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여자의 심리 상태는 도대체 뭔가요???

mulzomdao 조회수 : 5,475
작성일 : 2015-01-01 22:07:13
오늘부로 35살 노총각입니다...
지난 11월까지 결혼을 약속했던 동갑내기 여친이 있었고요,,,
11월 중순쯤 태어나서 첨으로 부모님게 여친을 소개시켜줬었죠...
문제는 1년반정도 만나면서 많이 싸웠습니다...
서로가 맞다고 생각하면 잘못한 사람이 와서 사과할때까지 1주정도 기싸움도 하곤 했죠...
그래도 싸우고 만나기만하면 언제 싸웠냐는듯 너무나도 쉽게 풀리는 성격이라 1년반정도 만나고 결혼을 결심했던거 같습니다...
서로 인연이라고 생각했겠죠...
문제는 11월 마지막날쯤? 그날도 싸웠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서로 오해로 싸우게 되었고,,,
서로 자기가 잘했으니 니가 와서 사과해라... 이런 기싸움이 있었어요... 지금생각하면 정말 부질없는 짓인데 말이죠...
그런데 삼일후에 첫눈이 오길래,,,
너무 보고 싶어서 전화했는데 안받더라고요...
그러고 헤어졌습니다...
나중에 이친구가 그러더군요...
너랑 싸우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기로 맘먹었고,,,
담날 우연찮게 지인들과 식사하면서 자기한테 들이데는 남자가 있었는데,,,
너랑 너무 다르게 잘해줘서 그사람이랑 사귈계획이라고...
너랑 헤어지기로 맘먹고 알게된 사이니 자기는 떳떳하다고...
말인지 막걸리인지 알아 듣지 못할 말을 하더군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별다이어트가 효과가 제일이라더니,,,
역시나,,, 효과는 최고였다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어요...
나 이러다 죽겠다... 정신차려야겠다... 생각을 2주만에 하게 되었는데,,,
그 2주동안 딱 6.2kg이 빠졌더라고요...
여자애가 그남자랑 실제 사귀는지 잘되는 사이인지 저는 알길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헤어졌다는게 중요한거죠...
일단 배경설명은 이렇습니다...

문제는 이여자애가 자기 연락하고플때 가끔 연락을 해오는겁니다...
사람 무지 헷갈리고 힘들게 하는 스타일이랄까???
크리스마스 날에는 뜬금없이 전화가 왔더라고요...
너무나도 기다리던 전화였지만 저도 모르게 너무 힘들다고 짜증도 내고,,,
나한테 전화하는거 남자친구한테 찔리지 않나??라고 했더니,,,
언짢았는지 전화를 바로 끊더라고요... 그리고 문자를 하나 받았습니다...
내용인즉슨 나 그남자랑 사귀는 사이 아니다. 너랑 자주다니던 식당이 너무 가고 싶어서 전화했었다. 앞으로 연락 안할테니 잘살아라...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런 문자를 보니 이제 정신차리나 했는데 또 너무 힘들더라고요...
전화를 해도 수신차단 해놓고 문자보내도 씹고...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이었나?
별일 없냐고 뜬금없이 문자가 왔습니다...
너무 힘들고 꼴도 보기 싫지만,,,
한때 사랑했고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라 그런지 또 반갑더라고요...
하루종일 다시 돌아와라... 이런 말도 안되는 문자질을 해댔더랬죠...
결론은 그럴수 없다 미안하다...였지만,,,
정말 하루종일 답장해주더니 또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후로 저도 연락 안했습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산에가서 일출보며 내가 너 잊는다... 라고 다짐도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방금 또 문자가 왔습니다...
2015년 한해 좋은일만 생기기를 건강하길 바란다네요...

