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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되는 아이 미국 혼자 보내는거 정말 안 될까요?

.. 조회수 : 5,944
작성일 : 2015-01-02 08:37:44

미국에 가본 적 없는 아이인데 이번에 혼자 미국에 가서 공부하게 되었어요.

이제 중학생 됩니다.

아는 지인댁에 홈스테이 할 예정이고요.

 

저도 두렵고 힘든 결정인데, 아이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남자아이이고 이곳에서 잘 하고 있어요.

 

물론 저의 뒷바라지가 50%는 되었겠지만요.

 

영어는 중상정도이고 회화는 미국가는 것 결정되어 시작했요~

 

지금이라도 하지 말아야할까요?

 

 

 

IP : 125.181.xxx.19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 8:40 AM (175.209.xxx.18)

    홈스테이, 거기다 한인 홈스테이면 이백프로 비추죠.
    고등학생도 위험해요.
    무엇보다도 애들 성격이 뭐랄까 눈치 보게 되고 계산적으로 변하고....우울증 오는 애들도 많구요.
    아무리 성격좋고 잘해주는 사람이라도 몇달 이상 애 데리고 케어하는건 얘기가 달라지죠....

  • 2. 여기미쿡
    '15.1.2 8:49 AM (75.83.xxx.49)

    제발 혼자 보내지 마세요 !!
    한국에서 착실히 준비해서 혼자서도
    생활 할 수 있는 대학생으로 보내시면
    모를까 .. 득보다 실이 많아요 !제발 ...

  • 3. ㅇㅇㅇ
    '15.1.2 8:54 AM (223.62.xxx.47)

    제 주변에 일찍 보내서 성공한 케이스 많아요
    근데 홈스테이보다 기러기 추천합니다.
    1년 기러기 하고 그 이후에 홈스테이로 바꾸세요.
    부모가 엄마가 미국사정, 미국학교를 알아야 아이에게 도움이 돼요.

  • 4. ...
    '15.1.2 9:09 AM (218.156.xxx.217)

    ㅇㅇㅇ님 방법 저도 추천드립니다.
    1년까지 힘들면 최소한 3개월은 데리고 있으세요.
    그리고 홈스테이 잡아 준 후 원글님이
    자주 들여다 보셔야합니다.
    최소한 세달에 한번꼴로 가 보시고
    물론 처음부터 잘 지내는 아이도 있는데
    그건 정말 극소수에요.
    현지인 홈스테이 잘 고르면 자식처럼
    잘 돌봐주는 곳도 있지만 로또나 마찬가지구요.
    홈스테이가 생업이 아닌 곳으로 잘 찾으시고
    그건 직접 보고 겪어야지 여기서 찾을 순 없어요.

  • 5. 꽁이엄마
    '15.1.2 9:14 AM (121.174.xxx.130)

    저도 미국교포이고.... 미국오래살았지만 절대로 저 어린 나이에 혼자 그것도 남에 집에 덜렁 남겨질 아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셨나요?

    미국.... 인종차별 엄청 심한 나라입니다.

    우리나라 중2도 무섭지만 미국 중딩들 진짜 장난 아닙니다. 스케일이 우리랑은 달라요.

    마약 하는 아이부터 뭐... 참 말하기가 그렇네요.

    그리고 공부도 절대 쉽지 않습니다. 모든 과목을 다 영어로 해야 되는데 수학 용어도 모르지 사회과목은 아이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부분들

    지리, 정치, 경제..... 과학도 전부 단어들 어렵지

    영어 에세이 써야지

    옆에서 누군가가 정말 열심히 도와주고 튜터 붙이고 숙제 하는거 봐 주지 않으면 아이들 공부 손에서 놓는 아이들 상당히 많습니다.

    제발 엄마가 따라 가시던지 아니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인생에서 공부보다 중요한거 너무 너무 많습니다.

    정말 잘 못하면 국제미아가 될 수도 있습니다

  • 6. 에 혀
    '15.1.2 9:22 AM (115.140.xxx.74)

    무엇을위해 그먼나라로 사춘기시작하는 아이를
    혼자보내나요??
    가족은 같이살아야 의미있는겁니다.
    전 주말부부도 그리 좋게 보이지 않는 사람이에요.

    적어도 고3 졸업까지는 끼고 있으세요.

