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261일) 새해 첫날.. 아직 차갑고 어두운 곳에 계신 분들을 기억합니다..

bluebell 조회수 : 381
작성일 : 2015-01-01 22:54:13
어젯 밤처럼..한해를 보내는 무거움이 새해에 대한 소망과 기대보다 컸던 적이 있었을까 싶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팠고 냉담한 사회에 속상했던 한해를 보내는 마음이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많은 분들도 그러했더라구요..
아직 저 차가운 ..그리고 어두운 바다 밑에 계실 아홉분의 육신들. .
그 분들을 두고 희망을 얘기해지지 않더라구요 ..
부디 돌아와주세요 ..아홉분의 실종자님들! 빨리요 ..

허다윤입니다.
조은화입니다.
남현철입니다.
박영인입니다.
어린 권혁규입니다.
권재근님 입니다.
고창석선생님 입니다.
양승진 선생님 입니다.
이영숙님입니다..

그저 무조건 기적이 ..신의 가호가 일어나 위의 아홉분들이 돌아오심을 오늘도 바래봅니다..
그리고..땅위에 언 얼음보다 더 굳었을 우리 실종자 가족님들..
부디..건강 챙기셔서 ..꼭 가족이 돌아오실때까지 버티시길 바랍니다..
IP : 112.161.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서
    '15.1.1 11:00 PM (211.36.xxx.111)

    빨리 돌아오시길 같이 빌어봅니다.
    가족분들도 힘내세요....
    원글님께 감사드리고 건강한 한해보내세요.

  • 2. snowmelt
    '15.1.1 11:03 PM (223.62.xxx.111)

    한동안 잊고 살았어요.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운 밤입니다.

  • 3. 마림바
    '15.1.1 11:08 PM (1.236.xxx.31)

    매번 올려 주실때마다 잊을 수 없는 마음에 감사하고 고맙고 슬프고 그렇습니다. 연말 티비를 볼수없을만큼 들뜬 분위기속에서 결코 세월호를 잊지 않겠노라는 다짐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잊지 않되 유가족분들과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분들에게 2015년은 부디 평안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기원드려 봅니다...

  • 4. 행복요시땅
    '15.1.1 11:27 PM (116.39.xxx.41)

    많은 분들의 기원과 바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아홉분이 돌아오시지 못한채로 한해가 갔네요. 새해는 밝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삶을 시작해야겠지만 세월호는 항상 잊지않을 겁니다. 돌아가신 분들, 살아서 돌아오신 분들, 유가족분들, 실종자가족분들, 그리고 아직도 차가운 바닷속에 계신 분들ㅠ 써놓고보니 참 기가 막히네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ㅠ

  • 5. 새해가 오고 말았네요
    '15.1.1 11:30 PM (118.218.xxx.92)

    2014년 4월에 이 일이 있었을 때는
    이런 상태로 새해를 맞을 줄은 미처 몰랐는데요.
    어떻게 해야 이 악몽이 끝이 날까요.
    아직도 바다에 있는 분들..
    도대체 인양은 언제나 시작하는 건지
    하기는 할 건지..
    2015년도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 6. 슬픔
    '15.1.1 11:51 PM (183.99.xxx.190)

    어느덧 해가 바뀌었네요.
    단원고의 단자만 봐도 가슴이 울컥해져서
    제대로 볼수가 없어요.

    제발 돌아와주세요.
    제발 따스한 그립고 그리운 가족품에 안기고 가소서 ㅠㅠㅠ

  • 7. ...
    '15.1.2 12:02 AM (121.167.xxx.109)

    박영규님의 수상 소감을 보며 울컥했어요...
    세월호 유가족님들, 실종자 가족분들... 힘차게 살아주세요.
    이땅의 그 빛을 보고 하늘에 계신 분들이 금방 가족을 찾을 수 있게...

    그리고...
    아직 찬 바다 속에 계신....
    다윤, 현철, 영인, 은화
    혁규 어린이...

    권재근님, 이영숙님,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둥실 떠올라 주세요....

  • 8. bluebell
    '15.1.2 12:08 AM (112.161.xxx.65)

    새해에도 그 바닷속에 계실 거라고 생각도 안한...아홉분의 실종자님들...
    새해에는 부디 따뜻한 양지로..가족 품으로 와 주세요...

    은화야..다윤아..영인아...현철아...
    아빠 권재근님과 어린 혁규..그리고 이영숙님...
    고창석 선생님...양승진 선생님...

