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람 따라 송구영신 예배

AF36 조회수 : 2,776
작성일 : 2015-01-01 01:24:58
종교문제도 있었지만 결혼까지 해서 현재 8년차 되었네요.
교회다니는 집사람 때문에 거의 매주 교회는 같이 가고 있습니다. 믿고 안믿고는 강요 안하는 조건으로요. 집사람도 같이 교회 예배당을 손잡고 들어가는게 결혼전부터 바램이고 꿈 꿔온거라 그것까진 함께 해준다고 약속 했습니다. 그런데 꼭 연말이 다가오면 참아왔던게 올라와요. 이 송구영신예배란거 때문인대요. 밤 11시가 다되어 졸린 애들 델꼬 가서 거의 12시반에 끝나 집에 오면 1시 가까이.됩니다
전 가족들이랑 치킨에 맥주 등을 시켜놓고 오손도손 새해 다짐 덕담도 하고 싶은데, 이놈의 개신교 사람들은 에누리가 없네요.
실상 예배 가보면 별거 없어요. 이전 일요일 다음 성탄절 또 일요일 그리고 31일 송구영신예배 한 열흘사이에 4번 예배하고 헌금 꼬박 챙기고...신앙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참 마지막 날만 되면 화가 나네요. 그냥 교회 욕 좀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새해 첫날부터 이런 글 남겨 믿음 있는 분들 죄송하구요.

2015년 대한민국 모든 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꾸벅
IP : 1.236.xxx.1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5.1.1 1:28 AM (106.149.xxx.16)

    잘 다녀오셔 놓구 정초부터 욕을 하세요~
    쉿! 복 달아납니다
    푹 주무시고 내일 아침에 오손도손 덕담하세요~

  • 2.
    '15.1.1 1:31 AM (1.176.xxx.62)

    믿음없이 꼬박꼬박 다니는거 싶지 않은데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네요.

  • 3. 11시 넘어
    '15.1.1 1:33 AM (114.203.xxx.163)

    교회 지나는데 사람들 들어가길래 뭔가 했더니
    이런거였나봐요
    고생하셨어요

  • 4. .........
    '15.1.1 1:41 AM (125.152.xxx.31)

    에구 수고하셨어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5. ㅎㅎ
    '15.1.1 1:48 AM (182.219.xxx.130)

    신앙생활 하는 저도 가기 싫어 안갔는데 오죽 하셨을까요.
    어쨌거나 부인의 행복을 위해 매주 교회도 나가주시고 참 대단하시네요.

  • 6. 원글
    '15.1.1 2:15 AM (1.236.xxx.160)

    에공 댓글에 원성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해 해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저도 나름 알아보니 송구영신 예배란게 성경에서 언급하는 내용도 아니고 한국만(미국은 그럴런지) 그런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07년부터 나가보면서 성탄예배같은 경우 애들이랑 함께하고 거부감도 없는데 유독 송구영신은 참 견디기 어려워 글 남겼습니다. 댓글님들 고맙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 힘내서 일어날 수 있는 양띠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꾸벅 홧팅

  • 7. 남편분
    '15.1.1 7:23 AM (211.55.xxx.29)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부인 체면 살려주시느라 같이 가주시고....
    댁내 행복과 평안이.... 가득할거 같습니다..

  • 8.
    '15.1.1 7:26 AM (194.230.xxx.182)

    저도 가족들이 억지로 가자고 해서 잠시 다녔던적 있는데 별거없어요 단지 현금내기위해 꼬박꼬박 가야하는곳처럼 느껴졌네요 일종의 비즈니스 같은? 어쨌든 원글님 배우자 마니 사랑하셨나보네요 전 못했을것 같아요 마지막날 안가도 세상이 끝나는것도 아닌데 유난하죠 세계 여러나라 돌아보니 미국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유독 그러더군요; 유럽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종교에 몸담는 사람은 100명중에 한명 볼까말까....

  • 9. ㅋㅋ
    '15.1.1 9:5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가독교인 친구 있으면 연말마다 송구영신예배 가자고 꼬셔요.
    끝나고 야식 먹자면서요.
    전 진짜 믿음 없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찬송가는 따라부를 수 있는데, 목사 연설은 진짜 못 들어주겠다라구요.

  • 10. 칭찬합니다.
    '15.1.1 10:03 AM (125.134.xxx.82)

    어쩔 수 없이 지인 따라가서 목사의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자라 공감합니다.
    웬 헌금은 그렇게도 많이 해야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973 한타 독수리타법으로 265 나오는데요,, 조언 좀.. 3 한타 2015/01/02 850
451972 출산한 30대 아줌마(?!) 결혼식 복장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5/01/02 1,237
451971 세월호262일) 부디.. 세월호에 대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4 bluebe.. 2015/01/02 402
451970 정초 이틀간 피아노 치는 꿈 꿨어요. .. 2015/01/02 1,064
451969 심한 길치인데 네비게이션이 나을까요? 스마트폰이 나을까요? 12 길치 2015/01/02 1,616
451968 파마머리 린스안하니 결이사네요 ... 2015/01/02 2,394
451967 위내시경받은지 6개월도 안되서 또 하면 3 몸에 안좋은.. 2015/01/02 5,835
451966 실체// 안철수가 당하는것이 전라도와 뭔 상관있길레 전라도 비난.. 7 열불나 2015/01/02 789
451965 지금 똥강아지 벌주는 중이에요 9 똥강아지맘 2015/01/02 2,614
451964 아더마 엑소메가 효과좋은데요^^ 4 나그네 2015/01/02 2,292
451963 여자로써 기구한 인생 17 . . 2015/01/02 14,906
451962 복수전공스로 응용통계는 어떤가요... 6 알려주세요 2015/01/02 2,032
451961 무김치 무청 부분 6 놓지마정신줄.. 2015/01/02 1,105
451960 먹는거 위주로 선물로 사갈만한거 있을까요? 3 양재코스트코.. 2015/01/02 1,295
451959 이 꿈 뭘까요? 꼭 해몽 좀 해주세요~ 1 뭘까 2015/01/02 511
451958 4학년 올라가는 아이의 게임 고백에 대한 엄마의 태도 8 2015/01/02 1,539
451957 명문대 합격생 과외 29 sss 2015/01/02 5,221
451956 이 밤에 보일러가 고장난 듯한데, A/S 전화도 안 받네요. 4 추워 2015/01/02 1,123
451955 뚱뚱냉장고 버리고싶어요! 일반가정에서 작은 냉장고는 많이 불편할.. 7 -- 2015/01/02 2,722
451954 지방 아파트 중에 지목이 "답(논)"인 경우 1 아리송 2015/01/02 1,820
451953 겨울왕국으로 8세7세 애들 영어공부 하고싶은데 어떻게 함 될까요.. 5 Frozen.. 2015/01/02 1,742
451952 오래된 영화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3 딸랑이 2015/01/02 923
451951 나이들어 소개팅 힘드네요. 34살 남입니다. 14 우히 2015/01/02 7,723
451950 밴드에 음성파일도 올릴수있나요? 궁금 2015/01/02 1,702
451949 유아기에 배워놓으면 좋은게 뭐가 있을까요? 15 !! 2015/01/02 3,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