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층 짜리 새 아파트 이사가니 깨끗하고 정원도 좋고 맘에 들더군요.. 근데 3년째서부터 이상하게 답답해지는것이 앞 동 건물 쳐다보는 것도 답답하게 느껴지고 이 큰 아파트에 살면서 앞집 사람과도 잘 모르고 밑에, 윗집 사람과도 잘 모르고 하니 뭔가 감옥에 있는 듯 .... 지금 5층짜리 저층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없이 사는데 만족해요.. 앞동이라 탁 트여 있고 세대수도 적어 아는 사람 별로 없어도 덜 삭막한 것 같기도 하고 매일 아침 만나는 경비아저씨와는 서로 인사도 잘 나누고.. 뭔가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친구들은 다들 좋다고 하는 새 아파트 전세주고 헌집 이사갔다고 타박인데 전 졸거든요..(내부는 인테리어해서 깔끔해요) ..... 저 같은 분 계시나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높은 아파트가 답답하게 느껴져요 ..
1. 원글
'14.12.31 4:24 PM (152.99.xxx.73)졸거든요 - 좋거든요
2. ...
'14.12.31 4:32 PM (124.111.xxx.9)공감해요 11층인데도 갑갑하고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뭔가 불안하고 아랫층에서는 낮에도 생활소음만 있으면 시끄럽다고 올라오고
하루하루 수억짜리 감옥에서 사는 으낌이에요3. 여기요.
'14.12.31 4:37 PM (112.187.xxx.4)저도 새아파트 살다가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와서 2층에 살게 됐는데..
그땐 어쩔수없이 이층밖에 없어서 들어왔는데..와~..말할수 없이 편안한 마음이 들고 ..
앞 동 간 거리도 멀어 널직하고 엘리베이터 탈 일 없고 아파트가 조용하고 뭣보다 층간 소음이 뭔지를 몰라요.
완전 주택사는거 같아요.
마음이 평화로워서 싸울일도 별로 없고 그러네요.
집마다 기운이 있는거 같아요.4. .
'14.12.31 4:37 PM (115.140.xxx.74)유럽은 고층아파트 없애는 추세라고..
살아보니 좋지만은 않은가봐요.
제친구 집23층인데 ,
애초부터 베란다도 확장해서 밖을내다보는데
다리에 전기가 자르르..
저 6층사는데도 높다고 생각했는데..
딱 3층 살고싶어요5. 탑층거주자
'14.12.31 4:38 PM (110.10.xxx.35)전 저희 집에 있다
중간층 이웃집에 가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특히 뒷동 같은데 가면 더 그렇더군요
총층수 때문이 아니라 중간에 끼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6. 00
'14.12.31 5:05 PM (175.141.xxx.36)나이들수록 단독이 좋아집니다.
7. 원글
'14.12.31 5:12 PM (152.99.xxx.73)저 같은 분도 많이 계시네요~~ 나이 들수록 낮고 아담한 집들이 맘에 드네요..단독은 무섭고 외롭기도 하니 단독주택 4집 정도 허물어 공동마당을 가운데 둔 형태의 단독주택을 지어 10가구 ~ 15가구 정도 살면 아주 좋을것 같아요...
8. 반갑습니다
'14.12.31 5:32 PM (180.224.xxx.207)어릴적에 십여 년을 탑층 아파트에서 살았고 결혼해서도 6년은 십층 이상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엘리베이터 없는 오층아파트 살아요. 이주 오래된 아파트죠. 자전거 들고 오르내리는 거 빼고는 좋아요.
마음은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요.9. 원글
'14.12.31 5:58 PM (152.99.xxx.73)반갑네요~~ 자전거 거치대 설치해 달라고 하세요... 우리는 제가 이사온 후 건의해서 거치대 만들었어요~~
10. 저도
'14.12.31 6:11 PM (113.216.xxx.25)저층 특히 ㅣ층이 좋아요.고층도 ㅣㅇ여년 살아봤는데 답답해요.이유를 생각해보니 ㅣ층ㅈ은 집의 느낌이 더 확장된거 같아요.아파트는 현관문안에서 창문 베라다 까지만 내공간이지만 ㅣ층은 베라다앞정원 뒷쪽 화단도 다 내집같아요.꽃 나무를 보고 사는것도 고층보다 덜 답답하게 만드는듯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0747 | 재벌들은 사교육도 1 | ㅗㅗ | 2015/08/07 | 2,147 |
470746 | 잠실운동장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6 | 여쭈어요 | 2015/08/07 | 673 |
470745 | 단무지밖에 없는데 김밥이 가능할까요 18 | davido.. | 2015/08/07 | 3,310 |
470744 | 안방 천장에 물이센다고 7 | 똥싼바지 | 2015/08/07 | 1,242 |
470743 | 오늘은 먹을복이 없는지 1 | 파란 | 2015/08/07 | 602 |
470742 | 미션 임파서블 여배우보고.. 16 | 레베카 | 2015/08/07 | 4,153 |
470741 | 저처럼 딱히 잘하는거 없이 평범한 사람은 무슨직업을 가져야할까요.. 3 | ㅇㄴ | 2015/08/07 | 2,521 |
470740 | 후라이드 닭먹고 배탈날수 있나요? 1 | ... | 2015/08/07 | 1,519 |
470739 | 남편은 왜 그럴까? | 인생 달관자.. | 2015/08/07 | 1,002 |
470738 | 설리는 중국감 대박날꺼같아요 9 | .. | 2015/08/07 | 4,716 |
470737 | 인사이드 아웃보면서 슬픈장면이(스포) 6 | ㄷㄷ | 2015/08/07 | 2,103 |
470736 | 쌍동이들 과외비는 3 | ㅇㅇ | 2015/08/07 | 1,603 |
470735 | 여대생 입맛에 맞으면서, 고칼로리가 아닌 음식인 게 뭐가 있을까.. 5 | .... | 2015/08/07 | 1,352 |
470734 | 삼시세끼 보세요? 4 | .. | 2015/08/07 | 4,059 |
470733 | 예전 탈렌트.베스트극장에서.. 이승신하고 동성애자로나온 5 | 콩 | 2015/08/07 | 2,578 |
470732 | 앙상한 팔뚝은 타고나야하는걸까요? 5 | 유유유유 | 2015/08/07 | 3,512 |
470731 | 친구애인생기면 친구한테 견제당하는 거요 2 | ㅇㅈㅂㅇ | 2015/08/07 | 1,501 |
470730 | 일요일 외국나갈 아이가 아직도 환전을 안했네요.. 7 | 환전 | 2015/08/07 | 1,673 |
470729 | 뭐하려고 학부전공에 그리 연연했는지 11 | eg | 2015/08/07 | 3,340 |
470728 | 거미가 넘 부러워요 13 | 부러워부러 | 2015/08/07 | 6,361 |
470727 | 집안에 환자 있을 때 제사 문제 7 | ... | 2015/08/07 | 9,094 |
470726 | 캐나다 이민 영주권 신청하면 다 나오는건가요? 7 | 주말이닷 | 2015/08/07 | 2,934 |
470725 | 임우재씨는 이부진이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았을텐데... 16 | ... | 2015/08/07 | 18,592 |
470724 | 복비 관련해서 문의를 좀 드려봅니다. 1 | .. | 2015/08/07 | 632 |
470723 | 애완견 밖에서 배변시키는것 무슨 이유때문인가요? 23 | blueu | 2015/08/07 | 6,7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