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왜이렇게 힘든 걸까요 저는

.... 조회수 : 6,412
작성일 : 2015-01-02 20:50:27

그냥..

퇴근하고 방구석에서 혼자 훌쩍훌쩍 울었어요

다행히 혼자 살아서 뭐 마음껏 울었지만

왜이렇게 좋은일 한개 없고 하는일 마다 더럽게 안되는지

그냥 너무 지쳐요

많은 나이에 모아논 돈도 얼마 없고

결혼도 못했고

좋아했던 남자한테는 새해 첫날부터 차였고

회사에 있는데 다른 직원들은 작년에는 자기들이 원하던 일들이

다 잘 풀렸다고..올해도 작년만큼만 되라 하는데

전 잘된일은 커녕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럴줄 알았으면 진즉에 결혼이라도 할껄 그랬나 봐요

그럼 이렇게 방구석에서 혼자 외롭게 울 일을 없지 않을까 싶어서요

전철역에서 엄마랑 애기랑 아빠로 보이는듯한 가족이 즐겁게 웃으면서 가는데

그 모습도 너무 부럽고

그냥 남들은 다 겪는 저런 소박한 행복을 나는 편생 못 겪어볼수 있겠구나

싶고..

미래도 막막하고 두렵고..

갑자기 너무 지쳐요

왜이리 사는게 힘들까요 정말..

IP : 220.78.xxx.1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ㅠ
    '15.1.2 8:55 PM (110.70.xxx.227)

    같이 울어요 ㅠㅠ

  • 2. ㅜ,,ㅜ
    '15.1.2 8:57 PM (119.64.xxx.179)

    전 원글님이 더 부러운데요
    직장있고미혼인게 너무부러워눈물날려고해요
    책임질아이들..돈돈하며자식차별하는시댁,
    가난하고아픈엄마,아픈남편,짜즈내며늘날못잡아먹어안달이신시어머니,,우울에무기력에죽을것만같아요.
    다털고훨훨나비가되고싶어요,,
    진심으로님이부럽습니다

  • 3. 철이 무
    '15.1.2 9:04 PM (203.152.xxx.194)

    건강하고 직장있는데 왜 울죠? 올려던 복도 달아나겠네요.

  • 4. 이해해요
    '15.1.2 9:12 PM (121.88.xxx.37)

    혼자인 사람들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는 감정아닌가요? 전 주기적으로 그래요. 세상천지에 나홀로 덩그라니...힘냅시다 우리

  • 5. 독거 할아방
    '15.1.2 9:23 PM (1.231.xxx.5)

    좋게 생각하자구요. 까짓거 감정적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휩쓸리지 않는 한 죽기야 할라구요.^^ 지하철역에서 엄마랑 아기랑 아빠로 보이는 듯한 가족이 즐겁게 웃으며 가는데 독방에서 나는 뭔가하며 신세한탄하실 것 까지야.... 우리는 모두 현상의 단편 조각들만 보고 있는 걸요. 가능성이겠지만 저 사람들이 언제까지 행복할까요? 불치의 질병에 걸리거나 횡액을 당하거나 비명횡사를 하거나 뭣처럼 유람선 배 속에서 수장을 당하거나 비행기 타고가다 추락하여 황천으로 가거나 하면 즐거움의 깊이 만큼 잔인한 슬픔이 될것이라요. 마트나 시장에서 맛있는 거나 사다가 먹으며 tv나 보며 멍 때리며 지내자구요.

  • 6. ㅇㅇ
    '15.1.2 9:31 PM (59.8.xxx.218)

    전철역에서 엄마랑 애기랑 아빠로 보이는듯한 가족

    --> 이런 가족도 평소에는 지지고볶고 싸우고...속터지고..대부분 그럴걸요..너무 부러워하지 마세요..

  • 7. ㅣㅣ
    '15.1.2 9:33 PM (203.226.xxx.24) - 삭제된댓글

    미혼이 즐길수 있는 즐거움 행복을 찾으세요 괜히 세상에 위축되지 마시구요

  • 8. 세모네모
    '15.1.2 9:42 PM (125.191.xxx.96)

    눈으로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랍니다.
    속사정이야 다 비슷비슷해요.

    기운내시고
    새해에는 좋은일들이 많이 생길겁니다.

