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복글) 남자들 성향상 사귀는 사이인데 날마다 연락 안하는 사람 있을 수 있나요?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

.... 조회수 : 4,042
작성일 : 2014-12-31 14:55:30

남자들 성향상 사귀는 사이인데 날마다 연락 안하는 사람 있을 수 있나요? 이해해줘야 하는 부분인지?

다음 연애에 참고하려고 합니다.
제 나이가 이제 39살 되는데
최근 선봐서 만나다 부모님 인사 앞두고 제가 차였는데
남자 나이는 40 초반이고 워낙 전화하는거 싫어하고 본인 감정 표현 잘 안하는 성격이긴 합니다.

 

결혼 생각한다고 했고 부모님 인사 얘기도 꺼냈는데
만남 초반 연락이 일주일에 한번쯤 오다가
관계가 좀 가까워졌다 싶으니 일주일에 두어번, 많아야 세번..(그것도 주로 주말 약속 잡기위한)
저는 서울, 남자는 경기도라 데이트는 토, 일 꼬박꼬박 만나기는 했구요.

 

저같은 경우 연애 경험이 나이에 비해 적은데
사귄 남자들 거의 대부분 다정다감, 남자가 오히려 저한테 애교부리는 스타일..
연락은 짧게라도 하루 한번은 꼭 했었구요.

 

무뚝뚝하고 연락 없는 남자 처음 만나니 적응 안된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솔직한 제 마음 얘기했고,
이 문제를 제가 계속 섭섭하다 얘기해서 남자가 연락을 예전보다는 자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고
저도 연락을 예전보다 좀 자주했더니 남자가 살짝 귀찮아하는 눈치를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서로 갈등이 있었는데 남자는 고민해 본다며 동굴로 들어가 버렸고
저는 대화로 문제를 풀려고 전화를 더 자주하게 되었고(하루 한번 퇴근시간 이후 전화)
남자는 자기에게 생각할 시간을 안준다며 제게 질림.
결국 서로 성격이 안맞는다며 이별 통보.

 


제가 드는 느낌은 남자가 제게 큰 호감과 끌림은 없었고
저의 조건상 그냥 적당하다 싶어 결혼 진행하려다가
마음의 갈등이 생겨 이별통보한것이 아닌가 싶어요.

 

일주일정도 시간이 흐르니 저도 현실 파악이 되고 마음 정리도 되구요.
남자 경제력, 부모님 부양문제 등 상황이 안좋았는데 제 눈에 콩꺼풀 씌였던것 같은데
남자쪽에서 끝내주니 고맙다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남자 성향상 연인 사이에 하루한번 전화하는것조차 끔찍히 질려하는 남자가 있을 수도 있나 궁금하네요.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던데..
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인지..

IP : 121.129.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31 2:59 PM (211.237.xxx.35)

    여자 성향상 연인 사이에 하루한번 전화하는것조차 끔찍히 질려하는 여자가 있을수도 있나요?
    라고 누군가 질문하면 원글님은 뭐라 대답하실래요?
    그냥 그 남자가 싫어서 연락하는게 끔찍히 질려하는겁니다.
    이런건 남녀 불문이에요. 남자 여자 뭐 다를게 없어요.
    그냥 내 경우에 대입해보면 됩니다.
    뭐 세상엔 워낙 많은 사람이 있다보니 여자중에도 성향상 연인사이에 하루한번 전화하는것조차
    끔찍히 질려하는 여자가 있을수도 있겠죠만은
    이건 정말 희귀한 사례 아니겠어요?

  • 2. ..
    '14.12.31 3:03 PM (121.129.xxx.139)

    그냥 헤어진것이 하늘이 도왔다 생각하려구요.
    제 입장에서 정말 황당하구요.
    하루한번 연락하는것조차 힘들고 제가 닥달한다 생각하는 남자가
    결혼은 왜 진행하려 한것이며
    친구들은 왜 소개시켜 준 것이며
    부모님 인사 얘기는 왜 꺼낸것인지.. 정말 이해불가입니다.

    남자가 얘기 꺼내기 전에 제가 먼저 성급해한적 절대 없었거든요.
    전부 남자 혼자 진행하고 오히려 남자쪽 어머니와 주선자가 안달복달 했었죠.

  • 3. ..
    '14.12.31 3:07 PM (121.129.xxx.139)

    갈등의 원인은.. 제가 여기 많이 적어서 아는분 계실텐데..
    남자 부모님 노후대책이 아들밖에 없는집이라..
    생활비 계속 대드려야 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든집이란걸 알게되어서
    제가 그러면 차라리 아이 낳는것을 포기하자 했고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린듯 싶어요.

