남편이 자기친구따라 사주를보러갔더니
우리남편보고 당신은결혼하면 아이둘이상 낳을때까지
결혼식도 하지말라고 하더래요 여자가안살고 나간다고
가난한것도 가난하지만 동생들이 나시집보내주 나장가보내주
대추나무연걸리듯 내가바보였으니 거기에종가에 종손이대요
식구들만 우글우글16. 측은지심
'15.1.3 1:10 PM (14.138.xxx.129) - 삭제된댓글불행한 유년기와 성장기를 보낸 여자분들 중에는 측은지심이 강박처럼 잠재되어 있다가.. 안쓰러운 사람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요.
번듯한 조건이나 외양 뒤에 감춰진.. 쓰레기같은--; 남자들을 보고 듣고 어설프게 겪어 보면, 사람을 보는 눈이나 기준이 조금 달라지기도 하구요..17. 측은지심
'15.1.3 1:16 PM (14.138.xxx.129) - 삭제된댓글당사자가 게으르고 나태하며 삶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지 않아 가난한 건지, 가난하고 어이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가난한 건지, 조금 겪어보면 알 수 있을텐데요.
후자라면.. 여자가 동반자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이 좀 달라질 수 있을지도.
너무 많은 것이 바뀔 수는 없는... 분명한 한계는 있을테지만요..18. 측은지심
'15.1.3 1:26 PM (14.138.xxx.129) - 삭제된댓글아이는 좋은 유전자, 건강한 유전자, 반듯한 성정을 물려줄 수 있는 여건이면 낳으면 좋겠지만.. 부모되는 당사자들 뿐아니라 아이의 외가 친가될 쪽 대략 감안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경제력으로 그 모든 걸 상쇄시킬 만큼 교육할 자신이있으면 모를까.. 안타깝게도 그런 경제력 갖추면 아이를 갖을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버릴지도 모르겠지만요19. ..
'15.1.3 4:21 PM (183.96.xxx.65)저도 없는집 남편도 없는집
결혼한지 11년째 되지만 아직 맞벌이하며 삽니다만
인성이 훌륭하고 바지런한 남편이라서..
항상 존경하고 이런 남편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살아요.
맞벌이는 처음엔 빚때문에 계속했는데 지금은
애들 생각해서 나중에 애들한테 짐되지 않기위해 해요.
위만 쳐다보면 한도끝도 없고
안분지족하고 노력하며 사는게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20. 겨울
'15.1.3 8:20 PM (221.167.xxx.125)가난한건 차라리 낮다
인간안된건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