  • 7. 본인이 스스로간다고하면
    '15.1.2 9:24 AM (58.228.xxx.90)

    중학교이상되어서
    타국에보낸다면 20살넘어서 그아이가
    내나라에서 기반잡는다는 생각접으시구요
    스스로 뭔가 생각하고
    이루어야할것이 외국에있다면모를까
    이나이에가면 정체성에혼란만
    가져올수있습니다
    10년전 저희동네가 아이들중학교들어가면서
    외국으로 유학보낸집이 꽤많았어요
    무슨 열풍처럼요
    혼자보냈던 아이들은 지금도 해외에서
    빙빙돌고있는애들이많고요
    저희올케처럼 초등때 3년둘이캐나다에서
    기러기한집은 대다수들어와서
    중학교들어가기전 다시 공부시작합니다
    중학교이상되어서 내보낼때는
    내나라에서공부는
    아웃이라보면 됩니다
    사고방식이 질풍노도와같은 청소년기라
    많이 변해서오거든요
    잘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

  • 8. 진심
    '15.1.2 9:30 AM (203.198.xxx.162)

    아이 불쌍;^;;

  • 9.
    '15.1.2 9:35 AM (119.14.xxx.20)

    홈스테이 한다는 지인이 어떤 사람이고 얼마나 잘 아는 사람인가요?
    그 부분 아주 중요할 듯 해요.

    어린 나이에 혼자 보내려면 케어 잘 되는 상위 보딩스쿨 정도 보내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솔직히 뭐하러 저런 선택을 했을까 싶은 경우 많이 봤습니다.

    제 아이가 예전에 다녔던 학교가 기숙사도 따로 운영하는 곳이었어요.
    같은 반에 한국아이가 있었는데, 부모가 한국에 있진 않았고 1시간 거리에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사정상 기숙사에서 지냈어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너무 힘들어 하고 자주 문제를 일으킨다 들었어요.

    그래서 살짝 선입견 갖고 있었는데 막상 학교에서 직접 만나보니 아이가 너무 예의도 바르고 착하더군요.
    절 보고 인사를 하고 또 하고...그게 형식적 행동이 아니라, 한국사람이 그리워 그러는 게 단번에 느껴졌어요.
    그 부모도 나름 사정이 있어 기숙사에 떨구어 놓았던 거였지만, 많이 안타까웠어요.

    원글님 아이가 남달리 심지가 굳어 본인이 아주 강력하게 원하는 거면 몰라도...
    대학을 미국으로 보낼거면 또 몰라도...
    가까이서 지켜본 입장에선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싶은 생각이 먼저 들어요.

  • 10. 꽁이 엄마
    '15.1.2 9:36 AM (121.174.xxx.130)

    절대 절대 아이 혼자 보내지 마세요.

    최소한 엄마가 가셔서 6개월 정도는 보살펴 주고 오세요.

    그리고 준비할 것

    아이 의료보험- 한국에서 들 수 있는 가장 튼튼한 보험으로 들고 가세요. 만약 아이가 아파서 응급실에라도 한 번가게 되면 한국돈으로 천만원 이천만원도 나올 수 있는게 미국 의료제도입니다.

    미국역사, 사회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한국책들 - 한국말로 읽고 이해하고 영어 교과서를 보면 그래도 조금 나아요

    중학교 정도의 과학 참고서 등을 준비해 주시구요

    한인 홈스테이 정말 아이들 먹는거 이런거 때문에 눈치 정말 많이 보는데 그거 아세요.
    절대로 돈은 많이 받지만 아이들 살뜰히 안챙깁니다.

    아침도 대충 차려놓으면 아이들이 먹고 가든지 말든지 점심은 학교 런치 먹든지 아니면 샌드위치 싸 주던지

    특히나 아침은 한식으로 먹으면 몸에서 냄새나고 하니까 그냥 씨리얼이나 빵먹고 가는데 아이식성도 잘 생각해 보시구요

    런치도 미국 중학교 스쿨 런치는 악명 높습니다. 거의 개밥 수준이예요.
    튀기고 소스많은 음식들 뿐입니다.

    엄마라면 그래도 이것 저것 최소한 영향균형을 맞추어서 냄새 안나는 한식도 싸주고 빵이라도 이것저것 맛있게 해 주겠지만... 홈스테이 점심도시락 뭘 기대 하겠습니까?

    이것도 심한 경우에는 빵이랑 마요네즈 햄 올려놓고 아이보고 만들어 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학생이면 미국에서는 과외 활동 스포츠 이런거 정말 많이 하는데 이것도 엄마가 동네 클럽이나 학교 클럽 알아보고 넣어주고 데리고 오고 가고 해야 되는데 이런거 아무것도 못합니다.

