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82쿡 회원님들 201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큰딸 고1 아이가 방학을 하면서 성적표를 가져왔습니다.
지방에 있는 일반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나름 공부를 한다고 생각을 하던 아이인데 성적표를 보는 순간 손이 떨릴정도로 충격을 먹었습니다.
7과목중에서 두과목을 뺀 나머지가 모두 6등급 ㅠㅠ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음에도 큰아이라 살고 있는 지역의 국립대라도 보내고픈 심정에 중학교 2학년부터는 사교육도 꾸준이 보냈고 다른 아이들을 부러워하지 않을 정도로 이것 저것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그런데 1학년을 보낸후 가져온 결과물은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82쿡 회원님들이 조언을 구하고자 새해 아침부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우선 아이의 성향은 낙천적이고 쾌활하며,생활하는면은 게으릅니다.
중학교때부터 시험 끝난 후 들은 애기가 이번에는 공부를 별로 안했다~다음에는 뭔가를 보여주겠다식으로 말로는 뭐든지 해낼것같은 뉘앙스를 풍기며,시험 결과물에 대해서는 하루만 기분이 울적했다가 그 다음날 부터는 언제 시험봤냐는 식으로 태연합니다.
문제는 시험공부도 제가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이고 앉아 있는것도 그 정도면 꽤 앉아있는데,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는 수학만 중학교때부터 상위권이고 고등학교때는 1등급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주위의 지인들이 항상 했던 애기가 수학을 잘하면 다른 과목은 언제든지 잡을 수 있다(?)여서 언제가는 잡히겠지 했는데,이제는 화가 날 지경입니다.
오로지 수학만 잘하는 아이?
어제는 아이랑 이런 저런 애기를 하다가 칭구들이 우리 애한테 조언을 한 애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도 나름 다른 과목이 성적이 안오르니 걱정을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조언한 애기는 공부양은 많은데비해 포인트를 못잡고 있다고 했다는데 아이의 공부 방법에 대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