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끝없는 외로움과의 싸움

인생은 조회수 : 3,273
작성일 : 2015-01-01 08:40:26

인생은 끝없는 외로움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최근에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라는 책을 읽었는데 사람이 주이상스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주이상스는 실현되는 순간 사라져요. 예를 들면 저 남자와 자고 싶다라는 주이상스도 실현되면 사라지고 갖고 싶은 물건도 결혼도 출산도 실현하면 새로운 주이상스가 생기고 또 그걸 향해 달려가는게 인생.

결국은 외롭기 때문이 아닐지. 계속 불완전한 존재라는 결핍감에 나를 채워줄 수 있는 주이상스를 찾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알아도 결국엔 주이상스를 향해 달려가면서 인생이 흘러가겠죠. 유전자에 각인된 것처럼 여러가지 욕망들이 있고 절제한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니까요. 어른들이 하지마라 하지마라 해도 하고 후회하는 것처럼.

사랑이 허무한 걸 알았지만 올해도 또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82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IP : 66.249.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 8:57 AM (223.62.xxx.93)

    나이먹을수록 인생이란게 참 내뜻대로 안된다고 뼈져리게 느끼지만 어느순간 그게 결국에는 내가 선택하고 원했던길이라는걸 깨닫게 되내요.....
    운명이란것도 있는것 같아요....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떨쳐버릴수없은....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자신이 스스로 그쪽으로 가고있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되세요.....

  • 2. 맞아요
    '15.1.1 10:39 AM (61.101.xxx.115)

    결핍된 것에 집중하며 그토록 갖고 싶어했는데
    막상 가지면 시큰둥하고 다른 결핍에 집착하게 되죠.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전 하나님이 있다고 믿어요.
    세상과 인간은 채워줄 수 없는
    고통과 마음 속에 공허, 허무라는 감정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되는거구요.
    올해는 현명하고 보람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헛된 것에 집착하지 않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해
    많이 웃는 한해 되세요♥

  • 3. 그렇죠
    '15.1.1 4:47 PM (115.69.xxx.164) - 삭제된댓글

    쉽게 말해 "쾌락" 추구과정이죠 우리네생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564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것도 adhd의 특징인가요? 4 나는엄마다 2015/11/14 3,445
500563 토요일..오늘 모임때문에.. 6 모임 2015/11/14 1,372
500562 워드 작업한지 하도 오래되어서요.. 1 워드 2015/11/14 654
500561 대봉감 익힐때 뒷베란다에서 놔두는거 맞나요? 2 .. 2015/11/13 1,794
500560 기막혀!!! 단원고교감 진술서 조작됐고 원본도 아니다 5 아마 2015/11/13 3,243
500559 오늘 날씨가 소름돋는 날씨인가요? 4 .... 2015/11/13 1,555
500558 '홍준표 주민소환 서명 10% 목표' 달성 7곳으로 늘어 2 쪼꼬렡우유 2015/11/13 853
500557 원형탈모가 계속 생겨요 무서워요.. 2 ... 2015/11/13 2,204
500556 아이가 중학생된다 생각하니 이리 맘이 심란하고 4 심란 2015/11/13 1,334
500555 내일 다들 광화문 나가실 건가요? 10 내일 2015/11/13 1,860
500554 길냥이에 관한 질문 10 질문 2015/11/13 1,467
500553 22살 아들놈 자랑좀해두될까요..ㅎㅎ 49 후야 2015/11/13 19,660
500552 패션의 변천:옛날 김성희 루비나 임예진 김영란씨 모습이 새롭네요.. 1 복식 2015/11/13 1,921
500551 세월호577일)미수습자님들이 모두 가족들 품에 안기시게 되기를!.. 7 bluebe.. 2015/11/13 794
500550 강황먹고 나서부터 가스가 나와요....ㅋㅋ(식사중이시면 읽지마세.. 10 강황 2015/11/13 3,134
500549 응사 세대인데 응팔이 더 재미있어요 6 응팔 2015/11/13 3,063
500548 세금공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저.. 2015/11/13 487
500547 응답하라 정환이가 남편 이겠죠?? 21 김주혁 2015/11/13 8,509
500546 킨코스, 토요일 근무하나요? 1 복사 2015/11/13 838
500545 얼마전 글인데 우연히발견! 오랫만에 크게 웃었네요 ㅎㅎ 3 큰웃음 ㅋㅋ.. 2015/11/13 1,468
500544 [만화]분열 1 분열 2015/11/13 543
500543 남에게 베풀기만하고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은 어떻게 고치죠? 20 톡스엠필 2015/11/13 6,209
500542 유치원모임 1 00 2015/11/13 923
500541 응팔 오늘 덕선 정환 벽에 낀 억지장면 말인데요 8 ... 2015/11/13 8,466
500540 이상한 지옥 "헬조선" 3 한교수 2015/11/13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