    미국도 중학교 부터 공부 하는 아이들은 정말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한국보다도 과외 수업 많이 받는데요 이런것도 엄마가 아니면 신경 못 써줍니다.

    미국 어느주로 보내실 건지요?

  • 11. 제주국제학교
    '15.1.2 9:38 AM (14.32.xxx.157)

    아이고~ 미국교육 갑자기 어떻게 따라 잡으라고요?
    제주국제학교 일년이라도 보내서 부모와 떨어져 기숙사 생활하며 공부시켜본 후 보내세요.
    무식해서 너무 용감하시네요.
    시조카가 제주국제학교 5,6 학년 2년 다니고 영국의 보딩스쿨로 중학생부터 다니기 시작했어요.
    아이가 학교 생활도 잘하고 공부도 별 어려움없이 해나간다고해요.
    하지만 백인들 틈에 낀 동양인이니 당연히 그곳 아이들에게 맞춰주고 눈치도 보며 생활한다해요.
    숫적으로 열세니 당연하겠죠.

  • 12. ㅜㅜ
    '15.1.2 9:39 AM (125.181.xxx.195)

    질책과 세심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뉴저지로 갑니다..
    다시 잘 생각해볼께요.

  • 13. 대체
    '15.1.2 9:57 AM (50.183.xxx.105)

    지인이 어떤 사이인지요?
    친척이라면몰라도 그냥 아는 사람이 돈받고 홈스테이하는거면 돈이궁해 돈벌이로 하숙하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진짜 돈벌려고하는거아니면 친척아이아닌 그냥 아는 사람아이 홈스테이하는거 다들 안합니다.
    그런데 그래도 지인이라고 신경써주겠지 믿는다면 나중에 맘 많이 다치실거예요.
    아이들이 주말에 서로 만나서 노는거 서로 집에 놀러다니는거 방과후 활동 모두 다 어른이 차로 데려다주고 데리고오고 해야하는건데 자기아이까지있다면 다른집 아이 홈스테이 시키면서 그거 다 해줄 시간도 힘도 없어요.
    아이는 남의 집에 얹혀살기때문에 그런것들은 다 포기할겁니다.
    해달라고 부탁하기눈치보여서요.
    그런거 다 해달라고하면.....아마 학비빼고 아이용돈빼고 순수한 홈스테이비용만으로 한달에 5천불도 충분치않을걸요.

  • 14. 부디
    '15.1.2 9:58 AM (115.140.xxx.74)

    다시 생각해보신다니..
    귀한자제분 먼 타국땅에서 천덕꾸러기되
    평생 가슴에 상처되는일 없게 하시길..

  • 15. ,,,,
    '15.1.2 9:59 AM (118.208.xxx.66)

    아이가 미친듯이 가고싶어서 보내달라고 난리이거나 엄마가 함께가서 성인될때까지 함께살수있는거 아니면,,
    부모욕심에 아이만 멍들고,, 거기서 만들어진 기억, 성격, 아이의 평생인생에 영향끼칩니다. 신중히 생각하세요.

  • 16. 2015
    '15.1.2 10:03 AM (58.228.xxx.90)

    같이가세요
    3개월만이라도
    부모도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홈스테이하는곳도
    그만큼관심가져줍니다
    내자식도
    이시기에는 힘든전쟁과도같은시절을
    보내는데 다른남이 과연 잘 케어해줄까요
    반대로
    미국에서 님내집으로 홈스테이하러 중학생정도자녀가
    온다면? 어떻게해줄수있는지 역발상을해보세요
    도파성 유학인지
    강제성 유학인지
    꿈이있어 꿈을이루기위해 선진국으로가는
    희망찬유학의시작인지...
    유학원이나
    남의얘기보다
    부부가 의논하고또 의논해서
    그리고 자녀와의
    대화를많이해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면좋겠네요
    그래야 비싼비용들여가면서하는유학
    후회안합나다

  • 17.
    '15.1.2 10:10 AM (223.62.xxx.61)

    아이가 너무가고싶어서 가는게 아니라면 아이가 불쌍2222

  • 18. 엄마
    '15.1.2 10:35 AM (99.132.xxx.102)

    미국에서 중학생 아들 키우고 있는데요.
    혹시 가정에 뭔 문제가 있으세요?
    그렇지 않고는 도대체 아이 혼자 그 어린나이에 미국에 보내는 이유가 뭔지 솔직히 이해가 안됩니다.

