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수는 12월 2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영화배우, 성공한 사업가 등 화려한 삶에서 사업실패로 나락에까지 떨어졌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하용수는 1970년대 영화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하면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의상 디자이너로서, 또 최민수 이정재 등을 발굴한 매니지먼트 사업가로서 활약했다. 하지만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순식간에 사업실패를 겪었다.
하용수는 "난 경제관념이 좀 없었다. 이것저것 많이 사업을 했고 비교적 다 잘됐지만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 사람들을 믿었는데 제대로 관리가 안 된 것이다. 또 배우들을 15명 정도 넘게 데리고 있다 보니 신경적으로 소흘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사업실패의 원인을 밝혔다.
이어 하용수는 "그러다 보니 우울증도 왔고 은둔생활을 시작했다. 또 세간살이도 없이 거리에 나앉기도 했다. 큰 쇼크로 인해 혼돈이 왔던 것 같다. 반면 그런 일을 겪으면서 오히려 사람들 곁에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