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면홍조로 인한 대인기피..

ㅜㅜ 조회수 : 2,810
작성일 : 2015-01-03 01:54:35
제가 마흔이 넘었으니 이십년도 넘었네요..

고등학교때부터인것같아요

제가 불편한 대상과 얘기할때라던지..

여러사람앞에서 얘기한다던지..(때에따라 괜찮을때도 있음)

밀폐된 조명밝은 곳에서 누군가 만난다던지..(만난 상대에 따라 다름)

피부도 얇아서 더 잘 드러나는 것 같고..

암튼 이런 경우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면서 붉어져요

수줍음이 많기도 하지만 밝고 쾌활한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제가 이런 고민이 있는 줄은 대부분 몰라요..

남편 조차도..

제가 워낙 그런 상황들을 피해보려고 애써봤고

맘속의 요동들이 티나지 않도록 조마조마한 시간들..

어쩌면 알면서도 모른척한 사람도 있는지도 모르고요..

제가 다른사람눈을 많이 의식해서 더 심한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나이들수록 조금씩 나름 조금 더 힘든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맞딱드려보려고 도전도 해보고..빨개져도 괜찮다고 무대뽀 심보로 버텨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자유로워지긴 힘들어요..

기본적으로 사람대하는게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얘기중..혹은 만났을 때 상대방이 얼굴이 빨개지는 경우.. 이상해보이나요?

제가 극복할수있는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1.231.xxx.2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15.1.3 1:56 AM (14.63.xxx.68)

    도움 안 되는 얘기지만 [얼굴 빨개지는 아이]라는 동화책 한 번 읽어보세요, 그냥 거기서 자유로워지시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 2. ㅇㅇ
    '15.1.3 2:29 AM (58.238.xxx.187)

    안면홍존 사람을 못만나봤는데요
    술 마시면 얼굴 빨개진다고 안먹는 사람은 몇명 봤어요~ 주변에선 얼굴 좀 빨개지면 어떠냐 하는데 본인은 대개 챙피해하더라구요,
    호감가는 사람이라면 얼굴 빨개진 모습도 귀여워보일 것 같은데 감정을 들키는 것 같아 싫으신건가요?
    제가 아는게 없어 도움은 안되지만 극복하셨음 좋겠네요~

  • 3. ....
    '15.1.3 2:33 AM (183.100.xxx.240)

    피부가 얇아 불타는 고구마처럼 되는데요.
    윗님 말대로 남들은 잘 몰라요.
    관심도 없고 말하면 귀엽다고 하는정도.
    남편은 모르거나 그런가보다 하고요.

  • 4. ..
    '15.1.3 2:37 AM (39.7.xxx.223)

    저도한동안 무지하게 고민되었던 문제였는데요
    저는 한약으로 거의 고쳤습니다

  • 5. 푸들푸들해
    '15.1.3 8:14 AM (175.209.xxx.18)

    병원에 가 보시거나 치료받으신적은 있으신가요? 저도 피부염과 안면홍조로 고생했고 지금도 아직 극복하는 중이라 그 심정을 잘 압니다... 전 거의 24시간 내내 홍조가 띠는 얼굴이라 더 힘들었어요..
    사실 피부과 가도 딱히 방법은 없긴 한데요.
    정 안되면 윗분 말씀처럼 한의원 가보시는것도 추천. 정말 용하다고 입소문 난데 가보면 좀 효과를 볼 수도 있어요..

  • 6. ,.
    '15.1.3 10:50 AM (125.183.xxx.172)

    저는 겨울에 난방 하는 곳에 있으면 그러네요.
    불타는 고구마...
    이것도 안면홍조죠?ㅠ.ㅠ

  • 7. 저 그거 알아요
    '15.1.3 12:51 PM (114.200.xxx.50)

    물리적인 환경에 의한게 아니예요. 온도차나 술같은거.......차라리 이건 괜찮죠.
    100% 심리적인거죠.
    여럿이 이야기 하다가 갑자기 다들 저를 주목할 때 생기는데 이게 심해지면 둘이서 이야기할 때 그런 현상이 생겨요. 대인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거죠. 이게 의식 하면할수로 더 심해져요.
    지금은 거의 사라져서 몇년에 한번 느낄까말까인데요, 왜 그랬을까 돌이켜보면 남을 너무 의식해서 그런거 같아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뭐 이런거요.
    나이가 들면서 뻔뻔해지면서 고쳐졌어요. 망가진 모습, 부족한 모습 이런거 다 오픈하면서요.

  • 8. ...
    '15.1.3 3:52 PM (122.32.xxx.40)

    홍조에 민들레가 좋대서 먹기도 하고 비누도 쓰고 팩도해요. 좀 나아진거 같아요.

  • 9. 음...
    '15.1.3 4:03 PM (121.152.xxx.44)

    심리적인거 맞아요.
    나이 마흔을 넘기셨다니 갱년긴가봐 하면서 넘기세요.
    나이가 많아질수록 좀 나아질것같아요. 남에게 무심해지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108 업계약서가 다운계약서 앞질렀다네요. 2 2015/09/02 1,453
478107 올레 멤버쉽 쓰는 요령 좀.. 9 oo 2015/09/02 1,940
478106 새아파트(전세)랑 헌아파트(매매)중에 어느쪽이 나을까요!! 8 2015/09/02 1,746
478105 옛날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2 2015/09/02 498
478104 와우 아침에 창문 닫고 오길 잘했네요 일산 비오나요? 4 양주매장 2015/09/02 1,037
478103 1억 예금 이자가 얼마나 될까요? 6 1억 2015/09/02 6,489
478102 글로쓸땐 논리적.말로할땐 어버버.ㅠㅠ 9 ... 2015/09/02 1,480
478101 오징어순대 어떻게 하면 맛있어질까요 1 비가와요 2015/09/02 792
478100 경주 치과 어디가 잘하나요? 4 궁금 2015/09/02 2,187
478099 빵 반죽 냉동할 때 - 발효 없이 바로? 발효하고? 7 ??? 2015/09/02 1,189
478098 봉하음악회 후기 24 노래패 2015/09/02 2,218
478097 곧 40... 피아노 배우면 칠 수 있을까요? 3 마흔 2015/09/02 1,683
478096 부산 서면에 600실 규모의 호텔이면 어딜까요?? 3 보조개 2015/09/02 7,000
478095 아웃룩 메일 아시는 분께 여쭤요.. 처음 2015/09/02 453
478094 사카린 없이 옥수수 맛있게 삶는법 없나요? 12 옥수수 2015/09/02 3,686
478093 패션 파란하늘보기.. 2015/09/02 470
478092 오창영 논술수학 해보신분 어떤가요? 1 수학 2015/09/02 2,594
478091 천둥 치더니 15 -.- 2015/09/02 2,690
478090 시터가 말이 없어요 10 .. 2015/09/02 3,295
478089 라디오에서 노래나오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져요 4 울컥 2015/09/02 1,655
478088 [서민의 어쩌면]앎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2 세우실 2015/09/02 686
478087 눈썹거상술 하신분 계신가요? 3 성형 2015/09/02 9,117
478086 심하게 앓고난 뒤 기력보충제? 3 영양제 2015/09/02 1,386
478085 딸과 친구처럼 지내시는 엄마들께 여쭤봐요. 15 사춘기 힘드.. 2015/09/02 3,302
478084 욕실선반의 흡착판이 이상한지 벽이 이상한지... ㅠㅠ 욕실선반 2015/09/02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