    미국 오면 뭐 대단한 게 있는 줄 아시나본데
    중학교 부터 딱 공부 트랙이 정해져서
    그 때 잘하는 반에 들어가지 못하면, 정말 학교에서 찬밥 신세 됩니다.
    (미국에서 학군 좋다는 동네 공교육 자체가 잘하는 아이들만 확실하게 밀어주고, 그 그룹데 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방치합니다.)

    쓰신 것 보면 아이가 뛰어나게 잘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엄마가 아이를 망치는 길에 떠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같이 소셔서 뒷바라지 한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반대합니다.
    제가 사는 학군 좋은 동네에 아이 혼자 조기 유학와서 gang 단에 들어간 한국 아이들 많아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구요...
    원글님 정신 차리세요.

  • 19. 아이쿠
    '15.1.2 10:36 AM (121.165.xxx.213)

    그냥 지나치려다가 아이가 불쌍해서 답글 답니다.
    케바케라고 가서 잘 되는 경우도 있죠. 그치만 지인이라고 믿고 보내진 마세요. 캐나다 사는 지 친구는 주변에 홈스테이 한인이 하는 거 보면서 나 같음 절대절대 보내지 말라고 합니다. 애들 은근히 구박받는다구요. 말리는데는 다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 20. 가지 않을 수 있다면
    '15.1.2 10:40 AM (123.109.xxx.133)

    아이가 가고 싶어해도 비추입니다.

    아이는 몰라요 그곳 현실이 어떨지...

    본인 중학생때 생각해보세요.
    철이 들었던가요?

    안 그래도 사춘기라 이것저것 고민이 많은 나이고
    사춘기에는 단짝친구가 가장 소중합니다.

    미국도 사춘기 아이들 장난아니죠.
    마약 파는 아이부터 시작해서 섹스하는 아이 ...
    공부잘하고 좋은 집에서 잘 자란 아이가 아이 단짝 친구가 되어줄까요?

    질풍노도의 시기에 있는 아이들이..특히 남자아이라면 ..
    있다면 아마 한국에서 사귈수 있는
    친구보다 훨씬 떨어지는 아이일 가능성도 있지요.

    이미 사귄 친구 그룹들이 있을텐데 그 틈사이에 끼어야 하잖아요 .
    미국에서 안 가봤다 하고 말도 어눌하고
    공부는 또 따라가려면 얼마나 어려울텐데..

    영어라면 한국에서도 잘 할 수 있고
    아이가 공부를 무지 잘해서 유학 가려면 나중에 대학졸업후나 대학떄 갈수도 있어요

    사춘기때는 절대 아닙니다. 아이 인생을 망칠수도 있는 위험을 왜 하시는지..

    혹 사춘기때 거기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 좋은 전공 나와도
    역시 미국사회에서 끼일때가 없어서 한국 돌아오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오면 중 고등학교 동창들은 없는 셈이죠.
    결국 가족밖에는 기댈데가 없어요.




    지인도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도 그것 유지하기 어렵고
    또는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려고 해도 잘 해주기가 어려워요

    한국에서도 중학교 사춘기 아이 기르기가 힘든데..

    둘 중 어느것이라도
    아이의 양육환경은 현저히 질이 떨어지는 것일텐데요..
    아직까지는 아이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을 나이잖아요..
    너무 낙관적으로만 생각하진 마셔요 .
    혹시 있을수 있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가 되어 있으셨는지..?

    아이가 왕따를 당한다든가
    마약을 하게 된다거나
    공부를 못 따라가서 게임에 빠지게 된다거나..

    무작정 보내진 마셔요

  • 21. 남자아이고
    '15.1.2 10:53 AM (123.109.xxx.133)

    특히 남자아이고 여기서 잘 하고 있다면
    여기서 잘 하고 나중에 유학할 목표를 잘 세워주세요

    지금 거기 보낼돈 .. 중간 중간 아이 대학이나 대학원 갈 목표 세울수 있게
    미국 여행하게 하시구요..

    한국에서 잘 공부해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유학가는것이 좋지
    중 고등학교는 부모 밑에서 차분히 공부하게 하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 22. 부모입장에서도
    '15.1.2 10:55 AM (123.109.xxx.133)

    그리고 지금 밖으로 아이 내 보내면
    다시 돌아와 다 큰 아이 내가 뒷바라지 해야 되거나
    또는 영영 내 품을 떠나는 아이 되는것인데...

