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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제사 받아올때

형식 조회수 : 3,198
작성일 : 2015-01-02 10:19:14
며칠전 글 올렸던 사람인데,
제가 정초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받아오기로 하면서
어제 차례를 지냈습니다. 저희 집에서요.
근데 시어머님이 갑자기 속이 얹힌거 같다고 그러시더니 몸져 누우셨어요..
어머니 누워계신 가운데 차례 잘 지냈고,
아버님 어머님 댁으로 돌아가셨는데,
저녁에 걱정되서 댁에 가 봤더니, 여전히 누워계시드라구요...
혹시
제사, 당신이 지내기 싫어서 내팽개치듯이 저한테 주신거 때문에 탈이 난건가? 싶기도 한대,
그럴 수도 있나요?

친정엄마 말로는
제사는 추석때 받아오는거구,
받아올때, 어쩌구 저쩌구 양식이 있다 하든데,
저는 그냥
말로 "네가 해라" 하셔서,
"예"
한거 밖에 없어서는...

이런게 어머님을 탈나게 했을까요?
IP : 211.55.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정에도
    '15.1.2 10:21 AM (203.128.xxx.105) - 삭제된댓글

    차례를 지내시는군요
    그럼 구정엔 안하시는거에요?

  • 2. 그럴리는
    '15.1.2 10:24 AM (221.141.xxx.112)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더러 제사나 산소일 등을 한 다음 안좋은 일이 생기면 그 것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아무려면 죽은 조상이 살아있는 후손에게 해꼬지를 하시겠습니까..

  • 3. 딸이나
    '15.1.2 10:26 AM (39.7.xxx.191)

    엄마나 결론이....혹시 제사 받고 저주인형 만들어 찔렀나요
    제사 안지내는 집은 다 굽사했겠네여

  • 4. 원글..
    '15.1.2 10:28 AM (211.55.xxx.29)

    글게요..
    다 미신이라 생각하면서도...
    이런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면
    '뜨악~' 해서는 호들갑떨기도 하죠...(성격이 가벼워서..)
    신정이 물가도 싸고,
    구정 연휴가 기니,
    같이 가족끼리 리좉 가자고 하셔서
    신정에 했는데,
    사실 구정에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리조트 가는게 더 부담스러워요...ㅠㅠ

  • 5. ...
    '15.1.2 10:40 AM (183.102.xxx.33)

    리조트갈 기운은 있고 부모 제사지낼 기운은 없어서 자식에게 떠넘기시는 시부모님이네요 그리 싫으면 없애지

  • 6. 사랑가득
    '15.1.2 10:44 AM (203.226.xxx.8)

    예법 따지는 집안 출신은 아닙니다만
    아버님생전에 아들로 제주를 바꾸는것도 이상하고
    놀러간다고 차례를 신정으로 옮긴건 더 이상하고요
    그리고 제시는 추석에 옮긴다는 말은 있긴해요친정에서 처음 할아버님 제사 옮길때 그런이야기하시며 추석부터 지낸다 하셨거든요

    근데 그와는 별개로
    아프신건 그냥 아프신거예요
    귀신이 어디있나요??!!

  • 7. 가을날
    '15.1.2 10:50 AM (182.218.xxx.58)

    제사받아오는것때매 탈난건아닌것같구요..
    전 추석때받아왔어요 차례지내고 마지막에
    설부터는 아들집에서 지낸다고 주소불러드렸어요
    그렇게 하라고해서.

  • 8. 돌려놔
    '15.1.2 11:13 AM (115.139.xxx.126)

    시엄니가 글케 생각하셔서 다시 가져가실 수도 있겠네요. 내가 조상님께 벌받는구나 하면서;;;;

  • 9. 정말 (원글)
    '15.1.2 11:19 AM (211.55.xxx.29)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말을 들으니까,
    아버님이 계신데, 제가 제사를 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군요....
    이제와서 제가 어머님을 가르쳐드릴 수도 없고.. 참 깝깝하네요.

  • 10. 돌려놔
    '15.1.2 11:20 AM (115.139.xxx.126)

    가르쳐드리긴요;;;;; 알면서 넘기셨을 텐데~

  • 11.
    '15.1.2 12:03 PM (117.111.xxx.87)

    며느리가 수십년 잘하다가 한번 안하면 심통 내는건
    살아있는 시짜나 죽은 시짜나 똑같네요
    시어머니도 그 귀신들한테는 며느리일테고
    수십년 젯밥 얻어먹었으면 됬지
    성질 부릴라면 아들인 원글의 시부한테나 부릴것이지
    왜 수십년 고생했던 시모한테 지랄들인지

  • 12. ..
    '15.1.2 12:17 PM (124.199.xxx.165)

    추석에 옮겨오는거구요...
    추석전 기제사나 설 제사 등에서 고하는겁니다..
    다음번에는 어디로 오십시오라고..
    주소도 고하더군요..

  • 13. 전진
    '15.1.2 1:25 PM (220.76.xxx.102)

    제사에관해서 모르시는분이 너무많내요 시어머니가 제사를 며느리에게
    줄때에는 시어머니까지지냇던 맨웃대한줄은(시할아버지 할머니세대)는
    묘사에올린다고 고하면서 다음해추석부터는 아랫자손인 누구집에 제사가
    옮겨가니 그리로드시러 오시라고 고하고하는겁니다 글쓴이시어머니는
    어디서듣도보도 못했는가봅니다 며느리에게 제사물려주면되는게 아니고
    법도가잇어요 무식한시어미요 제사를정리해주던지 그리고자기대에서
    제사못없애면 정리나잘 해주어야지 시어미가 제사지내기 싫으니며느리에게
    떠밀듯제사주어서 동티만났어요 우리가종가인대 내가혼자32년지내다가
    아무도안참석하는제사 내가몸이 종합병원이라 못지낸다하고 선산에가서
    고하고 다음해추석부터 안지냈어요 우리큰아들 장가보낼려니 중매로는
    결혼을 시킬수도 없어요 요즘세상에 종가에 제사가12번 하는집에 올아가씨가
    없어서 내린결론이예요 며느리에게는 제사안물려주려고 우리는제사없앤지
    8년차됩니다 지금시대에 물려줄게없어서 제사물려주나요

  • 14. ....
    '15.1.2 3:17 PM (39.119.xxx.43)

    아가씨들이 장남도 꺼려하는데 , 줄줄이 제사있는 종손 장가보내려면 정말 제사 없애야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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