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심심하니 조카 데려다키우라는 농담하는 시어머니
도련님은 아이가 둘 있고 저희는 초등 외동딸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세살 조카가 저한테 와서 장난을 치려고 하는 순간에 시어머니가..
"@@야..큰엄마 따라가서 같이 살아라
큰엄마는 ##누나(제딸) 학교 가면 심심하다"
이러시는 거에요
갑자기 기분이 너무 나쁘고 재밌는 말도 아닌데 왜 저런말을 할까 이해가 안되요
그래서 저도 너무 화가 나서 "저 하나도 안심심해요"
이래버렸어요
제가 너무 오바했나요?
그런데 저런 농담이 재밌나요?
.
1. ...
'15.1.1 10:30 PM (112.155.xxx.92)아들을 바라거나 외벌이하는 걸로 시어머니가 평소 심퉁 부리셨나요?
2. 에라잇
'15.1.1 10:31 PM (223.62.xxx.7)저희 시어머니는 오늘 저희 아들한테
엄마한테 여동생 낳아달라하라고 시키던데요
남편 몇년후 50
전 폐경이 될듯말듯한데3. -_-;;;
'15.1.1 10:32 PM (68.148.xxx.150) - 삭제된댓글토댁토닥.....
애들 어렸을때.. 키우느라 죽을똥 살똥 할때...
애 없는 형님에게 키우라고 하나 주라고 하는 말 또한 기분 드럽더라구요...
시엄니들 대체 왜 그런겨....ㅜㅜ
더 가관은.....
바로 애 붙잡고 큰엄마랑 살자고, 너 하고 싶은거 다 해주겠다던 그 분.....4. 농담?
'15.1.1 10:33 PM (180.69.xxx.225)저도 아이 초등 입학전엔 일을 했었구요
일할땐 외동으로 끝내려다 일 접으면서 임신시도 했다가 여러번 유산이 되서. 인공수정도 했다가 또 유산되서 포기상태에요
아무리 생각해도 화가 나요TT
세살 조카 들으란 말은 아닐테고..
새해 첫날부터 속상해요5. 반복적으로
'15.1.1 10:33 PM (111.118.xxx.140)하신 얘기가 아닌 다음에야..ㅜㅜ
조카애가 원글님 따르는거 같으니 하신 말씀 아닐까요?
속내는 손녀 하나로 끝낸 원글님의 가족계획에 대한 섭섭함을 완곡하게 돌려서 하신 말씀일지라도...
넘 기분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길..6. 지니1234
'15.1.1 10:34 PM (223.62.xxx.106)그냥 소설 써보자면..읽으면서 시어머님이 원글님에게 아이 안낳냐.또는 아이도 안갖으니 시간 남겠다.그리 들렸었어요.
그래서 남자조카아이 빗대서 너 큰집 가서 살아라..그렇게요.
시어머님이 외동손녀딸이 도련님은 둘인데 아들도 있으니..비꼬아서요.
아닐수도요.7. ...
'15.1.1 10:37 PM (124.111.xxx.24)발끈해야 또 안그래요
8. 근데..
'15.1.1 10:37 PM (175.192.xxx.234)시어머님의 어떤말이 님 심기를 건드리셨는지..?
걍 농담으로 하신말씀이고 딱히 틀린말아닌거 같은데..
근데 원글님 글제목만봐선 시어머님께서 큰 말실수하신것같고..
제목이랑 내용이랑 안맞쟎아요..9. 농담?
'15.1.1 10:38 PM (180.69.xxx.225)얼마전에 인공수정했다가 또 유산한거 아시면서 왜 그러실까요?
동서도 일 안하구요
시어머니도 전업주부로 사셨구요
그냥 큰엄마 집에 따라가서 살래?
이러면 저도 그래..큰엄마랑 살까?
이러고 넘겼을텐데요
애 학교 보내고 삼심하다는 말에 확 치밀어오르더라구요10. ..
'15.1.1 10:39 PM (112.149.xxx.183)오바는요. 잘 하셨구요. 농담이 아니고 외동 키우면 무슨 놀고 먹는 사람으로 알더군요. 아니 놀고 먹더라도 남의 애를 왜 내가? 전 시모는 둘째치고 남편이 시조카를 그딴 식으로 저한테 떠다 맡기는 발언 일삼아 열받았네요..돈이나 억수로 주고 그럼 생각해볼까..
11. 지니1234
'15.1.1 10:42 PM (223.62.xxx.106)음.유산했더라도 왜 이렇게 임신 안되냐.하며 조카보러 너 가서 살아라 그런거 같아요.
손자 원하시나보네요.
전업주부라서 심심하겠다.그런 의미로는 안보여요.12. 님께서
'15.1.1 10:43 PM (175.192.xxx.234)인공수정 뭐 그런얘긴 본문에 안쓰셨으니...