    너무 큰 모험 아닌가요?
    둘 중 어느것도 부모입장에서는 큰 손해잖아요.

    아이도 사춘기를 부모와 함께 보내야 가족이지
    그렇지 않으면 돈만 보내주는 .. 말만 가족이지 않겠어요?

  • 23. 제가
    '15.1.2 10:56 AM (14.52.xxx.214) - 삭제된댓글

    미국에서 10년정도 살았어요.
    애들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키우다가 귀국했고 지금 아이가 예비중이예요.
    모든경우는 다 각각이고 정답은 없지만 저라면 절대로 아이 혼자는 안보낼껍니다.
    아마 제가 더 많이 알고 봤기 때문일 수도 있겠구요.
    아이가 정말 정말 원하는 경우라면 차라리 일이년정도 기러기를 하세요.
    지인동네에 두베드아파트하나 렌트하시고 차도 구입하셔서 엄마도 적극적으로 아이를 커버해 주실 각오와 용기, 어떻게든 해내는 적극적인 영어 실력으로 같이 하셔야 될꺼예요.
    그리고나서도 계속 미국에서 공부하겠다하면 고딩보딩을 보내시던지 그때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것 같거든요.
    그리고
    미국 아파트는 단기렌트가 다 가능해요.단지 일년계약보다 금액이 올라갈뿐이니까요.
    정보도 사람도 내가 알아본 사실 아니면 너무 믿지 마시구요,

  • 24. 444
    '15.1.2 11:18 AM (211.202.xxx.62)

    부모입장에서도
    '15.1.2 10:55 AM (123.109.xxx.133)
    그리고 지금 밖으로 아이 내 보내면
    다시 돌아와 다 큰 아이 내가 뒷바라지 해야 되거나
    또는 영영 내 품을 떠나는 아이 되는것인데...

    너무 큰 모험 아닌가요?
    둘 중 어느것도 부모입장에서는 큰 손해잖아요.

    ------
    실제로 이제 보내시면 대학 미국에서 다닐거고 10년이상 혼자 타지생활 하다보면
    박사를 6년 미국에서 해도 미국이 내 집이다 싶은 사람 많거든요
    이제 내 아이 어색해지실 거예요. 성격차이 있겠지만 이제 아이는 품에서 떠나서 자라게돼요.
    어차피 품안에 있을 때만 내 자식이긴 하지만
    가족에 정 많이 없더군요

  • 25. .....
    '15.1.2 11:39 AM (117.111.xxx.5)

    원글님~
    누가 원해서 가게 되었는지요
    무엇을 위해서 가는것인지요
    한국에서 공부해도 부족할것없는 세상입니다
    이곳에서 성공해도 충분하구
    필요하면 대학때 갈수도 있어요
    그런데 한참 중요한 시기에 그것도 혼자 세상 비바람
    왜 맞게 할려구하세요
    좀더 생각해보세요
    한국에서 성공해도 충분히 잘살수있는데
    이런 결정 내리신 이유가 있을것아닌가요

  • 26. ..
    '15.1.2 12:36 PM (49.144.xxx.72)

    한국에서 잘하던 애들이 겪는 초기 부적응 상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네요.
    한국에선 그래도 자기 자신한테 자긍심도 있고
    학교에서 존재감도 있어 자신감이 있겠지만(그래서 지금 미국 생활에 자신감도 있겠죠),
    그것이 낯선 환경, 언어, 문화권에서 제로 상태가 된다고 보셔야해요.

    외국애들은 철저히 강자한테 약하고 약자한테 강한지라
    영어도 잘 못하는 동양인애한테 관심 안줍니다.
    그냥 없는애 취급하죠.
    이걸 이겨내고 자기 존재감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성격과 자기 의지에 따라 아주 다른 결과가 나와요.

    이때 제일 필요한게 정신적 지지, 위로, 격려, 응원입니다.
    근데 홀로있는 애들이 많은 돈을 보내고 있는 부모가 걱정할까봐, 또는 잘 못한다고 책망할까봐
    속으로만 삼키죠.

    미국보냈더니 왜 한국애들끼리만 어울리냐고 비난하지만
    이게 바로 위로와 의지, 자기 존재감 확인받고 싶어서
    그런거예요. 알고보면.

