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신 안볼것처럼 떠나더니 내가 보고싶다는 친구, 무슨 심리인가요..?

빰빰빰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15-01-01 15:14:55
저랑 한 오년동안 절친으로 지냈던 사람이 있어요.
어디를 가든지 같이 다녔고, 서로 많은 얘기 나누고 함께 하던 좋은 친구 였어요. 저는 평생 친구를 만났다고 죽을때까지 친구라고 생각 했지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됐어요. 좀 멀리...
이사 가기 얼마전부터 저한테 쌩하게 대하더라구요.
뭔가 제가 실수한게 있는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물어볼 기회도 주지 않고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그러다가 이사를 갔어요.
저는 조그만 선물이랑 카드에 그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웠고,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마음 풀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써서 줬어요.

근데 떠나고나서.......여러 사람들에게 제 욕을 많이 했다는걸 알게 됐어요. 아주 오래전 저랑 사이 아주 좋을때부터요. 별거 아닌 일도 많이 과장해서 얘기 했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는 나 혼자 친구라고 생각 했구나...그동안 내가 싫으면서 억지로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미안 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는 안볼것 처럼 그렇게 떠나더니 가끔 연락이 와요.
너무 보고싶다면서요...
제가 싫어서 일거수 일투족 다 남한테 흉보고 다니더니 이제와서 보고싶다고 하는건 무슨 심리 인가요?
연락 올때마다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IP : 112.64.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 3:17 PM (223.62.xxx.14)

    이사가서 심심한거에요
    연락 받지도마세요

  • 2. ..
    '15.1.1 3:20 PM (222.237.xxx.146)

    보험시작했네..

  • 3. 아마도
    '15.1.1 3:21 PM (220.73.xxx.248)

    그 당시는 뭔지 모르지만 원글님에게 서운함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떠나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원글님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한번 길게 맺었던 인연은 무엇인가 서로 매력을
    느꼈었기 때문에 아주 끊어지기도 하지만 그리움도 남아
    보고 싶을 것도 같아요.

  • 4.
    '15.1.1 3:23 PM (182.219.xxx.130)

    서운함이 있었어도 친한 사이였는데 타인들에게 그렇게 흉보고 다니는 게 정상적인 건가요?
    마음도 행동도 가벼운 사람이에요. 미련둘 필요 없어요.

  • 5. 빰빰빰
    '15.1.1 3:26 PM (112.64.xxx.126)

    제가 이해 안되는것은 그당시 뿐만 아니라 저랑 잘 지냈던 그 순간에도 뒤돌아서는 제 욕을 시시콜콜 했다는 거예요. 친구인데 서운한게 있으면 이야기를 하던가, 그게 아니라 그냥 저라는 사람 자체가 싫었으면 만나지를 말던가...
    만나서는 같이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가 뒤돌아 서서 흉보고 이사가기 막판에는 아예 얼굴도 안보고 싶어 했거든요. 저같으면 그렇게 행동할 정도로 제가 싫었다면 다시 연락 안할것 같아요. 근데 가끔 연락 올때마다 보고싶다고 하니...이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헷갈려요.

  • 6. 혹시
    '15.1.1 3:33 PM (220.73.xxx.248)

    생각해 보셧나요?
    아무리 친해도 한쪽이 완벽하고 좋은 점만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가 참아주고 받아주며 인간관계는 맺어진다는 것.

    사람은 누군가에게 속내를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못돼 먹은 사람은 욕했다고 말 옮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 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 제자리로 갈 수 있는 것을.

  • 7. ...
    '15.1.1 3:38 PM (14.46.xxx.209)

    뒷담화 옮기는사람이 더 나쁨

  • 8. ....
    '15.1.1 5:47 PM (59.15.xxx.86)

    끊어 버리세요. 사람 안 변해요.

  • 9. ...
    '15.1.1 6:26 PM (39.112.xxx.34)

    그런 천박한 인간은 끊어버리세요
    자기가 필요해서 찾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611 김성령 나이가 49살이라는데... 53 ,,, 2015/09/02 20,414
478610 블라인드 매장 있는 백화점 알려주세요. 다케시즘 2015/09/02 855
478609 박보영하고 백진희하고 이미지가 참 똑같네요? 15 헛갈려요 2015/09/02 5,071
478608 PD수첩보는데 진상고객들은 왜그러고 사는걸까요 15 .... 2015/09/02 5,221
478607 냉동블루베리랑 뭐랑 같이 갈아드세요? 10 .. 2015/09/02 1,721
478606 씽크대 상판 닦을때요 2015/09/02 986
478605 고등학생 얼굴 여드름 12 고민 2015/09/02 3,080
478604 21세기 자본 경영학 전공자 아니어도 읽을 만한가요? 4 토마피케티 2015/09/02 779
478603 집안일,육아 안하는 남편 조언부탁드려요ㅠ 10 케이리 2015/09/02 2,185
478602 콜레스테롤 9 건강 2015/09/02 2,734
478601 홈쇼핑에서 산 화장품들중 극만족하고 앞으로도 계속쓸 의향있는것들.. 34 // 2015/09/02 8,267
478600 ㄴ사 ㅅ 라면에서 애벌레같은게 나왔어요.. 8 진심 짜증... 2015/09/02 1,469
478599 몸에 염증이 생겼을때 1 ㄴㄴ 2015/09/02 1,418
478598 꼭 봐주세요~~뉴스킨 갈바닉이나 네오플러스 같은 고주파? 초음파.. 6 피부고민 2015/09/02 9,975
478597 한강 가까우신 분들은 걷기 많이 하시나요 18 2015/09/02 3,064
478596 백종원 워드화일 업글안되었나요? 4 ;;;;;;.. 2015/09/02 1,127
478595 남색 트위드자켓안에 입을 블라우스 색깔은 어떤색이 무난할까요? 6 ... 2015/09/02 1,937
478594 강남구청에서 강남인강 들으라고 학교로 공문을 보내왔네요 /// 2015/09/02 1,605
478593 첫날부터 ‘특수활동비’ 충돌…야 “우리부터 공개할 수도” 2 세우실 2015/09/02 989
478592 초록마을 프로폴리스 어떤가요? 2 프로폴리스 2015/09/02 3,839
478591 맛간장은 오래 끓이는게 좋은가요? 1 궁금 2015/09/02 1,048
478590 딸직업으로 교사와 약사중에 50 ㅇㅇ 2015/09/02 7,744
478589 교양에 쌈 싸먹기. 9 이런사람 2015/09/02 1,284
478588 대안학교 대입~ 2 ~~ 2015/09/02 2,183
478587 전기렌지요 3 나두나두 2015/09/02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