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거실에 소파에 누워 늦도록 티비보는걸 좋아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러다 그냥 잠들어버린다는 거죠
새벽녁에 아이때문에 깨서 보면 거실 불 환히 켜져있고 티비켜져있고
남편은 쪼그리고 자고 있고..
불끄고 티비끄고 들어가 자라고 깨우고..
그게 반복이라 너무 싫은겁니다
졸리면 일찍 들어가 자라고 해도 알아서 한다고 하고..
저는 애재워야 하니 먼저 들어가면서 당부를 해도 매일 똑같아요
자기가 그러다가 잠들어버린단걸 알면서 왜그럴까요
그래서 화가 나서 새벽에 일어났어도
거실불 그대로 티비그대로 쪼그리고 자던말던 그대로 뒀지요
그랬더니 안깨워주고 이불도 안덮어줬다고
난리짜증이 하늘을 뚫겠더군요
도대체 도대체 그 심리 이해가 안됩니다
졸리면 들어가 자면 되지 왜꼭 거실서 그러다 잠들고선
나더러 이불 안덮어줬다고 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