    부디..조금만 더 견뎌주세요...가족 품으로 오실때까지..
    가족분들도...조금만 더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때까지 건강 챙기시며 버텨주세요...
    우리들은 잊지않고 아홉분외 실종자님들이 모두 돌아오심을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 9. ...
    '15.1.2 12:38 AM (211.202.xxx.116)

    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양승진 선생님 고창석 선생님
    어린 혁규야 권재근님
    이영숙님
    혹시 모를 실종자분들 계시면 가족품에 돌아오실 수 있기를 빌어요 ...

  • 10. asd8
    '15.1.2 8:17 AM (175.195.xxx.86)

    뜨거운 김이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떡국을 놓고 둘러 앉아 새해를 맞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저 일상일텐데

    그 떡국을 먹을 아이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초청한 대통령의 자리엔 한수저도 뜨지 않은 차갑

    게 식은 떡국 한그릇만 덩그라니 놓여 있었군요. 가슴이 휑하다 못해 시립니다.

    아직도 찬 바닷속에 아홉분의 실종자가 계시고 이제나 저제나 언제쯤이나 가족들을 만날수 있을지 기약없는

    날을 보내고 있는 여덟 가정이 있는데... 이렇게 2015년은 시작되었습니다.

    가족분들 실종자들 만나는 날까지 건강 잘 챙기고 만날수 있다는 믿음만 굳게 지키면서

    15년을 시작했으면 합니다. 이제는 정말 만나야만 합니다. 꼭 돌아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395 8월 제주도 여행 가도 될까요? 1 ㄴㅇㄹㄴㅇㄹ.. 2015/06/25 1,116
458394 기운 없는 어머니를 위한 음식 추천해주세요 17 ... 2015/06/25 2,647
458393 간통죄 폐지는 몰라도 왜 유책 배우자 이혼 방지는 없는거죠? 6 모야 2015/06/25 1,810
458392 충치로 두통이 심할 수 있나요? 5 두통 2015/06/25 3,327
458391 제 아들 귀엽다는;;; 15 .. 2015/06/25 3,759
458390 50-60대 언니분들,,,,후회되는 거,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거.. 14 인생 2015/06/25 5,804
458389 청소년들 보험 하나 추천해주세요 8 보험 2015/06/25 1,005
458388 귀 뚫는 것이 겁나요. 3 ㅇㅇ 2015/06/25 932
458387 남편이 소라넷에 가입돼있는 걸 알았어요. 45 소라넷 2015/06/25 30,538
458386 앞집에 이상한 할머니가 살아요 현명한 대처방안 알려주세요 18 chan 2015/06/25 6,645
458385 이제야 접속되는 82 어이쿠 2015/06/25 318
458384 실리콘 제품들 끈적이는거 어떻게 하나요.? 5 베베 2015/06/25 1,970
458383 요즘 예능프로그램 자막에 자주 나오는 '데헷'이 뭔가요? 2 ... 2015/06/25 1,451
458382 임시직에 가난하고 고도비만인데 아이 낳아 학대하는 여자 22 에효 2015/06/25 6,055
458381 전에 봤던 글 찾아요. 나는 어매다.. 2015/06/25 556
458380 영국으로 보낼 음식 어떤거 보낼까요 8 자꾸 2015/06/25 882
458379 82쿡에서 저장했던 초간단 반찬요리 이어서 122 꿋꿋하게 2015/06/25 12,935
458378 전두환 대통령 3 소나무 2015/06/25 696
458377 고구마 썩은 부분 나머지 부분도 먹지 말라구요?? 5 DD 2015/06/25 4,208
458376 도올 김용옥- 미국의 동아시아 30년 전쟁사 6 한국전쟁 2015/06/25 879
458375 BMW320 GT 타보신 분 어떠시던가요? 의견듣고싶어.. 2015/06/25 5,262
458374 (교대, 서초, 강남) 정신과, 한의원 등 추천 8 삼수생엄마 2015/06/25 1,389
458373 텃밭하시는 분들 작물은 다 따 놓으시나요? 6 장마전 2015/06/25 1,478
458372 "너무"가 표준어 된거 알고 계세요? 17 ... 2015/06/25 3,654
458371 이혼한 남편이 처남주민번호로 가입한거 처벌받을수있나요? 3 싫다 2015/06/25 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