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 뱃속만 편한 큰 아들...
초딩들인데요
큰애는 항상 사고를치고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상황파악 잘 못하고 눈치도 너무 없어요
아무리 사소한 실수더라도 본인이 잘못한거면
최소한의 반성을 하던지 그런 기미라도 보여야 될텐데
조용히 찌그러져 있을 타이밍에 하하 웃으며 만화책을 본다던지
동생한테 신경질을 부린다던지...
오늘 큰애가 사고를 쳐서 제가 수습을 하다가 유리조각에찔려 손을 좀 베었어요
둘째는 엄마 아파서 어쩌냐고 난린데
큰애는 죄송해요 하고 뻘쭘하게 있다가
밖에나가서 하하호호
그러다가 그냥 지방에 들어가서 자버리네요
나는 외출후 돌아와서 씻지도 못하고 지 사고수습에 한시간넘게 청소하고 난리였는데
왜 이렇게 공감 능력도 없고 눈치도 없는지
본인은 행복해서 좋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뭘 잘못 키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양가 첫손주라 사랑을 많이받아 좀 안하무인인가 생각도 들고
종종 사고치는 우리 큰 아주버님이 오버랩되기도 ㅜㅜ
우리 장남 왜이러는 걸까요ㅠㅠ
1. 그래도
'15.1.1 11:12 PM (58.143.xxx.76)죄송하다고 표현은 했네요.
자기가 아무리 얘기해봤자 포용해줄 엄마의
가슴은 이미 한정적이라고 포기해서 아닐지요.
큰애들이 좀 눈치는 없죠. 혼자자라고 기회도없고2. 남자아이들이
'15.1.1 11:12 PM (180.227.xxx.117)좀 그런경향이 있더라고요. 저 어릴때 남동생이 엄청 잘못해서 정말 눈물쏙 빠지게 혼났는데
그러고는 지방에 들어가서 30분도 안되서 나와서는.... 누나 배고파 우리 아빠안테 말해서 뭐
먹으러가자... 뜨아.... 방금 그 아빠안테 혼난거였거든요. ㅠㅠ 어우.... 아빠 화나서 서재에서
화 식히고 계셨는데... 뭐..이런건 수많은 일화중 하나일뿐이고 지금은 서른넘었는데 이제서야
좀... 사람으로 보이긴 하네요. 쩝...3. 서른이넘으면
'15.1.1 11:16 PM (223.62.xxx.57)사람이 되긴 되는군요....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ㅠㅠ
첫댓글님
늘 말해요
오늘도 수습후에 말했죠
어린이나 어른이나 언제라도 실수 할 수도 있는거지만
그 실수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게 중요하다고.
그렇게 방으로 들어가서 자버리면
아들의 실수지만
혼자 책임지고 있는 엄마는 마음이 기쁠수 만은 없다고..
그냥 빤히 듣고있더라구요...
하.....4. 근데
'15.1.1 11:19 PM (58.143.xxx.76)장점은 있어요.
우울해지거나 비관하지 않는 금새 명랑모드로
급회전이 되더군요. 험한 세상 살아가며 둔하게
살아가는게 어쩌면 상처덜받고 나을지도 모르죠.5. ㅎㅎ
'15.1.2 1:31 AM (182.219.xxx.130)자기가 벌인 사고는 자기가 뒷 마무리 하도록 두세요. 실수가 빈번한 아이라면 더욱 결과는 자기가
감당해야지요. 하나하나 붙잡고 가르쳐야 그나마 덜하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4937 | 제사를 합친다는거? 이거 어떻해 하나요? 9 | 제사 | 2015/09/23 | 6,031 |
484936 | 임신 초기 피비쳐서 누워만 있어요 3 | 뛰고싶다 ㅠ.. | 2015/09/23 | 3,330 |
484935 | 성호르몬 억제주사 맞혀보신 분 2 | ... | 2015/09/23 | 2,648 |
484934 | 한성별곡 재미나다는 분들 어느지점이 그리 좋으셨어요? 6 | 84 | 2015/09/23 | 1,234 |
484933 | 피어싱 하신 언니들 계신가요? 7 | 모범생 | 2015/09/23 | 2,177 |
484932 | 손주에게 증여시 증여세에 대해 아세요 5 | ,,, | 2015/09/23 | 3,347 |
484931 | 호박잎된장국 만들때 3 | ^^ | 2015/09/23 | 1,165 |
484930 | 초2 아이교정 오전에 질문 올렸었는데요 7 | 아이교정 | 2015/09/23 | 1,163 |
484929 | 쓰기편한 다리미 추천해주세요 1 | 다리미 | 2015/09/23 | 1,269 |
484928 | 폭스바겐 풍뎅이차말에요 넘이쁘지않나요? 20 | 잉잉 | 2015/09/23 | 4,484 |
484927 | 전세계를 감동시킨 `마지막 세레나데` 3 | 90대 노부.. | 2015/09/23 | 1,464 |
484926 | 롯ㄷ0쇼핑주식 어찌할까요? 2 | wntlr | 2015/09/23 | 1,519 |
484925 | 정용화 살이 빠진 거 같아요 3 | 씨엔블루 | 2015/09/23 | 1,856 |
484924 | 40대 여자분들,,,취미 어떤 거 있으세요? 50 | ㅎㅎㅎ | 2015/09/23 | 27,828 |
484923 | 고추장아찌 말이예요~ 1 | 폴인럽 | 2015/09/23 | 896 |
484922 | 대학생딸이 여름내 캠페인을 했어요~(심상정의원의 '재벌 사내유보.. 2 | 아마 | 2015/09/23 | 942 |
484921 | 만두가 텁텁하고 맛이 없어요. 왜 그런거죠? 49 | 자취남 | 2015/09/23 | 1,203 |
484920 | 가계부 꾸준히 쓰시는 분 있으세요? 14 | 순금 | 2015/09/23 | 2,613 |
484919 | 블랙박스 추천해주세요 2 | 옥이 | 2015/09/23 | 1,491 |
484918 | 갑자기 울컥... 눈물나네요... 14 | 옥수수 | 2015/09/23 | 5,002 |
484917 | 감정기복이 심한데 마음을 다잡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 손님 | 2015/09/23 | 2,675 |
484916 |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6 | 송편 | 2015/09/23 | 1,403 |
484915 |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열린데요 9 | 모나미맘 | 2015/09/23 | 4,243 |
484914 | 도서관 편리하게 이용 팁 3 | .. | 2015/09/23 | 2,142 |
484913 | 짝 돌싱특집 말고 인상적인 편 뭐가 있으셨나요? 9 | ........ | 2015/09/23 | 2,2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