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로가 필요해요

,,, 조회수 : 884
작성일 : 2014-12-31 23:00:06

 

다 안 됐어요.

취직도 그나마 하고 있던 일도 잘리고 간절히 원하던 만남도 아무런 연락이 없고.

이런 상태에서 안 우울하다면 거짓말이겠죠?

사람들 만나서 말하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러기엔 가족과 함께 하는 날 같구요

그래서 사람도 안 만나고 아니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비정규직이지만 5년간 해왔던 일 잘한다고 상도 받고 그랬는데

계약 연장 안하면 안 한다고 연락이라도 해 주던가 오늘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서 동료한테 전화해보니 자긴 벌써12월 중순에 메일 받았다 하고 이건 같이 작업장에서

하는 일이 아니라서 각자 하는 거라 사람을 못보니까 이렇게 밖에 확인을 못하는데

이러니 참 너무한다 싶고

취직 응시했던 것도 아무런 가타부타 연락도 없고 보나마나 안 된거죠

이미 면접일이 코앞이니까요

사람 만나는 일도 너무 간절히 원해도 결국 되지도 않고 적당히 이용하고

더 이상 연락없고 끝이네요.

저는 아무데도 쓸모없는 쓰레기같고 세 개가 겹치니까 허탈해서

눈물도 안 나와요. 뭔가 운이 나한테만 유독 모질고 독한 것 같고

마치 살지 말라고 너도 그만 살고 사라지라는 말같이 느껴져요.

나이도 많아요.

희망이 안 보이는데 그런데도 배고프다고 뭘 먹고 있는 저 자신이

한심스럽고 방에서 그저 타자나 두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는 게

....

눈 뜨면 새해라고 다들 기뻐할텐데 저도 이 세가지 때문에

기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늙고 희망없고 돈 없고 직업없고 진심 있는 관심 받아보지 못하고

왜 태어난걸까요 나는 .

 

 

IP : 182.172.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해줄께요
    '14.12.31 11:04 PM (211.243.xxx.160)

    날씨춥다는데 제가위로 드릴께요. 사실저도 위로받고싶었는데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15년은14년보단 힘들수있지만 그래도 기쁜일 많을꺼여요.

  • 2.
    '14.12.31 11:06 PM (175.197.xxx.37)

    마음이 아프네요 절망감이 느껴지네요 지금은 내자신이 비참해도 어딘가에는 분명 내 자리가 있어요.. 이제 치고 올라갈일만 남았어요 추스리고 일어서세요 자신을 위해서요

  • 3. 그런시기
    '15.1.1 12:56 AM (223.62.xxx.80)

    저도 그랬던 시기가 있었어요
    뭘해도 안되던때.. 왜 살아야되는지 모르고
    도대체 내가 뭐 하면서 사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시간이 약이다..다 지나간다는 뻔한말이
    지나고보니 진짜 그렇더라구요
    지금 저도 힘든시기에요..근데 예전 생각하며
    덤덤히 바닥을 치고있어요
    언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언제까지고 이렇지만은
    않다는걸 아니까요.....
    담담히 이 시간이 지나가주길.....버티고있어요
    원글님 건강 꼭 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356 40대 직장맘님들, 요즘 출근 옷 중 몇년두고 데일리로 잘 입는.. 7 2015/10/28 2,742
495355 런던 2주 여행, 500만원으로 가능할까요? 49 유럽여행 2015/10/28 6,376
495354 이사할때 옷장을 버리고 싶어요. 7 이사 2015/10/28 3,348
495353 5억을 몇달동안 은행에 맡겨야해요. 4 .. 2015/10/28 3,281
495352 35살인데 22살보 보인다는 9 .. 2015/10/28 2,479
495351 소세지햄이 안좋으면 스팸종류는요? 22 샤방샤방 2015/10/28 5,127
495350 야권 첫 원외집회…광화문 광장 시민속으로 4 샬랄라 2015/10/28 621
495349 2학년 받아쓰기 문제 4 아이엄마 2015/10/28 1,321
495348 돈 안드는 콘서트인데 대박게스트 11월1일 서울광장(김제동,법륜.. 2 미야미 2015/10/28 1,593
495347 심형탁..오래전 베스트극장 49 글쎄요 2015/10/28 3,791
495346 2월 연휴때 오키나와 가려고 하는데... 2 blood 2015/10/28 1,881
495345 인천에 환갑 식사 할만한 좋은 식당 추천해주세요 1 .. 2015/10/28 2,061
495344 생리가 이상해요ㅠㅠ 3 서러워 2015/10/28 3,367
495343 배가 조이지 않는 스타킹있을까요..? 3 2015/10/28 1,604
495342 강용석, 뻔한 걸 친위대 한번 해보고 싶어서... 가을 2015/10/28 850
495341 거북목 에 좋은 배개는 뭔지요? 13 건강 2015/10/28 3,069
495340 2015년 10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0/28 654
495339 동반자살 김현지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 1 소울퀸 2015/10/28 5,747
495338 조성진의 파리국립음악원 어시가 이런말을 했군요 23 조아 2015/10/28 15,537
495337 노화현상으로 코골이 생긴 분 안계신가요? 2 2015/10/28 1,559
495336 님을 그리며 2 부엉이 바위.. 2015/10/28 653
495335 아버지 친일안했다-새누리당김무성 해명 알고보니 친일행각 다빼놓음.. 집배원 2015/10/28 952
495334 와인파티 하는 집을 방문하는데요 15 파티 2015/10/28 2,781
495333 미국 주소 글 보다 4 미국 2015/10/28 1,064
495332 서울대 병원 삼성 병원 아산병원 22 ... 2015/10/28 7,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