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둘이 노래를 불러서
저녁마다 전혀 보고 싶지도 않은 방송국 무슨 가요대상인지 연예대상인지
날이면 날마다 몇 일씩 하는 걸 봤어요
한 십년만에 저런 프로를 본 거 같은데
놀란건...
왜이리 촌티가 나나요...-_-;;;
케이팝이니 뭐니 나오는데
걸그룹과 보이즈 그룹 떼거지로 너무 너무 많이 나오니
무슨 중국애들 같고
엑소 등 몇 애들은 알아보겠는데
나머지는 무슨 백댄서들인지 뭔지...
여자애들 목소리도 하나도 구분이 안되고..
사회자들의 매너와 의상은 무슨 80년대 같았어요
깜짝 놀랐네요... 넘 촌스러워서...
그래미같기를 바란건 아니지만
하나도 차별성 없는..
걸그룹 춤추는 거 보니
현아인가 하는 아이가 공기처럼 잘 추는거 약간 눈의 띄지만
나머지는 뻣뻣하기 이를데 없고
엉덩이 돌리고 다리 벌리고 온갖 섹시? 기술은 다 동원하는데
김완선 언니 옛날에 잠깐 나와 한 번 살짝 추던때보다도
하나도 임팩트가 없네요..
중딩애들한테는 여신들이니 재밌게 보는 모양인데
저렇게 머리칼 젖혀대고 엉덩이 흔들어대는 몸짓이
안무의 전부라
안쓰럽더라구요. 다양한 댄싱은 하나도 못보겠구나...
그리고 전에는 괜찮았는데 전현무도 너무 식상하네요...
사회들이 이렇게 지겨울수가...재치도 없고 똑똑함도 없고 위트도 없고
아무데나 박수나 쳐대고 방방 뜨기나 하면 사람들이 귀엽다고 하는줄 아는지..
몸으로 말고 머리로 짜주는 컨셉을 좀 즐겨봤음.. 가죽 부츠와 엉덩이 밖엔
기억나는게 없어요. 남자애들 마스카라랑 긴 손톱, 철지난 쇠줄 반지랑 팔지 같은거..
촌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