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이었고
이직 비슷하게 현재 회사에 와서 일한지 일년이 조금 안됐습니다.
한, 두달 후면 일년이 되고요
제가 20대부터 38세 지금까지 꾸준히 일했어요.
결혼하던 해 몇개월 쉰 적이 있고
작년에 그전회사 폐업으로 일년간 쉰 적이 있고요
그외에는 꾸준하게 일해서 일한 경험이 꽤 있어요.
직장도 한,두군데서 오래 일한 편이고요
이런저런 경험도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보고
신입부터 경력까지 가 경험해보고 그랬는데
지금회사 와서는 신입때 비슷한 기분과 스트레스를 받고
상황은 오히려 신입때보다 더 안좋은 경우도 많고요
이런저런 일이 많아요.
업무량도 너무 많고
회사 사람들과의 스트레스도 많고요
작은 소기업에 직원 몇 안돼는데
사장님외에 다른 한 사람 위주로 모든 것이 돌아가고 있고
곧 한두달 후면 일년이 되지만 여전히 적응되지 않고요
처음 한두달때는 정말 뭐 이런 체계가 있나 싶게
업무 진행방식도 터무니없고 (이건 회사마다 다르니 내가 적응할 수 밖에 없구나 싶었지만요)
가족아닌 가족보다 더한 사람들간의 이상한 관계도 그렇고
오래 일 할 곳이 못돼는구나 싶었어요
실제 사장외에 한두사람은 같이 오래 일해서 그들 방식대로 그 테두리가 두껍게 만들어진 상태라
신입이나 새로운 사람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금방 퇴사했더라고요
일은 엄청 많은데 급여는 작고 회사가 좀..
어찌하다 저는 1년 근무하고 퇴직금 받고 그만 둘 생각으로 버텼어요.
이런저런 상황도 있고요.
이번주도 정말 기분 나쁜 상황이 있었어서 1월에 그만둬 버릴까 하다
2개월만 참으면 1년인데 참고 퇴직금은 받고 그만두자 겨우 다잡았죠.
오늘 사장이 급여를 이번달 부터 20 올려준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냥 올리는게 아니고 일이 더 생겼어요.
따지고 보면 오른것도 아닌 거 같아요. 그 일이 복잡하기도 하고 관리도 잘 해야 하는데다
사장이 법인 회사를 자잘하게 몇개 가지고 있는데
한쪽 회사 일만 하기도 업무가 벅찰때가 많은데 지금 하나 더 추가된 업무는
다른쪽 일을 준거거든요.
일단 얘기듣고 나왔는데
사람심리가 급여 오른다는 거 듣고 나니
좀 애매하지긴 해요
사실 서른 후반에 그만두고 어디 쉽게 들어갈 곳도 없다는 걸 알고는 있고
이미 경험도 한터라 웬만하면 그만 둘 생각 안하는데
여긴 근 1년이 다 되가도록 마음이 잡혀지지 않으니.
결론 내려놓고 버텼는데
오늘 마음을 잠깐 복잡하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