딱 님쓰신 글로만보면 그다지 큰문젠 없어보인단 뜻이었어요..13. 농담에는 농담으로
'15.1.1 10:48 PM (218.148.xxx.116)아마 또 하실테니. 그 때는 ~~야. 큰 엄마는 바빠서 안되니까, 할머니랑 같이 살면 좋겠다. 그렇지? 할머니가 먹을것도 사주고, 선물도 사주고, 동물원도 데려가고 그러실거야. 호호호 하세요.
14. 정확히
'15.1.1 10:50 PM (175.192.xxx.234)어머님은 조카에게 하신말이고.
원글님은 제목을 시어머님이 본인에게 하신말씀으로 쓰셨쟎아요..
말속에 가시가 있던없던 글만 읽은 제 눈엔 글케 보이는데용?15. 농담이긴 하지요.
'15.1.1 10:50 PM (1.233.xxx.159)유산한 며느리한테 할 농담은 아니지요. 사회생활하면서도 인공수정했다가 유산한 사람한테 저런 말 하면 다신 말안섞는데, 며느리라고 막 말하면 안되죠.
위에 직장 생활하는 엄마 밑에서 크는 조카를 불쌍하다고 애없는 시누한테 데려다 키우라고 하는 농담도 할 소리는 아니지요. 그건 듣는 사람의 곡해가 아니라 사람 앞에다 두고 조심해야 할 말을 함부로 한 거에요.16. ,,,
'15.1.1 10:51 PM (61.72.xxx.72)아기가 큰엄마를 잘 따르니 애기에게 농담으로 아기가 어떻게 반응 하는지 보려고
하셨다고 좋게 생각 하세요.17. 농담?
'15.1.1 10:55 PM (180.69.xxx.225)아 제목이 내용과 좀 뉘앙스가 다르긴 하네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조카에게..이렇게 쓰려니 너무 길어서
그렇게 쓴거에요
저는 그 말을 저 들으라고 한말인거 같아서 제목처럼 받아들였어요18. ㅇㅇㅇ
'15.1.1 10:55 PM (211.237.xxx.35)에이 그러면 그 앞에서 웃으면서
**아.. **이는 할머니랑 살고 싶지?
할머니 적적하실텐데 말벗도 해드려야지~ 이러셨어야죠..19. 행복한 집
'15.1.1 10:56 PM (125.184.xxx.28)조카가 부모손 떠나서 큰엄마집에 가서 사는줄알고 시겁했을꺼 같아요.
시어머니가 참 여럿 힘들게 하시는 말은 맞아요.
어른이 말을 걸르던가 할말인지 생각좀 하셨으면 합니다.20. ..
'15.1.1 11:13 PM (59.6.xxx.187)전 확실히 둔팅이 인듯...
만약 저라면..
조카가 날 따르니 걍 농담으로 하신 말씀으로 듣고 아무 생각 없었을것 같은데...
다른분들 얘기 들어보니 또 그런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ㅎ
암튼 평소에 시어머님 성품에 크게 문제가 없엇디면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넘기세요..;;21. 글게요 ㅋㅋㅋ
'15.1.1 11:30 PM (211.55.xxx.29)뭐가 화나나요?
키우는것도 아닌데...
괜히 발끈해서는...22. 별 말씀 아닌데
'15.1.1 11:34 PM (118.218.xxx.92)원글님 마음 속에 불편할 수 있는 요인이 있었나보네요.
시어머님 황당하셨겠어요.23. ..
'15.1.1 11:48 PM (112.149.xxx.183)음..이게 아무렇지도 않은 분들은; 애 키우는 게 장난도 아니고 전 시모가 했건 누가 했건 간에 이딴식의 말이 농담이건 뭐건 진짜 싫던데...저도 이상한가 봄;;
24. ....
'15.1.1 11:49 PM (175.117.xxx.199)화날만한대요.
안그러신분들 속이 넓은신분인듯.25. 전 미국으로 따라가라고 하신
'15.1.2 5:31 AM (72.194.xxx.66)겨우 자식 셋 일하며 키우고 없는돈 모아 선물사서 찾아간 시댁 사촌언니께서
손자에게
''ㅇㅇ아, 이모부따라 미국가고 싶지? 가고 싶다고 해라. 가서 공부도 많이 하고와"
아이는 들떠서 진짜 따라가도 되는줄 알고 눈이 반짝.
미국에 돌아와 힘들게 살고 있는데
학교 알아봐 달라고 문자옴26. ..
'15.1.2 6:09 AM (68.110.xxx.222)시어머니가 참 그러시네요. 원글님이 불편하셨다면 충분한 이유가 있었겠죠. 원글님 그냥 흘려 버리세요. 마음속에 담아 두시면 본인만 손해예요.
