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높은 아파트가 답답하게 느껴져요 ..

바람꽃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4-12-31 16:23:48

28층 짜리 새 아파트 이사가니 깨끗하고 정원도 좋고 맘에 들더군요.. 근데 3년째서부터 이상하게 답답해지는것이  앞 동 건물 쳐다보는 것도 답답하게 느껴지고  이 큰 아파트에 살면서 앞집 사람과도 잘 모르고 밑에, 윗집 사람과도 잘 모르고 하니 뭔가 감옥에 있는 듯 .... 지금 5층짜리 저층 아파트 엘리베이터도 없이 사는데 만족해요.. 앞동이라 탁 트여 있고  세대수도 적어 아는 사람 별로 없어도 덜 삭막한 것 같기도 하고 매일 아침 만나는 경비아저씨와는 서로 인사도 잘 나누고.. 뭔가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고나 할까요.. 친구들은 다들 좋다고 하는 새 아파트 전세주고 헌집 이사갔다고 타박인데 전 졸거든요..(내부는 인테리어해서 깔끔해요) ..... 저 같은 분 계시나요??

IP : 152.99.xxx.7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31 4:24 PM (152.99.xxx.73)

    졸거든요 - 좋거든요

  • 2. ...
    '14.12.31 4:32 PM (124.111.xxx.9)

    공감해요 11층인데도 갑갑하고 고소공포증도 있는데 뭔가 불안하고 아랫층에서는 낮에도 생활소음만 있으면 시끄럽다고 올라오고
    하루하루 수억짜리 감옥에서 사는 으낌이에요

  • 3. 여기요.
    '14.12.31 4:37 PM (112.187.xxx.4)

    저도 새아파트 살다가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와서 2층에 살게 됐는데..
    그땐 어쩔수없이 이층밖에 없어서 들어왔는데..와~..말할수 없이 편안한 마음이 들고 ..
    앞 동 간 거리도 멀어 널직하고 엘리베이터 탈 일 없고 아파트가 조용하고 뭣보다 층간 소음이 뭔지를 몰라요.
    완전 주택사는거 같아요.
    마음이 평화로워서 싸울일도 별로 없고 그러네요.
    집마다 기운이 있는거 같아요.

  • 4. .
    '14.12.31 4:37 PM (115.140.xxx.74)

    유럽은 고층아파트 없애는 추세라고..
    살아보니 좋지만은 않은가봐요.

    제친구 집23층인데 ,
    애초부터 베란다도 확장해서 밖을내다보는데
    다리에 전기가 자르르..

    저 6층사는데도 높다고 생각했는데..
    딱 3층 살고싶어요

  • 5. 탑층거주자
    '14.12.31 4:38 PM (110.10.xxx.35)

    전 저희 집에 있다
    중간층 이웃집에 가면 가슴이 답답해져요
    특히 뒷동 같은데 가면 더 그렇더군요
    총층수 때문이 아니라 중간에 끼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 6. 00
    '14.12.31 5:05 PM (175.141.xxx.36)

    나이들수록 단독이 좋아집니다.

  • 7. 원글
    '14.12.31 5:12 PM (152.99.xxx.73)

    저 같은 분도 많이 계시네요~~ 나이 들수록 낮고 아담한 집들이 맘에 드네요..단독은 무섭고 외롭기도 하니 단독주택 4집 정도 허물어 공동마당을 가운데 둔 형태의 단독주택을 지어 10가구 ~ 15가구 정도 살면 아주 좋을것 같아요...

  • 8. 반갑습니다
    '14.12.31 5:32 PM (180.224.xxx.207)

    어릴적에 십여 년을 탑층 아파트에서 살았고 결혼해서도 6년은 십층 이상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엘리베이터 없는 오층아파트 살아요. 이주 오래된 아파트죠. 자전거 들고 오르내리는 거 빼고는 좋아요.
    마음은 단독주택에서 살고 싶어요.

  • 9. 원글
    '14.12.31 5:58 PM (152.99.xxx.73)

    반갑네요~~ 자전거 거치대 설치해 달라고 하세요... 우리는 제가 이사온 후 건의해서 거치대 만들었어요~~

  • 10. 저도
    '14.12.31 6:11 PM (113.216.xxx.25)

    저층 특히 ㅣ층이 좋아요.고층도 ㅣㅇ여년 살아봤는데 답답해요.이유를 생각해보니 ㅣ층ㅈ은 집의 느낌이 더 확장된거 같아요.아파트는 현관문안에서 창문 베라다 까지만 내공간이지만 ㅣ층은 베라다앞정원 뒷쪽 화단도 다 내집같아요.꽃 나무를 보고 사는것도 고층보다 덜 답답하게 만드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997 오늘 새벽 잠결에 저 뒷 방송 언듯 들었는데 조현아 남동생 얘기.. 1 ..... 2014/12/31 1,834
450996 대재앙의 징조? 토목공학자가 본 제2롯데월드 1 참맛 2014/12/31 2,483
450995 불고기는 양념에 몇 시간 재워두는게 제일 맛있나요 4 . 2014/12/31 9,519
450994 남자한테 어떻게 보일지 왜 신경쓰냐 하시지만. 3 야나 2014/12/31 1,178
450993 형제가돈을 모아 건물을 구입하자는데 8 2014/12/31 2,950
450992 행복한집 님 4 ... 2014/12/31 973
450991 일리있는 사랑 결말? ㅇㅇ 2014/12/31 3,251
450990 마흔넘어 석사학위 받으신분 11 올래 2014/12/31 2,175
450989 전입.. 전출... 상관없나요? 1 전입.. 2014/12/31 689
450988 강남구청이나 ebs 물리1 강사님 추천부탁드립니다 4 .. 2014/12/31 2,379
450987 오늘 초등4학년 아이와 뭘해야 할까요? 2 궁금이 2014/12/31 774
450986 박사무장님 위해 힘을 모으고 싶어요. 7 기도 2014/12/31 1,133
450985 이런 여자는 어떤 여자일까요? 12 궁금 2014/12/31 4,150
450984 2014년 카더라 통신 연말 결산 NK투데이 2014/12/31 1,497
450983 중2 성적표가 나왔는데요.... 9 학부모 2014/12/31 3,331
450982 영화 국제시장, 이렇게도 본다 2 참맛 2014/12/31 1,319
450981 교통카드 되는 신용카드,,보관은 어디에 하세요? 5 불편 2014/12/31 2,056
450980 먹보 대장 고딩 아들과 남편의 문자 메시지 9 웃겨 2014/12/31 3,742
450979 내일 좋은데 가시는 분 계세요? 5 신정 2014/12/31 1,191
450978 30대 중반 파마 5 .. 2014/12/31 1,069
450977 내일 시어머니께서 저희집근처서밥먹기로햇는데 밥만먹고가시라하면 기.. 7 고민 2014/12/31 2,130
450976 사이버대학 교수 월급 5 사이버 2014/12/31 11,128
450975 높은 아파트가 답답하게 느껴져요 .. 10 바람꽃 2014/12/31 2,782
450974 강동원 의원,투표소 수개표 방식..개정안 발의 9 .. 2014/12/31 637
450973 코드잘맞고사랑하는남자vs성격안맞고능력있는남 10 ????? 2014/12/3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