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신 안볼것처럼 떠나더니 내가 보고싶다는 친구, 무슨 심리인가요..?

빰빰빰 조회수 : 2,109
작성일 : 2015-01-01 15:14:55
저랑 한 오년동안 절친으로 지냈던 사람이 있어요.
어디를 가든지 같이 다녔고, 서로 많은 얘기 나누고 함께 하던 좋은 친구 였어요. 저는 평생 친구를 만났다고 죽을때까지 친구라고 생각 했지요.
그러다가 이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됐어요. 좀 멀리...
이사 가기 얼마전부터 저한테 쌩하게 대하더라구요.
뭔가 제가 실수한게 있는지,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물어볼 기회도 주지 않고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그러다가 이사를 갔어요.
저는 조그만 선물이랑 카드에 그동안 좋은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웠고, 제가 뭔가 잘못한게 있으면 마음 풀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써서 줬어요.

근데 떠나고나서.......여러 사람들에게 제 욕을 많이 했다는걸 알게 됐어요. 아주 오래전 저랑 사이 아주 좋을때부터요. 별거 아닌 일도 많이 과장해서 얘기 했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한편으로는 나 혼자 친구라고 생각 했구나...그동안 내가 싫으면서 억지로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미안 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다시는 안볼것 처럼 그렇게 떠나더니 가끔 연락이 와요.
너무 보고싶다면서요...
제가 싫어서 일거수 일투족 다 남한테 흉보고 다니더니 이제와서 보고싶다고 하는건 무슨 심리 인가요?
연락 올때마다 혼란스럽기만 하네요..
IP : 112.64.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1 3:17 PM (223.62.xxx.14)

    이사가서 심심한거에요
    연락 받지도마세요

  • 2. ..
    '15.1.1 3:20 PM (222.237.xxx.146)

    보험시작했네..

  • 3. 아마도
    '15.1.1 3:21 PM (220.73.xxx.248)

    그 당시는 뭔지 모르지만 원글님에게 서운함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러나 떠나서 다른 사람을 만나보니 원글님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

    한번 길게 맺었던 인연은 무엇인가 서로 매력을
    느꼈었기 때문에 아주 끊어지기도 하지만 그리움도 남아
    보고 싶을 것도 같아요.

  • 4.
    '15.1.1 3:23 PM (182.219.xxx.130)

    서운함이 있었어도 친한 사이였는데 타인들에게 그렇게 흉보고 다니는 게 정상적인 건가요?
    마음도 행동도 가벼운 사람이에요. 미련둘 필요 없어요.

  • 5. 빰빰빰
    '15.1.1 3:26 PM (112.64.xxx.126)

    제가 이해 안되는것은 그당시 뿐만 아니라 저랑 잘 지냈던 그 순간에도 뒤돌아서는 제 욕을 시시콜콜 했다는 거예요. 친구인데 서운한게 있으면 이야기를 하던가, 그게 아니라 그냥 저라는 사람 자체가 싫었으면 만나지를 말던가...
    만나서는 같이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가 뒤돌아 서서 흉보고 이사가기 막판에는 아예 얼굴도 안보고 싶어 했거든요. 저같으면 그렇게 행동할 정도로 제가 싫었다면 다시 연락 안할것 같아요. 근데 가끔 연락 올때마다 보고싶다고 하니...이 관계를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헷갈려요.

  • 6. 혹시
    '15.1.1 3:33 PM (220.73.xxx.248)

    생각해 보셧나요?
    아무리 친해도 한쪽이 완벽하고 좋은 점만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가 참아주고 받아주며 인간관계는 맺어진다는 것.

    사람은 누군가에게 속내를 말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못돼 먹은 사람은 욕했다고 말 옮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그 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 제자리로 갈 수 있는 것을.

  • 7. ...
    '15.1.1 3:38 PM (14.46.xxx.209)

    뒷담화 옮기는사람이 더 나쁨

  • 8. ....
    '15.1.1 5:47 PM (59.15.xxx.86)

    끊어 버리세요. 사람 안 변해요.

  • 9. ...
    '15.1.1 6:26 PM (39.112.xxx.34)

    그런 천박한 인간은 끊어버리세요
    자기가 필요해서 찾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791 스포일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아... 2015/10/27 2,392
494790 머리속이 복잡하고 살기싫고 2 40중반 2015/10/27 1,382
494789 중고차 1400에 살 수 있는 차 추천해주세요 1 자동차 2015/10/27 1,334
494788 (댓글에 스포포함가능ㅎ) 워킹데드 시즌6 너무재밌네요 21 ㅇㅇ 2015/10/27 2,390
494787 일당직 알바 아직 급여를 못받았는데요....ㅠ 4 딸기라떼 2015/10/27 1,286
494786 쇼핑몰 상품문의란에 요구사항 쓰는 사람들.. 4 왜그러는건가.. 2015/10/27 1,822
494785 햄스터샀어요.. 13 ... 2015/10/26 2,027
494784 독거노인 대쉬 전략은? 15 ㅇㅇ 2015/10/26 3,864
494783 4억5천 3 44444 2015/10/26 3,479
494782 조성진에게 1점과 No 를 준 프랑스인 22 ...., 2015/10/26 20,422
494781 엄마 책장에서 몰래 훔쳐보던 책 있으세요?ㅎㅎ 20 추억 2015/10/26 3,652
494780 소세지는 어디회사가 가장 맛있나요? 8 ... 2015/10/26 2,718
494779 방금 남편이 우체국택배 부재중 경비실 메모 보고 5 아니길 2015/10/26 3,169
494778 빚있어도 쓸거 다 쓰고 안갚는 사람도 많나요 8 재재 2015/10/26 3,078
494777 野 "교육부, 아무도 모르게 비밀사무실 설치".. 4 샬랄라 2015/10/26 1,153
494776 나를 싫어하는 가족이 아프다는 글 올렸었습니다. 9 ... 2015/10/26 3,369
494775 이자 계산 잘 하시는분.. 1 수꽝 2015/10/26 1,571
494774 겨드랑이 바로아랫살 어떻해요ㅠㅠㅠ 2 미쵸 2015/10/26 2,661
494773 집사려고 3천 대출 받는건 괜찮나요? 3 샤방샤방 2015/10/26 2,021
494772 이해가 안되는 시댁.. 8 ... 2015/10/26 3,111
494771 클래식 감상하려면 악기를 다룰 줄 알아야할까요? 4 궁금 2015/10/26 1,310
494770 결혼기념일 안챙기시는 분들 궁금해요 30 내 발목 2015/10/26 9,331
494769 비오는 밤에 듣기 좋은 음악 추천~ 1 밤의피크닉 2015/10/26 1,281
494768 안철수 정말 아깝네요... 57 ... 2015/10/26 6,134
494767 집에 놓을 캐비넷 좀 봐주세요. 5 ... 2015/10/26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