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남편

...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5-01-03 04:30:06

남편이 거실에 소파에 누워 늦도록 티비보는걸 좋아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다 그냥 잠들어버린다는 거죠

새벽녁에 아이때문에 깨서 보면 거실 불 환히 켜져있고 티비켜져있고

남편은 쪼그리고 자고 있고..

불끄고 티비끄고 들어가 자라고 깨우고..

그게 반복이라 너무 싫은겁니다

졸리면 일찍 들어가 자라고 해도 알아서 한다고 하고..

저는 애재워야 하니 먼저 들어가면서 당부를 해도 매일 똑같아요

자기가 그러다가 잠들어버린단걸 알면서 왜그럴까요

그래서 화가 나서 새벽에 일어났어도

거실불 그대로 티비그대로 쪼그리고 자던말던 그대로 뒀지요

그랬더니 안깨워주고 이불도 안덮어줬다고

난리짜증이 하늘을 뚫겠더군요

도대체 도대체 그 심리 이해가 안됩니다

졸리면  들어가 자면 되지 왜꼭 거실서 그러다 잠들고선

나더러 이불 안덮어줬다고 난리고...

IP : 59.2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3 5:04 AM (211.237.xxx.35)

    이런
    아무리 그래도 둘중에 하나만 하라 하세요.
    알아서 한다고 해놓고
    알아서 못해놓고 난리짜증?
    그건 뭔 갑질이래요?
    저희 남편도 가끔 그럴때가 있는데
    절대 짜증은 못내죠. 내가티비끄고 들어가 자라했는데도 거기서 잠든거니
    지 죄죠.. 오히려 티비 켜놓고 잤다고 제가 큰소리 치는데;;

  • 2. 휴식~
    '15.1.3 9:16 AM (121.163.xxx.7)

    을 놓치고 싶지 않은게.. 더 크게 다가온거...아닐까요.
    무슨 말인가 하면
    아내와 가정이 있는 곳이 아닌,
    출장가서 혼자 여관방에 있다면 불끄고 잤을 겁니다. ㅋㅋㅋ

  • 3. 존심
    '15.1.3 9:41 AM (175.210.xxx.133)

    무서워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 4. 똑같아서
    '15.1.3 12:13 PM (115.137.xxx.205)

    저도 오늘 화가 났네요
    항상 10시나 11시 퇴근하니 밥 다 먹고 있는대
    어제 모처럼 연락도 없이 7시 퇴근한 남편 배고프다고
    구시렁 구시렁 지가 도민준인가?
    내가 어디가 이쁘다고 하면서
    밥 새로하고 삼겹살 수육하고 미역국 끓이고 해서 저녁해서 줬더니
    먹자마자 쇼파에 드러 누웠습니다
    찜질팩 데워서 가져다 주니 드르렁 드르렁 코골고 주무시더만요
    아이랑 함께 김정운교수 강연보고 방으로 들어왔지요
    아이가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빠 방에가서 주무세요
    하고 지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는 소리도 나더군요
    아마 또 온갖 외화수사물 보기를 시작하셨겠지요
    아침에 일어나니 거실에 누워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묵주기도하려고 촛불켜니
    안방으로 다시 들어가 주시고

    기도 끝나고 반찬해서 압력밥솥 뚜껑 딱 여는 소리나니
    일어나서 바로 식탁에 앉아 밥 먹더라구요

  • 5. 똑같아서
    '15.1.3 12:16 PM (115.137.xxx.205)

    그리고 취미생활하러 나갔습니다.
    요즘 마니마니 밉습니다

    고해성사 해야겠어요
    내가 내 아들을 사랑하듯
    누군가에는 소중한 아들이었을텐데
    미워서 흘겨보고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816 미국 pc방 사업에 관하여 궁금합니다.... 10 유기농 2015/01/03 2,968
451815 나이차이 15살 나는 남자....아니겠죠? 31 ... 2015/01/03 18,614
451814 컨벡스적외선오븐요~ 3 컨벡스 오븐.. 2015/01/03 940
451813 세월호 미스테리는 언제쯤 그 진실을 알 수 있을까? 5 선박펀드 2015/01/03 1,752
451812 sns에 욕쓰는 친구 ..... 2015/01/03 528
451811 그때 그 시간 1 -=+ 2015/01/03 626
451810 제주도 아이들과 처음 여행가려는데. 좋은방법있을까요? ^^ 5 5인가족여행.. 2015/01/03 1,393
451809 코스트코 스파게티소스 3 궁금 2015/01/03 1,872
451808 만두하려고 하는데 어느 김치로 4 mmmm 2015/01/03 1,152
451807 너무 착하기만한 남편에게 짜증나요(내용은 지울게요) 7 아휴 2015/01/03 3,091
451806 일본어 배우려면 여기,,금방 외워 져요 ㅋㅋ(넘 웃겨요) 40 겨울 2015/01/03 5,473
451805 타지로가서 자취할까요 아님부모님집에서ㅠㅠ 8 고민있어용 2015/01/03 1,818
451804 인터뷰 한글 자막 1 드디어 봤네.. 2015/01/03 626
451803 엄마를 닮으면 안 되는 요즘 애기들 4 시모 2015/01/03 2,161
451802 라이카 사고싶어요ㅜㅜ 3 카메라 2015/01/03 973
451801 장남 며느리 입장 27 조의금 2015/01/03 6,577
451800 냄비세트, 가벼운거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냄비 2015/01/03 992
451799 문재인 당대표되면 지역구 '좋은 사람'에게'…사상구 '술렁' 17 이건아닌듯 2015/01/03 1,330
451798 굴소스 보단 미원이 낫겠죠? 12 2015/01/03 6,415
451797 칼바람 맞으며 고공농성 벌였지만, MBC는 외면했다 1 샬랄라 2015/01/03 459
451796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3 ,,, 2015/01/03 1,663
451795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 2015/01/03 629
451794 성당복사 엄마들은 10 성당 2015/01/03 4,805
451793 웃기고 유쾌한 코미디영화 뭐볼까요 7 hanna1.. 2015/01/03 1,450
451792 나이스에서 로그인이 안되네요. 1 .. 2015/01/03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