와 진짜 이여자 심리가 도대체 뭔가요???
한번에 끊기는 아깝고 좀 가지고 놀겠다는건지,,,
아님 내가 정말 잘 살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인건지,,,
아님 여지를 남기겠다는건지...
전에 만나던 여자들은 안이러던데,,, 서로 쿨하게 바이바이 하고 연락 딱 끊기고 그랬는데,,,
이 여자애 심리가 도대체 뭔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1.186.xxx.2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도
    '15.1.1 10:1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같이 맞장구쳐주니 어장관리하나보죠

  • 2. 으음
    '15.1.1 10:11 PM (119.70.xxx.159)

    원글님에 대한 존중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는 여자네요.
    상대방에 대한 예의나 배려도 전혀 없는, 완전 개무시하고 지멋대로인 여자.
    좋은 사람 다시 만나시길.

  • 3. 00
    '15.1.1 10:12 PM (39.118.xxx.234)

    그여자ab형 아닌가요?
    저도 그렇거든요.
    남자를 그렇게들들볶고 이랬다ㅡ저랬도 하는 여자들 있어요
    그냥 잊으세요
    결혼해도 계속 그럴듯

  • 4. 제발
    '15.1.1 10:12 PM (219.251.xxx.43)

    정신차리세요

  • 5. 누구냐넌
    '15.1.1 10:18 PM (220.77.xxx.168)

    남주긴아깝고 나갖긴 그렇고....^^
    앞으로 어떤반응도 액션도 취하지말고 가만히 계셔보세요
    지몸달아 만나자 어쩌자 그럼 튕기듯 하는거구요
    아님 끄읕~~~~

  • 6. 그냥
    '15.1.1 10:18 PM (118.218.xxx.92)

    나쁜 여자인 겁니다.
    분명히 양다리였을 거구요.
    지금도 계속 저울질하면서
    님이 자기 손바닥 위에 있다고 자신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여자랑 평생을 함께 하고
    그런 여자를 원글님 아이 엄마로 삼고 싶으세요?

  • 7. 겨울
    '15.1.1 10:28 PM (221.167.xxx.125)

    님한테 미련이 아주 많네요

  • 8. 확실히
    '15.1.1 10:32 PM (112.121.xxx.59)

    하세요. 다시 만날 거 아니면 꺼지라 하세요.

  • 9. 잡아주기를
    '15.1.1 10:37 PM (70.178.xxx.62) - 삭제된댓글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그리도 모르시니, 많이 싸우며 지내신거죠;;;;
    만정 떨어졌으면 그림자도 안 봅니다.
    존심은 있으니 자기 마음 다 보여주지는 못하고, 님께 여지를 게속 주고 있는건데
    그걸 모르시니 답.답.합.니.다!

    이상한 여자는 아니고, 갈림길에 서 있는 갈등하는 여자의 상태구요.
    후회하는 마음도 보이고...그렇게 보이네요.

    잡으실 거면 가서 화악! 잡아서 끌고 오시구요,
    아니면 통보하세요. 그래야 그 분도 빨리 정리가 되실듯...
    근데, 여자분은 아직 마음이 많이 있어요;;;

  • 10. ..
    '15.1.1 10:51 PM (116.37.xxx.18)

    원글님을 만만하게 보는것같아요
    조련질이 쩌네요
    님을 붙박이로 옆에 두고
    언제든 괜찮은 사람 나타나면 고고씽할 것 같은 예감..

  • 11. 계획 차질
    '15.1.1 10:57 PM (220.72.xxx.248)

    새로 시작하려는 남자랑 잘 안되니까 미련도 남고 어정쩡 하게 어장관리 해 보려는 듯

  • 12. 짜증나는 여자네요
    '15.1.1 11:06 PM (110.70.xxx.56)

    님이 만만하니까 그래요

  • 13. ..
    '15.1.1 11:07 PM (59.6.xxx.187)

    어장관리 아님 나름 원글님 길들이고 있는 중인듯...
    근데 느낌에 후자쪽에 가까워 보임...
    원글님이 화악 잡아 끌어 오거나...아님 일절 무관심으로 응대 하세요..
    근데 저라면 칼같이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여자가 숙이고 들어 오면 다시 생각 해보고...아님 깨끗이 잘라 내겠음요..

