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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제시장 감상문 (스포 및 요약)

건너 마을 아줌마 조회수 : 2,195
작성일 : 2014-12-31 15:53:25

좌우지간... 우리나라 경제 개발은 어느 한 지도자의 업적이라꼬예??
→ 어데예~ 평범한 일개 국민들 하나 하나가 각자 삶의 터전에서 목숨 걸고 치열하게 이루어낸 결과지예...

그래가... 이 영화를 통해 애국심을 고취하자꼬예??
→ 뭐라쌌노~~ 뭐, 그래 볼 수도 있겠지마는... 우리 민초들은 예나 지금이나 이미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며 살아왔다 아잉교.
정치, 경제계 느그 윗님들만 애국심 고취하믄 된다 이 말이지예. (근데 원래부터 없든 애국심이 어케 고취가 되겠노? 무에서 유를 함 창조해 봐야겠지예~ ^,^ )

즈그들끼리만 배 둥둥 불릴라꼬
국민들 얄팍한 지갑에서 돈 뺏고, 몇 푼 안되는 연금도 털어 묵고, 규제 다 풀어가 어린 생목숨들 쥐기뿔고, 근로자 월급 아낄라꼬 비정규직으로 부려먹는 걸로도 모자라서, 값싼 노동력 마구 불러들이가 엉망진창 치안 맹그러 놓고는... 뭐라? 애국심?


양심을 가지라... 참말로.


IP : 219.250.xxx.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4.12.31 4:07 PM (118.43.xxx.16)

    아버지 세대가 허리빠지게 고생했다해서 이를 알아달라고 하는데, 그 아들 세대들의 관점에서는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 --- 뭔가 맞지 않죠?

    그러니까 고생한 사람들은 따로 있고, 그 결실을 가져간 놈들은 따로 있다. 이런 야그죠?

  • 2. 촌철살인
    '14.12.31 4:09 PM (58.140.xxx.134)

    저는 진짜 국제시장 물론 안볼거지만..윤감독 영화는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애국심과 양심을 가져야 할 것들은 지금도 여전히 대한늬우스 에서 못벗어나서...

  • 3. 건너 마을 아줌마
    '14.12.31 5:05 PM (219.250.xxx.29)

    으흐메~ 살다 살다 탱자씨가 내 얘기에 수긍하는 걸 다 보네!!
    역시 오래 살구 볼 일이유~ 해피 뉴이어!!

  • 4. 건너 마을 아줌마
    '14.12.31 5:08 PM (219.250.xxx.29)

    우리 아버님은 영화 끝나구선 여느 노인네들과 달리 역정 내시네요...
    "저게 무신 영화여, 다큐두 아니구~" 함서...

  • 5. ..
    '14.12.31 5:39 PM (1.254.xxx.245) - 삭제된댓글

    내 영화보며 중간에 나가고픈 영화는 이게 처음
    뭐하자는거임 윗세대들처럼 뼈빠지게 우려먹고 등쳐먹고..감성팔이하듯 눈물 쥐어짜게 만드는 짜집기 영화더만

  • 6. 윤제균
    '14.12.31 5:41 PM (88.150.xxx.26)

    호기심에 검색해봤는데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낭만자객, 해운대
    하나같이 내 취향이 아닌 영화들을 만든 감독이네요
    유명세에 비해 보지도 않았고 보고 싶지도 않은 영화들의 감독이라
    이번 영화도 딱히 궁금하지도 않고 패쑤합니다
    나오는 영화배우도 김윤진 말고는 그닥

  • 7. 허지웅 왈
    '14.12.31 5:51 PM (46.165.xxx.221)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
    란 말에 토나온단거 공감하고
    '더 이상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시니어들의 문제가 다루어져야 마땅한 시점에 아버지 세대의 희생을 강조하는 국제시장의 등장은 반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란 말에도 전적으로 공감
    허지웅의 영화평에는 시대를 꿰뚫는 냉철함이 느껴져서 그의 영화추천은 무조건 보게 된다는
    '나를 찾아줘'다들 썰전에서 재미있게 봤다고 하는데 재밌어요
    데이빗 핀처는 감독으로써 실망시키지 않네요
    국제시장 안봐도 노노

  • 8.
    '14.12.31 6:00 PM (223.62.xxx.91)

    재미만 잇더만ㅋ

  • 9.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14.12.31 6:09 PM (5.152.xxx.242)

    남는게 없는,
    보고나서 운것만 기억나드라류의 영화일거 같네요 ㅎ

  • 10. 건너 마을 아줌마
    '14.12.31 6:42 PM (219.250.xxx.29)

    ~~223님
    재미 없단 말은 아무두 안 했슈~
    영화기 던지는 메시지와 그 해석에 관해서 얘기 나누구 있구만유

  • 11.
    '14.12.31 6:56 PM (203.226.xxx.92)

    딱 신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꺼 같았는데
    건마님 요약보니 딱이네요

  • 12. 건너 마을 아줌마
    '15.1.1 12:20 AM (219.250.xxx.29)

    저... "건즙" 되는 줄 알았어요... 계속 울려요.
    근데 정신 차려 보면...

    옹?? 모지??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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