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가하락→성장률하락→파산..침체의 악순환

마음속별 조회수 : 1,364
작성일 : 2014-12-31 19:20:56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41231112105007


물가하락→성장률하락→파산..'침체의 악순환' 가시화

2014년 12월 물가상승률 전년동월대비 0.8% 기록 정부 연간물가 전망치였던 2.3%보다 1%포인트 하락 2015 물가상승률 1% 땐 '디플레 터널'들어설 수도

'디플레이션(장기적인 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

통계청이 31일 내놓은 '2014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서 2014년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0.8%를 기록하며 1999년 9월(0.8%) 이후 15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우려로만 제기돼온 일본식 디플레이션이 한국에서 현실화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면서 1990년 초 거의 40000까지 치솟았던 닛케이지수는 1990년 10월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1989∼1992년 사이 일본 땅값은 50% 이상 폭락했으며, 그 뒤에도 2005년까지 부동산값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과 주식 등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금융회사에 맡겨둔 자산의 담보 가치가 떨어지고, 이는 또다시 경제 주체들의 부채 상환 부담을 늘리는 '악순환(vicious circle)'이 반복됐다.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자살과 강력 범죄까지 급증했다.

일본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하면 단순히 물가만 하락하는 것이 아니다. 경제성장률이 급락하고, 자산의 담보 가치가 떨어지면서 빚이 많은 일부 경제 주체의 파산으로 이어지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한다.

디플레이션이 현실화할 경우 경상성장률(물가상승률을 포함한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세수도 '직격탄'을 맞게 된다. 세수 결손이 커지면 자연스럽게 정부의 세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경기를 끌어내리는 작용을 하게 된다. 물가가 추락하면서 경제 성장률마저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2014년 소비자물가상승률 1.3%는 정부가 2013년 12월 '201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전망한 2.3%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정부는 당초 2014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2.3%로 내다봤다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 직후 내놓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2014년 7월)에서 1.8%로 전망치를 낮췄으나 최종 결과치는 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지만, 이 같은 목표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의 201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2.0%에 대해서도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2013년과 2014년 1.3%를 기록한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15년에도 1%대에 머물거나 1% 이하로 떨어질 경우, 한국 경제는 디플레이션의 '긴 터널'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설 확률이 높다.
IP : 37.58.xxx.2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황 때
    '14.12.31 7:35 PM (59.27.xxx.47)

    부자는 더 부자가 되서 양극화가 심화되죠
    재벌들 노래를 부르고 있겠네요

  • 2. 저 위에
    '14.12.31 8:37 PM (211.194.xxx.135)

    누가 앉아 있는데 좋은 세월을 기대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1208 질문) 저녁 준비하다 칼이 손바닥을 찔렀어요 9 아이고 2015/07/07 1,862
461207 휴대폰lg g3스크린 사용하는분계신가요? 1 궁금.. 2015/07/07 546
461206 헤어지길 잘한걸까요? 12 이별 2015/07/07 3,769
461205 잠이 안와요 .... 3 봉봉 2015/07/07 1,116
461204 지금 술취했는데요. 출출한데... 10 술좋네 2015/07/07 1,925
461203 커피 안에 그리움을 떨구는 날 1 82음유詩人.. 2015/07/07 1,269
461202 (펑) 37 ........ 2015/07/07 16,497
461201 계산적 남편 7 NoName.. 2015/07/07 4,307
461200 입영 휴학계 낼 건데 1 사라진 도장.. 2015/07/07 706
461199 나이 40넘으면 신경치료할때 무조건 아픈가요?? 1 .. 2015/07/07 1,269
461198 이런 경우 어떤 문제고 어느 병원에 가야할까요? 어디 2015/07/07 528
461197 비정상회담 재미있네요~ 4 노르웨이 2015/07/07 2,279
461196 마늘이 맛에 큰 영향은 없는 건지.. 1 맛나요 2015/07/07 734
461195 비정상회담 6 .. 2015/07/07 2,417
461194 빌트인김치냉장고 통의 뚜껑이 없어졌어요 ㅜ 배기 2015/07/07 732
461193 저녁이면 먹고싶은게 5 40대 2015/07/07 1,296
461192 오이지가 좀 싱거운데 소금넣고 다시 끓여도 되나요? 2 오렌지 2015/07/07 949
461191 황반변성 병원 추천해주세요 6 병원질문 2015/07/06 3,831
461190 중3아이 개학후 4일이나 결석시키고 여행가도 될까요? 12 조심스레 2015/07/06 2,100
461189 아이 없이 부부만 사는 거 어떤가요 23 쿨라임 2015/07/06 5,800
461188 여행, 솔직히 돈 있어야 가는 거 아닌가요? 11 현실은 2015/07/06 4,543
461187 피임약 복용 끊고 생리가 안나옵니다 2 궁금 2015/07/06 12,752
461186 요즘 아파트(최근5년)는 층간소음이 없나봐요 2 동부 2015/07/06 2,596
461185 눈밑이 음푹 꺼지고 처진건 어째야하나요? 고민 주구비 2015/07/06 676
461184 몇 살이 맞는 건가요 1 그럼 2015/07/06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