  • 9. 누구나
    '15.1.2 9:50 PM (122.36.xxx.73)

    힘든때가 있고 힘든 일이 있습니다..혼자만 그런건 아니에요..저는 지난해가 정말 악몽같았어요.물론 세월호일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힘이 들어서...ㅠ.ㅠ..어후..지난해만 제 기억에서 지울수 있으면 좋겠어요..
    뭐든 님이 즐거울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그거 하다보면 좀 삶이 재미지지않을까요.전 제가 혼자 해결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 더 괴롭네요.ㅠ.ㅠ..

  • 10. 짝이 있으면
    '15.1.3 12:02 AM (110.11.xxx.118)

    좋긴하죠..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맘을 편하게 가져봐요..
    맛있는거 먹고요..혼자도 괜찮은 세상이다..
    그렇게 여유 가지고 일에 몰두하다보면 좋은 인연도 나타날거에요..맘 편하게 가지면 표정도 여유로와질거고요..
    단, 다음번 남자는 맘이 따뜻한분 만나시길요..

  • 11. 생즉고
    '15.1.3 1:13 AM (203.226.xxx.125)

    삶은 힘든거에요
    이걸 알고 살면 그래도 고난을 견딜 힘이 생긴대요
    삶이란 원래 힘든거라는걸 인정하면 말이죠

  • 12. 개굴이
    '15.1.3 10:47 AM (122.34.xxx.19)

    원글님껜 미안하지만 전 님이 부러워요.. 현재 삶이 불만족 스럽다면 결혼후엔 몇배는 더 힘들고 불만이 많을꺼에요 결혼전에 꼭 힘들어도 생활을 즐길줄 아는 현명한 분이 먼저 되시길 바랍니다. 전 되돌리기엔 달린 문제들이 많아져버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서 너무 후회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131 비오는 제주에선 무엇을 해야할까요 7 비오는 제주.. 2015/07/20 1,540
465130 임신한 아내가 저한테서 냄새난다고 ㅠㅠ 18 격리 2015/07/20 5,875
465129 방학기간인데 고3은 방학 언제 정도에 하나요? 2 !!!!!!.. 2015/07/20 799
465128 유방암에 대한 질문입니다. 3 .... 2015/07/20 1,404
465127 김빙삼 페이스북-가짜유서 쓸일있으면 부탁해.. 1 촌철살인 2015/07/20 1,410
465126 쿠쿠 선택좀 도와주세요. 1 압력밥통 2015/07/20 658
465125 조언 감사히 받고, 혹시나해서 본문은 지우겠습니다~ 16 습기대박 2015/07/20 2,558
465124 학원 방학특강 등록하시나요?? 3 고1맘 2015/07/20 1,228
465123 파운데이션이냐 비비냐 cc냐..도통 모르겠네요 4 파운데이션 2015/07/20 2,124
465122 가족사진 금액이 얼마나 들까요 1 리마 2015/07/20 2,169
465121 까르띠에 발롱블루 .. 4 예예 2015/07/20 3,677
465120 치아, 레진 10만원 씩 해요? 11 2015/07/20 4,527
465119 '집밥백선생'에 손호준 하차하네요? 6 참맛 2015/07/20 5,228
465118 다운계약서 쓰는 것 불법아닌가요? 4 아파트 2015/07/20 1,573
465117 빌라 평형과 아파트 평형, 빌라가 싼 게 아니네요? 6 혼란의 연속.. 2015/07/20 2,934
465116 서른두살의 경찰이 근무중 자신의 총기로 자살을했다네요. 3 헐.. 2015/07/20 3,295
465115 오랜만에 미싱하려는데 고장이 나버렸어요. 1 난감 2015/07/20 684
465114 무뢰한 결말 어찌된건가요 6 손님 2015/07/20 30,512
465113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석방을 위한 탄원서] 2 416연대펌.. 2015/07/20 481
465112 성형외과갔는데, 치아교정을 추천했어요. 7 dd 2015/07/20 1,910
465111 국정원 관련 젤 웃긴기사는 '단기 기억상실증'인듯 3 빵터졌던 2015/07/20 1,431
465110 프로파일러 배상훈 교수 인터뷰, 섬뜩하네요 . 1 어우 2015/07/20 9,902
465109 지하철에서 옆 사람이 기대 졸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6 ... 2015/07/20 1,713
465108 "드럼쿡" 이라는 제품 사연해 .. 조리도구 2015/07/20 526
465107 새 건물에 교회가 들어오고 싶어해요 16 건물주 문의.. 2015/07/20 5,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