    이왕 미국 보내실 생각이라면 엄마와 함께 가셔서
    처음 1~2년을 함께 지내셨음 해요.

  • 27. 중요한 시기
    '15.1.2 12:40 PM (1.233.xxx.111)

    한국에서 6학년 마치고 캐나다가서 대학교 졸업하고 온 사람입니다.
    자제분을 미국으로 보내려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자녀가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하기 원하면 한국대학에,
    외국에서 일할 거면 외국대학을 졸업하는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해외대학을 졸업했다고 해서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에 댓글쓰신분도 말씀하셨지만, 사춘기는 무엇보다도 단짝친구가 제일 소중한 시기입니다
    한참 고민이 많을 때 마음 터놓을 친구하나 없는 기분... 느껴보지 않으면 모르실거에요ㅠㅠ
    저도 7학년부터 시작해서 마음고생 많이했습니다.
    특히 외국에서는 그룹활동이나 프로젝트가 많은데 같이 할 친한 친구들이 없으면 막막합니다.
    물론 사회성이 좋거나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일 경우 학교를 적응 하는것이 더 수월할 거구요.
    한국에서도 사춘기때 다른학교로 전학가면 적응하기 어렵지요?
    외국에 가면 언어+문화차이+외로움 때문에 훨씬 더 어렵습니다.
    저는 그래도 가족이 함께 가서 부모님이 해주시는 뜨신밥 먹고 학교다녔습니다.
    한국인 홈스테이에서 있을거라고 하지만 아직 엄마품이 그리울 나이입니다.
    만약 보내실거라면 엄마가 1~2년정도는 곁에 있어주세요.

  • 28. 그런데
    '15.1.2 2:05 PM (123.109.xxx.133)

    영어가 뭐라고 미국이 뭐라고
    이리도 어린 아이를 밖으로 보내시나요?

  • 29. ....
    '15.1.2 2:35 PM (117.111.xxx.5)

    한국에서도 중딩 고딩시절 사교육비로 돈 많이들고
    사춘기때고 스트레스 많이 받을 시기라서 자식 뒷바라지
    힘든때인데
    이렇게 힘든시기에 미국에 애혼자 떨어뜨려놓고
    그아이가 집도 아니고 남의 부모밑에서 어떻게 성장할것같으신지요~
    정말 무대책에 위험한 발상입니다
    보낼려면 같이 가시든가요
    미국이 뭐 그렇게 대단하다그러세요 사는곳에서 열심히 하면 되지요

  • 30. ...
    '15.1.2 5:46 PM (211.172.xxx.214)

    저는 아이 초등때 가족이 같이 갔다가 남편 먼저 귀국하고 잠깐 기러기 했는데요.
    아이들이 미국에 계속 남고 싶어서 좀 고민을 했을 때, 미국 오래 산 지인 말씀이..
    미국에서도 중학교 애들이 정말 공부 안한다..
    차라리 한국에 가서 중학교때 열공하는 습관 들이고, 고등때 다시 오면 공부 잘 할 수 있다...라더군요..
    한국 중2병 무섭다지만, 그래도 엄마랑 싸워가면서 중2병을 겪는데
    미국은 그냥 방치에요.
    중학교 애들이 2~3시면 학교 끝나고 집에 와요. 저녁에 학원도 없고요..
    운동하고 놀고, 튜터 받는데 그게 다 하나 하나 돈이고 라이드 필요한 일이라...
    홈스테이 하면 그 집에만 콕박혀 있기 쉬워요.
    에효. 말로 하자면 더 할말 많은데, 긴 얘기 쓰자니 한도 끝도 없네요.

  • 31. ...
    '15.1.3 7:57 PM (27.35.xxx.154)

    부모와의 유대관계, 정서 이런건 많은분들이 말씀해주셨으니 제쳐두고..홈스테이는 운이 아주아주 좋아야 잘돼요. 아무리 좋은사람들이라도 남의집애 살뜰히 챙기기 힘들고 서로 정말 조심하지않으면 불편하거든요. 아이한테 그런 스트레스 주지마세요.. 그리고 학교도 명문사립으로 보내실거 아니라면 보내지마세요. 공부에 소질있고 떡잎부터 다른 애들이 가도 힘들어해요 그 어린나이에 가면.. 그리고 남자애들은 웬만하면 늦게 보내시는게 좋아요. 제가 중학교때 혼자 미국으로 유학갔던 사람이라 다 경험에서 나와 드리는 조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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