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람 따라 송구영신 예배

AF36 조회수 : 2,923
작성일 : 2015-01-01 01:24:58
종교문제도 있었지만 결혼까지 해서 현재 8년차 되었네요.
교회다니는 집사람 때문에 거의 매주 교회는 같이 가고 있습니다. 믿고 안믿고는 강요 안하는 조건으로요. 집사람도 같이 교회 예배당을 손잡고 들어가는게 결혼전부터 바램이고 꿈 꿔온거라 그것까진 함께 해준다고 약속 했습니다. 그런데 꼭 연말이 다가오면 참아왔던게 올라와요. 이 송구영신예배란거 때문인대요. 밤 11시가 다되어 졸린 애들 델꼬 가서 거의 12시반에 끝나 집에 오면 1시 가까이.됩니다
전 가족들이랑 치킨에 맥주 등을 시켜놓고 오손도손 새해 다짐 덕담도 하고 싶은데, 이놈의 개신교 사람들은 에누리가 없네요.
실상 예배 가보면 별거 없어요. 이전 일요일 다음 성탄절 또 일요일 그리고 31일 송구영신예배 한 열흘사이에 4번 예배하고 헌금 꼬박 챙기고...신앙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참 마지막 날만 되면 화가 나네요. 그냥 교회 욕 좀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런 글 남겨 믿음 있는 분들 죄송하구요.

2015년 대한민국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IP : 1.236.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5.1.1 1:28 AM (106.149.xxx.16)

    잘 다녀오셔 놓구 정초부터 욕을 하세요~
    쉿! 복 달아납니다
    푹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오손도손 덕담하세요~

  • 2.
    '15.1.1 1:31 AM (1.176.xxx.62)

    믿음없이 꼬박꼬박 다니는거 싶지 않은데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네요.

  • 3. 11시 넘어
    '15.1.1 1:33 AM (114.203.xxx.163)

    교회 지나는데 사람들 들어가길래 뭔가 했더니
    이런거였나봐요
    고생하셨어요

  • 4. .........
    '15.1.1 1:41 AM (125.152.xxx.31)

    에구 수고하셨어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5. ㅎㅎ
    '15.1.1 1:48 AM (182.219.xxx.130)

    신앙생활 하는 저도 가기 싫어 안갔는데 오죽 하셨을까요.
    어쨌거나 부인의 행복을 위해 매주 교회도 나가주시고 참 대단하시네요.

  • 6. 원글
    '15.1.1 2:15 AM (1.236.xxx.160)

    에공 댓글에 원성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해 해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도 나름 알아보니 송구영신 예배란게 성경에서 언급하는 내용도 아니고 한국만(미국은 그럴런지) 그런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07년부터 나가보면서 성탄예배같은 경우 애들이랑 함께하고 거부감도 없는데 유독 송구영신은 참 견디기 어려워 글 남겼습니다. 댓글님들 고맙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힘내서 일어날 수 있는 양띠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꾸벅 홧팅

  • 7. 남편분
    '15.1.1 7:23 AM (211.55.xxx.29)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부인 체면 살려주시느라 같이 가주시고....
    댁내 행복과 평안이.... 가득할거 같습니다..

  • 8.
    '15.1.1 7:26 AM (194.230.xxx.182)

    저도 가족들이 억지로 가자고 해서 잠시 다녔던적 있는데 별거없어요 단지 현금내기위해 꼬박꼬박 가야하는곳처럼 느껴졌네요 일종의 비즈니스 같은? 어쨌든 원글님 배우자 마니 사랑하셨나보네요 전 못했을것 같아요 마지막날 안가도 세상이 끝나는것도 아닌데 유난하죠 세계 여러나라 돌아보니 미국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유독 그러더군요; 유럽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종교에 몸담는 사람은 100명중에 한명 볼까말까....

  • 9. ㅋㅋ
    '15.1.1 9:5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가독교인 친구 있으면 연말마다 송구영신예배 가자고 꼬셔요.
    끝나고 야식 먹자면서요.
    전 진짜 믿음 없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찬송가는 따라부를 수 있는데, 목사 연설은 진짜 못 들어주겠다라구요.

  • 10. 칭찬합니다.
    '15.1.1 10:03 AM (125.134.xxx.82)

    어쩔 수 없이 지인 따라가서 목사의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자라 공감합니다.
    웬 헌금은 그렇게도 많이 해야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408 jtbc 진짜 대단하네요.. 27 ㅇㅇ 2015/01/16 21,051
457407 고지식한 남편 5 콩깎지 2015/01/16 1,830
457406 저좀도와주세요 6 ㅜㅜ 2015/01/16 1,149
457405 월세 재계약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2 월세재재계약.. 2015/01/16 3,872
457404 만화 아바타 아앙의 전설, 미국에서 반응이 어땠나요 4 .. 2015/01/16 872
457403 지방이 여성인권이나 견권(동물)이 낮은거 맞나요? 6 포항백구 2015/01/16 689
457402 ‘갑질 논란’ 위메프, 정규직도 수시로 잘랐다 2 세우실 2015/01/16 1,093
457401 병설유치원도 급여는 비슷한가요? 4 임용 2015/01/16 2,652
457400 따뜻할 때 입을 코트 좀 봐주세요 5 늦겨울 2015/01/16 1,809
457399 겨울외투 몇개나 있으세요? 51 ㅇㅇ 2015/01/16 11,251
457398 예비중 문법책 질문 드려요 2 달달 2015/01/16 1,313
457397 가정식 어린이집 보내면 종일 방 안에서 지내나요? 22 근데 2015/01/16 5,332
457396 어린이집 폭행년 말고 같은 어린이집 다른 선생년들도 책임을 물어.. 5 어린이집 폭.. 2015/01/16 1,839
457395 인터넷(wifi), TV, 휴대폰을 LG 사용하고 계신분들만 4 .... 2015/01/16 986
457394 진공청소기, 침구먼지터는 기능 잘 되나요? 7 청소기 2015/01/16 1,129
457393 발목펌프 하시는분 계시나요? 5 발목펌프 2015/01/16 5,350
457392 순두부 얼려도 되나요? 1 궁금 2015/01/16 6,122
457391 안산 그여자는 딸 성폭행 당했을땐 괜찮고 25 저게 인간이.. 2015/01/16 15,035
457390 정신과 진료와 불이익에 대하여 2 gg 2015/01/16 1,348
457389 어린이집교사가 얼마나 힘든가요? 9 화이트스카이.. 2015/01/16 3,903
457388 위염으로 고생중이에요 3 내시경 2015/01/16 2,150
457387 어깨가 넓어졌어요 8 엄마 2015/01/16 1,698
457386 롯데카드 프리세이브 이건 대체 뭐죠?? ... 2015/01/16 3,079
457385 여성청결제 1 .. 2015/01/16 950
457384 차량 유지비 얼마나오세요? 2015/01/16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