27. 화나는게 당연하죠
'15.1.2 7:15 AM (125.135.xxx.60)애 학교 보내 놓고 내가 심심한지 아닌지
시어머니 맘대로 결정짓고
남의 자식을 키우라 마라 하나요?
무식하고 무례한거죠.
시어머니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고
면피할수 있는 건 아니예요28. ...
'15.1.2 7:53 AM (180.229.xxx.175)저런말을 농담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참 힘들어요...
속마음이 다 보이네요...
가급적 마주하지 마세요...29. 저걸
'15.1.2 9:16 AM (58.124.xxx.17)저걸 농담이라고 하는...........
저같아도 화났을거에요. 저도 조카 있는데 제가 해외거주할때 조카보고 저 따라가서 살래? 라는 말이 제일 짜증나는 말이었어요.30. ㅇㅇ
'15.1.2 11:10 AM (110.70.xxx.238)도련님 아니고 시동생....
시엄마가 3살인 우리 아들보고 동생 갖고싶지?
직장맘에다가 주말부부인데 ㅋㅋ
아니 것보다 왜 남의 가족계획까지 ㅋㅋ31. 저였다면
'15.1.2 11:27 AM (116.127.xxx.116)애 학교 보내고 할일 없어 심심하니 나가서 일하란 소린가? 하고 들었을 듯.
기분 나쁜 소리 맞아요. 그 말씀의 의도가 뭔지 모르겠으나 하실 말씀 있으면 그냥 대놓고 하시지 저런 식은
참 불쾌하죠.32. ..
'15.1.2 11:33 AM (1.251.xxx.228)참 어이가 없어서 그냥 넘길수는 있겠지만 시어머니 인성이 거시기한건 사실이죠...
그때 동서까지 나서서 "**야 큰어머니따라갈래?" 라고 살갑게 한번더 다졌다면,,,대박...-
아들만 둘인 저에게 남아 시조카까지 붙여놓는 시어머니 앞에서 상냥하게 물어보던 제 동서....제 경험담입니다. ㅠㅠ
원글님 잘 대처하셨어요~ 홧병따윈 안걸리길 바래요..33. 아이구
'15.1.2 12:14 PM (211.54.xxx.241)제가 볼때 그냥 웃으면서 넘겨도 될 일 같은데요.
나도 며느리지만 여긴 너무들 예민해..34. 왠 아량???
'15.1.2 1:43 PM (121.166.xxx.120)여긴 아량 넓으신 분들이 많은 듯.
저라도 화납니다. 집에서 먹고 논다고 생각해서 화가 난다는게 아니라.
이집 시어머니는 기본적인 말투가 항상 이런 식이었기 때문에 원글님이 더 발끈하신거에요.
제 생각엔 이런 류의 일들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이 처음 당하면 당황해서 화를 못내는 경우가 있죠.
여러번 당했을 때, 또야?? 하면서 확 치밀어 오르는 거구요.35. 시어머니속
'15.1.2 2:41 PM (61.83.xxx.119)시어머니가 농담으로 했는지 아니면 아이 한명 밖에 낳지 않는 원글님이 심심할까봐 정말 걱정되어서
한소리인지는 알 수가 없는데 원글님보고 속좁다고 하는 분들은 시어머니 속까지 훤히 꿰뚫고 있나
보네요.
아무리 농담이라도 아이 한 명 있다고 심심하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잘못된거죠.
그냥 손자이름 부르면서 큰엄마가 좋으니까 가서 살아라 이랬으면 또 몰라도요.
전에 저희 시엄마도 연년생 키우는 제가 시어머니랑 아파트 평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저는 큰평수 청소하기 힘들어서 별로일꺼 같다고 하니 "할일도 없고 심심한테 청소 살살 하면 되지!"
이러는데 기분이 좋지 만은 않았어요.
그냥 시엄마들은 전업이면 집에서 다들 노는줄 알더라구요.36. 어쨌든
'15.1.2 4:10 PM (211.246.xxx.76)대답하신건 잘하셨어요.
어머님 의도야 어찌됐든 원글님 마음이 불편한 건 적당히 표시하신거 같아요.37. 정답아닌 정답
'15.1.2 4:45 PM (210.205.xxx.161)어머니가 낮에 심심한가보네요..라고 답하면 됩니다.
38. 맞대답
'15.1.2 7:09 PM (182.211.xxx.11)대답이라도 그리 하셧으니 다행.ㅎㅎ
39. ...
'15.1.2 10:09 PM (218.235.xxx.230)어디 무서워서 말한마디 농담이라도 하겠나요.
정말로 키우라는것도 아닌데, 키울수도 없는데, 너무 멀리 나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