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은 끝없는 외로움과의 싸움

인생은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5-01-01 08:40:26

인생은 끝없는 외로움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최근에 선택이라는 이데올로기 라는 책을 읽었는데 사람이 주이상스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주이상스는 실현되는 순간 사라져요. 예를 들면 저 남자와 자고 싶다라는 주이상스도 실현되면 사라지고 갖고 싶은 물건도 결혼도 출산도 실현하면 새로운 주이상스가 생기고 또 그걸 향해 달려가는게 인생.

결국은 외롭기 때문이 아닐지. 계속 불완전한 존재라는 결핍감에 나를 채워줄 수 있는 주이상스를 찾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알아도 결국엔 주이상스를 향해 달려가면서 인생이 흘러가겠죠. 유전자에 각인된 것처럼 여러가지 욕망들이 있고 절제한다는 건 너무 힘든 일이니까요. 어른들이 하지마라 하지마라 해도 하고 후회하는 것처럼.

사랑이 허무한 걸 알았지만 올해도 또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82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IP : 66.249.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 8:57 AM (223.62.xxx.93)

    나이먹을수록 인생이란게 참 내뜻대로 안된다고 뼈져리게 느끼지만 어느순간 그게 결국에는 내가 선택하고 원했던길이라는걸 깨닫게 되내요.....
    운명이란것도 있는것 같아요....아무리 벗어나려고 발버둥쳐도 떨쳐버릴수없은....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자신이 스스로 그쪽으로 가고있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한 한해되세요.....

  • 2. 맞아요
    '15.1.1 10:39 AM (61.101.xxx.115)

    결핍된 것에 집중하며 그토록 갖고 싶어했는데
    막상 가지면 시큰둥하고 다른 결핍에 집착하게 되죠.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전 하나님이 있다고 믿어요.
    세상과 인간은 채워줄 수 없는
    고통과 마음 속에 공허, 허무라는 감정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되는거구요.
    올해는 현명하고 보람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헛된 것에 집착하지 않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건강한 한해
    많이 웃는 한해 되세요♥

  • 3. 그렇죠
    '15.1.1 4:47 PM (115.69.xxx.164) - 삭제된댓글

    쉽게 말해 "쾌락" 추구과정이죠 우리네생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851 중고등딸들은엄마랑 잘놀아주나요? 11 ㅇㅇ 2015/11/21 1,866
502850 출신고교 자부심 9 ㅇㅇㅇ 2015/11/21 1,815
502849 뉴욕타임즈 사설로 박근혜 비판 8 국격 2015/11/21 1,566
502848 지난 추석 때 스웨덴 스톡홀름가서 일주일 지내다 온 뇨자 입니다.. 19 신참회원 2015/11/21 6,810
502847 백번씹기 3 신기 2015/11/21 1,495
502846 한해가 가려니...나이 먹은 노처녀 ..참 마음이 힘드네요 13 .... 2015/11/21 5,196
502845 해외직구 관세 문의 2 ... 2015/11/21 999
502844 응팔..그시절엔 진짜 바나나가 귀했죠 한개 천원.. 16 2015/11/21 3,785
502843 아프리카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데 한국 고아부터 도우라네요 4 어이 없어 2015/11/21 1,480
502842 교대보내도 괜찮은지... 3 수험생아들 2015/11/21 1,834
502841 중앙대 대자보..21일 중대 정문에서 서울대병원까지 행진 제안 6 의혈중앙 2015/11/21 1,437
502840 내일도 고대논술시험있나요? 5 2015/11/21 1,130
502839 토마토쥬스의 열량은 얼마일까요? 3 손수만든 2015/11/21 1,460
502838 응팔얘기 많이 나와서 검색해보다가.. 2 박보검 2015/11/21 1,953
502837 일반고 선택 머리아프네요 서울 경기 영동 2 고등학교 2015/11/21 1,255
502836 정말 싸가지없고 이야기하다보면 스팀오르는 아이를 대하는 자세 7 2015/11/21 2,302
502835 소스병 세척 깨끗하게 하려면? 1 흠흠 2015/11/21 1,963
502834 2월 초는 제주도 여행 추워서 안되겠죠? 49 ^^* 2015/11/21 1,789
502833 대중교통 더럽지 않나요? 14 ........ 2015/11/21 2,712
502832 응팔 진주 정말 귀여워요. 11 .... 2015/11/21 4,266
502831 겨울 패딩.. 언제쯤 사면 되나요? 7 ..... 2015/11/21 2,405
502830 백남기님 따님..막말 새누리에게 '인간으로서 선을 지켜달라' 7 위중한상태 2015/11/21 1,236
502829 전 응답에서 택이가 덕선이 좋아하게될 계기가 궁금해 져요 10 yy 2015/11/21 3,610
502828 생리하면 정말 키가 안 크나요? 49 우쭈쭈 2015/11/21 12,431
502827 레몬청 만들고 남았는데, 설탕 더 추가해도 될까요? 1 아침 2015/11/21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