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남편

...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15-01-03 04:30:06

남편이 거실에 소파에 누워 늦도록 티비보는걸 좋아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다 그냥 잠들어버린다는 거죠

새벽녁에 아이때문에 깨서 보면 거실 불 환히 켜져있고 티비켜져있고

남편은 쪼그리고 자고 있고..

불끄고 티비끄고 들어가 자라고 깨우고..

그게 반복이라 너무 싫은겁니다

졸리면 일찍 들어가 자라고 해도 알아서 한다고 하고..

저는 애재워야 하니 먼저 들어가면서 당부를 해도 매일 똑같아요

자기가 그러다가 잠들어버린단걸 알면서 왜그럴까요

그래서 화가 나서 새벽에 일어났어도

거실불 그대로 티비그대로 쪼그리고 자던말던 그대로 뒀지요

그랬더니 안깨워주고 이불도 안덮어줬다고

난리짜증이 하늘을 뚫겠더군요

도대체 도대체 그 심리 이해가 안됩니다

졸리면  들어가 자면 되지 왜꼭 거실서 그러다 잠들고선

나더러 이불 안덮어줬다고 난리고...

IP : 59.2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3 5:04 AM (211.237.xxx.35)

    이런
    아무리 그래도 둘중에 하나만 하라 하세요.
    알아서 한다고 해놓고
    알아서 못해놓고 난리짜증?
    그건 뭔 갑질이래요?
    저희 남편도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절대 짜증은 못내죠. 내가티비끄고 들어가 자라했는데도 거기서 잠든거니
    지 죄죠.. 오히려 티비 켜놓고 잤다고 제가 큰소리 치는데;;

  • 2. 휴식~
    '15.1.3 9:16 AM (121.163.xxx.7)

    을 놓치고 싶지 않은게.. 더 크게 다가온거...아닐까요.
    무슨 말인가 하면
    아내와 가정이 있는 곳이 아닌,
    출장가서 혼자 여관방에 있다면 불끄고 잤을 겁니다. ㅋㅋㅋ

  • 3. 존심
    '15.1.3 9:41 AM (175.210.xxx.133)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 4. 똑같아서
    '15.1.3 12:13 PM (115.137.xxx.205)

    저도 오늘 화가 났네요
    항상 10시나 11시 퇴근하니 밥 다 먹고 있는대
    어제 모처럼 연락도 없이 7시 퇴근한 남편 배고프다고
    구시렁 구시렁 지가 도민준인가?
    내가 어디가 이쁘다고 하면서
    밥 새로하고 삼겹살 수육하고 미역국 끓이고 해서 저녁해서 줬더니
    먹자마자 쇼파에 드러 누웠습니다
    찜질팩 데워서 가져다 주니 드르렁 드르렁 코골고 주무시더만요
    아이랑 함께 김정운교수 강연보고 방으로 들어왔지요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빠 방에가서 주무세요
    하고 지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는 소리도 나더군요
    아마 또 온갖 외화수사물 보기를 시작하셨겠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에 누워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묵주기도하려고 촛불켜니
    안방으로 다시 들어가 주시고

    기도 끝나고 반찬해서 압력밥솥 뚜껑 딱 여는 소리나니
    일어나서 바로 식탁에 앉아 밥 먹더라구요

  • 5. 똑같아서
    '15.1.3 12:16 PM (115.137.xxx.205)

    그리고 취미생활하러 나갔습니다.
    요즘 마니마니 밉습니다

    고해성사 해야겠어요
    내가 내 아들을 사랑하듯
    누군가에는 소중한 아들이었을텐데
    미워서 흘겨보고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640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5 지금 사도 .. 2015/01/03 1,354
451639 증여세 아시는분 계신가요 7 ?? 2015/01/03 2,352
451638 이번 새가날아든다..국X원'양우공제회'얘기해요.. 3 꼭꼭 2015/01/03 865
451637 줄임말에 대해 괜히 억울한건 왜 그럴까요? 13 줄임말 2015/01/03 1,607
451636 밤꿀 활용도 알려 주세요 1 밤꿀 2015/01/03 1,469
451635 자게 글들 보면 많은 분들이 상대적 행복을 찾네요. 1 여긴행복 2015/01/03 1,049
451634 7세 태권도,미술,축구 25만원 드는데 남편한테 한소리 들었네요.. 16 사교육 2015/01/03 6,537
451633 형님되실분 병문안 가야 할까요?조언절실..ㅜ 17 스파니 2015/01/03 3,457
451632 결혼이 너무 하고 싶은데 ..왜이리 난 못하는 걸까요 12 ,,,, 2015/01/03 3,667
451631 치아 크라운 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13 질문 2015/01/03 30,654
451630 팔공산 갓바위 가본분 계세요 18 왕초보불자 2015/01/03 3,611
451629 어제, 미생 택시 보신 분들, 계세요? 8 애청자 2015/01/03 3,449
451628 가끔 여기들어오는 남자들 19 이런 2015/01/03 2,160
451627 30년된 아파트로 전세 들어가려 합니다 10 따란 2015/01/03 3,661
451626 보기싫은 시부모님. 아이들 생각해서 며느리 역할을 해야 하는건지.. 29 며느리 2015/01/03 6,279
451625 5살아이랑 갈만한곳 추천 좀 해주세요^^ 3 떠나 2015/01/03 1,765
451624 이혼 후 생활비 팍~ 줄일려고요. 조언 부탁드려요~ 22 아이둘 2015/01/03 7,195
451623 끈기없는 쌀로 김밥하기 (김밥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11 밥먹자밥 2015/01/03 1,485
451622 도시가스 요금 폭탄 나왔어요ㅜㅜ 25 ㅠㅠ 2015/01/03 16,368
451621 나는나를사랑합니다. 마테차 2015/01/03 954
451620 친정엄마 생활비 50 아이 2015/01/03 15,158
451619 임세령 조현아 역시 패완얼이네요 48 ㄹㄹ 2015/01/03 22,601
451618 아마존에쌤소나이트케리어5종이99불인데 아이포*배송비는얼마정도? 1 아마존초보 2015/01/03 1,164
451617 12월 거래량.3년만에 최저 .... 2015/01/03 687
451616 이승철 노래의 매력은 뭐라 생각하시나요? 8 가수 2015/01/03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