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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가는 초등 아이들의 다툼,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학맘 조회수 : 1,002
작성일 : 2015-01-02 13:17:57
고민이 생겨 글을 올립니다. 두 달 전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왔어요. 초등 아이들도 전학시키구요.

초등 저학년 남아의 문제인데요, 같은 동에 같은 반 아이들이 있기도 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그다지 걱정을 안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희 아이가 철 없는 짓(실내화를 신고 집으로 오는;;;)을 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놀러오고 놀러가던 같은 동 두 아이가 신발을 갈아신지 않으면 너랑 안 논다며 몰아세웠나봐요. 그래서 혼자 그냥 집에 왔답니다. 집에 와서도 혼자 많이 울었어요.
전 그냥 저희 아이도 잘못을 했고 아이들 다툼이니 별 일 아니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무시를 하나봐요. 부르지 않아도 거의 매일 하루 몇 번이고 저희 집에 오던 아이도 저희 아이가 말을 걸면 대답은 하지만 같이 놀기 싫다고 하고. 저희 아이는 다시 사이를 회복하고 싶은데 애들이 받아주질 않나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요일에 일어난 일입니다.
제가 나서서 엄마들과 얘기를 해야 할까요? 학교 앞에서 기다려 애들과 얘기를 해 봐야 할까요?

전학하면서 안 그래도 상심했는데 풀죽어 예전 친구들을 그리워하는 아이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IP : 66.249.xxx.2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 1:22 PM (211.237.xxx.35)

    걔네들 버리고 딴 애들하고 친구해야죠.
    그 방법이 최선임
    같은 동이라는것일뿐 친구가 걔 하나도 아니잖아요?
    곧 학년도 바뀔테니 그 친구들에게 미련 버리고 딴 친구들 사귀라 하세요.
    그러다가 또 다 잊고 그 아이들하고 다시 친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 2. ..
    '15.1.2 1:28 PM (66.249.xxx.210)

    ㅠㅠ
    전학을 와서 모든 게 낯설고 조심스러운데 마음이 많이 힘드네요.
    ㅠㅠ

  • 3. 아휴...
    '15.1.2 1:39 PM (125.131.xxx.79)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그런데 아이들 일은 깊이 생각할 수록 수렁으로 빠져요 .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시고 애 한테 맡기세요 이제 곧 새학기니까 ... 멘탈을 강하게

  • 4. ..
    '15.1.2 2:00 PM (66.249.xxx.228)

    댓글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아이 앞에서는 최대한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얘기하고 아이 감정을 많이 들어주고 받아주려 노력했는데 혼자서 많이 슬프고 답답했거든요. 마침 남편은 출장중이고.
    힘을 내겠습니다. 감사해요.

  • 5. 전 다르게 봅니다
    '15.1.2 9:44 PM (221.162.xxx.155) - 삭제된댓글

    청결 문제보다 주도권 문제예요
    그래도 폭력이 없었다면 쉽습니다
    걍 안놀고 딴 친구를 공략하라 하세요
    주도권에 폭력이 개입되면 복잡해지고 반드시 개입하셔야 합니다
    아니라면 쿨한척 하는 기술을 배울 기회로 삼으세요

  • 6. ..
    '15.1.3 2:06 PM (66.249.xxx.228)

    저도 주도권 문제 역시 개입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그 아이들 둘이 많이 친했는데 저희 아이가 오면서 한 아이가 지나치게 친밀감을 보였거든요. 말그대로 매일 오고 하루에 몇 번이고 오고. (학원이며 바쁜 아이임에도 단짝이 그러면) 다른 아이가 섭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다른 아이도 저희 아이랑 운동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한 명이 좀 뻘쭘할 때가 있었구요.

    그 아이들 사이의 감정 역시 이쪽으로 발산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 7. ..
    '15.1.4 9:31 AM (66.249.xxx.219)

    실내화는 그 아이들도 우르르 신고 올 때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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