  • 14. 스노피
    '15.1.1 11:29 PM (112.159.xxx.94)

    여자가 미련이 많이 남은거죠

  • 15. 더블준
    '15.1.2 12:17 AM (175.113.xxx.48)

    헤어졌지만 원글님처럼 잊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거죠. 그 여자분도
    생각나서 힘들 때 전화로 잠시 쉬는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미 여자분은 헤어질 것 확고하게 맘 먹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가볍게 받기가 힘들고
    자꾸 흔들리신다면
    완전히 다 차단하세요.
    그러면 여자분도 정리할 겁니다.

  • 16. 상태가
    '15.1.2 3:44 AM (166.137.xxx.78)

    안좋아 보입니다.글 쓰신분의 전 여자 친구.아마도
    양다리하면서 그 여자분 본인도 햇갈리나 봅니다.
    결혼전에 상태가 안좋다는거 알았으니......
    다행으로 생각하고 다음번에 결혼 상대자를
    선택하셔야 될 상황일때는 신중하게 하시는 것이
    옳은 듯합니다.

  • 17. 인연이 아닌겁니다
    '15.1.2 7:21 AM (125.135.xxx.60)

    사귀다가 헤어지는게
    무 자르 듯 한순간에 되는게 아니에요
    지금 헤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두 사람은 헤어지는게 맞고요.
    원글님도 미련두지말고
    지금 과정은 헤어지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 18. 수신거부
    '15.1.2 7:38 AM (210.178.xxx.166)

    전번 차단하시고 문자 스팸번호에 넣으세요.
    헤어지는 과정인듯 하지만 정상적이진 않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059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29 윗동서 2015/07/24 5,272
466058 치과 진료시 레진이나 크라운 3 치과 가격 2015/07/24 1,861
466057 가사도우미 어디서 구하세요? 3 .. 2015/07/24 1,193
466056 혈색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5 볼터치 2015/07/24 1,965
466055 까만머리 약간 밝게 했더니 16 기분좋아 2015/07/24 5,713
466054 13세 딸 앞으로 주택통장을 만들어 넣고 있는데요? 7 마나님 2015/07/24 1,873
466053 무플 절망))해마다 매실청을 담는데 맛이 틀려요. ㅜㅜ 8 매실청 2015/07/24 1,175
466052 내용펑 14 새옹 2015/07/24 2,439
466051 167에 61키로면 22 . 2015/07/24 6,254
466050 군대가 이렇게 자주 휴가를 내보내주는줄 몰랐네요.. 11 Oo 2015/07/24 3,278
466049 서울대서 만든 약콩두유 드셔보신분? 3 .. 2015/07/24 1,344
466048 박창진 사무장님 응원합니다 9 .... 2015/07/24 1,883
466047 아이친구들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7 2015/07/24 1,833
466046 중1아들 밤마다 외출하는데 귀여워요 7 비요일 2015/07/24 3,332
466045 어렸을때 봤던 영화 제목을 알고 싶어요~ 9 스텔라 2015/07/24 1,165
466044 자고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 해요 7 40대 2015/07/24 1,614
466043 시원한 남자속옷은 뭐있을까요? 3 무이무이 2015/07/24 1,079
466042 바닥청소업체 추천 좀 바래요 2 가게인수 2015/07/24 590
466041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1 40대 2015/07/24 671
466040 딸들에게 4 나다~ 2015/07/24 1,112
466039 지인분 돌잔치에 못가게 되었어요.. 1 질문 2015/07/24 1,252
466038 부산)다한증 수술 잘 하는 곳~ 4 땀이 많아요.. 2015/07/24 3,235
466037 호주에 있는 울 아이에게 취업비자가 나왔대요.^^ 9 후기 2015/07/24 2,677
466036 여기서 맨날 알바 정원이 낚시 타령하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7 궁금 2015/07/24 1,104
466035 이어지는 ‘국정원 직원 마티즈 바꿔치기’ 논란···진실은? 3 세우실 2015/07/24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