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필요해요

,,, 조회수 : 796
작성일 : 2014-12-31 23:00:06

 

다 안 됐어요.

취직도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잘리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안 우울하다면 거짓말이겠죠?

사람들 만나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러기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같구요

그래서 사람도 안 만나고 아니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비정규직이지만 5년간 해왔던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그랬는데

계약 연장 안하면 안 한다고 연락이라도 해 주던가 오늘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동료한테 전화해보니 자긴 벌써12월 중순에 메일 받았다 하고 이건 같이 작업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각자 하는 거라 사람을 못보니까 이렇게 밖에 확인을 못하는데

이러니 참 너무한다 싶고

취직 응시했던 것도 아무런 가타부타 연락도 없고 보나마나 안 된거죠

이미 면접일이 코앞이니까요

사람 만나는 일도 너무 간절히 원해도 결국 되지도 않고 적당히 이용하고

더 이상 연락없고 끝이네요.

저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쓰레기같고 세 개가 겹치니까 허탈해서

눈물도 안 나와요. 뭔가 운이 나한테만 유독 모질고 독한 것 같고

마치 살지 말라고 너도 그만 살고 사라지라는 말같이 느껴져요.

나이도 많아요.

희망이 안 보이는데 그런데도 배고프다고 뭘 먹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방에서 그저 타자나 두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

눈 뜨면 새해라고 다들 기뻐할텐데 저도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고 희망없고 돈 없고 직업없고 진심 있는 관심 받아보지 못하고

왜 태어난걸까요 나는 .

 

 

IP : 182.172.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해줄께요
    '14.12.31 11:04 PM (211.243.xxx.160)

    날씨춥다는데 제가위로 드릴께요. 사실저도 위로받고싶었는데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15년은14년보단 힘들수있지만 그래도 기쁜일 많을꺼여요.

  • 2.
    '14.12.31 11:06 PM (175.197.xxx.37)

    마음이 아프네요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내자신이 비참해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어요.. 이제 치고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추스리고 일어서세요 자신을 위해서요

  • 3. 그런시기
    '15.1.1 12:56 AM (223.62.xxx.80)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뭘해도 안되던때..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고
    도대체 내가 뭐 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약이다..다 지나간다는 뻔한말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도 힘든시기에요..근데 예전 생각하며
    덤덤히 바닥을 치고있어요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언제까지고 이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니까요.....
    담담히 이 시간이 지나가주길.....버티고있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3612 중1에게 노트북이 들어왔는데 뭘 주의해야할까요 5 . 2015/01/06 1,275
453611 벽 셀프 페인트 칠하기 4 지영쓰 2015/01/06 2,081
453610 시험에 6년째 낙방중입니다.. 위로가 절실합니다.. 28 위로 2015/01/06 8,672
453609 운동 고수님들께 여쭤요 2 빼보자! 2015/01/06 1,169
453608 혐오주의) 머리각질이요..심각해요. 19 미안요 2015/01/06 32,383
453607 어린 알바생들, 진상 상대하느라 진짜 개고생이에요. 2 ........ 2015/01/06 1,551
453606 자궁내막증으로 검사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3 자궁내막증 2015/01/06 2,866
453605 이모습이 아닌데 말입니다 8 김흥임 2015/01/06 1,945
453604 연애에서 여자가 더 적극적이면 안된다는 이론? 5 ? ? 2015/01/06 4,066
453603 결혼 20년 넘어 주말 부부되면 어떨거 같으세요? 13 부부 2015/01/06 3,448
453602 시골선생님한테(종교이야기가 나와서) 2 // 2015/01/06 932
453601 충북 음성 금왕읍 근처 살기좋은 곳 어렵구나 2015/01/06 1,084
453600 소름끼치는 연예인 성상납.jpg 42 참맛 2015/01/06 70,472
453599 리츠칼튼 옥산부페 어떤가요 1 라라라 2015/01/06 913
453598 (급) 미국 LA 골프장 이용 요금...... 3 ........ 2015/01/06 2,507
453597 급질) 체했어요 ㅜ 5 콩민 2015/01/06 1,728
453596 국산 스텐레스 냄비 추천 부탁드려요 5 알려주세요 2015/01/06 6,694
453595 시골인데 옆집할매가 김장김치를 줫는데 3 겨울 2015/01/06 3,219
453594 참존 맛사지크림 넘 좋아요 16 삼산댁 2015/01/06 6,709
453593 한쪽 무릎에서 유난히 딱딱소리 잘나는건 왜 그런지 모르시나요? .. 4 무서워 2015/01/06 2,340
453592 가난한 사람들의 특징 52 7가지 2015/01/06 31,422
453591 여성이 건강하게 살려면 어찌해야할까요 4 ... 2015/01/06 1,990
453590 얼굴이 부들부들해요 /// 2015/01/06 1,164
453589 중국집에서 후식으로 주는 옥수수경단튀김처럼 생긴거 어디서 파나요.. 1 유자 2015/01/06 3,613
453588 요즘 시간 많아져서 인스타하는데요ㄴ 5 다들그런가 2015/01/06 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