    저희집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편인데
    제가 바로 경제적인 부분 맞춰살고 아이 안낳겠다 한거 취소하긴 했는데
    남자가 저를 신뢰할 수 없고 나중에 경제적 문제로 서로 갈등 생길것 같다면서 이별 통보했어요.

  • 4. 흠...
    '14.12.31 3:13 PM (106.149.xxx.82)

    남자가 애교 부리는 연애를 해왔다는 건
    본인이 여우같거나 밀당을 잘 못하시네요.
    마흔 넘은 남자가 매일매일 연락해서 애정표현하기 쉽지 않습니다. 상대가 미스코리아라도 귀찮은 건 귀찮은 겁니다.
    그런 남자는 여자 쪽에서 밀당을 잘하고 잘 길들여서 매일 꼬박꼬박 연락을 하게 해야지
    왜 연락 안하냐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피곤해서 도망갑니다.
    연락을 오게 할 방법을 연구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남자가 님을 미친듯이 애타게 매일 그리워해야 하는데 그건 쉽지 않짆아요.
    서로 신뢰하고 결혼 생각이 있다면 그 관계를 단단히 구축해 나가는 게 연애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연락만 받을 생각 마시고요.
    물론 이런 과정이 본인에게 큰 스트레스가 된다면 그런 연애는 맞지 않으니 그만두셔야 하구요
    수많은 여자들이 머리굴리며 밀당하고 있다는 거..,
    남자도요.
    그렇게까지해서 이 사람을 얻을 가치가 있냐는게 문제인데
    젊을 땐 사랑하니까,
    혹은 돈이 많으니까, 잘생겼으니까 등등
    이유도 많겠지만 나이들면 그 점이 애매해서
    노력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서로 재다가 갈라지기 십상이죠.
    어쩔수 없어요.

  • 5. ..
    '14.12.31 3:15 PM (121.129.xxx.139)

    네 맞아요.
    제 조건이 좋은편이고
    밀당 전혀 못하고 하는거 싫어하고 곰과에요.
    어릴적의 연애는 남자친구가 맞춰주는 연애했구요.

  • 6. ***
    '14.12.31 3:25 PM (121.152.xxx.44)

    하루한번 연락...끔찍이 질려하는것까지는 아니지만 쫌 귀찮아할순 있다고 봐요. 나이가 많을수록 더요.
    그보다 님 댓글 읽던중, 시댁 노후대책문제로 아이 낳지 말자했다는거요.
    그게 진심이라면 님 이상한 분이구요
    그냥 해본 말이라면 님 눈치 정말 없고 둔하신 분이세요.ㅠㅠ

  • 7. ..
    '14.12.31 3:30 PM (121.129.xxx.139)

    직장 다니면서 경제적 이유로 아이 포기하고 딩크로 사는 부부들 워낙 많이봐서...
    제가 나이에 비해 생각이 좀 부족했던건 인정하네요.
    저희집같은 경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새언니 결혼하자마자 아이 낳을 준비한다고 결혼과 동시에 전업주부했어요.
    조카 초등학생인데 집 마련등 시댁에서 경제적 지원 해주셨고
    오빠 연봉이 많다보니 맞벌이보다 조카 돌보기를 원하구요.

    이런 분위기에서 시집가서 아이낳고 시부모님 생활비 드리고 맞벌이하고..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요.
    눈에 콩꺼풀 씌여서 남자는 좋고.. 헤어지기는 싫고..

    참..저도 맨몸으로 시집가서 전업하려는건 아니고
    부모님이 증여해주신 아파트에서 월 100이상은 월세 나와서 전업할 생각이었어요.
    워낙 노산이기도 하고 아이 낳는데 집중할 생각이었는데..

    저도 아이 낳고싶어요.

  • 8. ***
    '14.12.31 3:41 PM (121.152.xxx.44)

    그러시구나,괜찮아요,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좋으신분 만날거에요.
    다음엔 조급해마시고 릴렉스하세요.
    나이좀 있을때의연애는 열정보다도 , 편안함과신뢰가 더 큰 매력일수있어요.
    님이 가진 조건들도 좋고.님도 착하신분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9.
    '14.12.31 3:48 PM (223.62.xxx.76)

    연애할때 진짜 카톡, 전화하는거 싫어하던 사람 있었는데
    연애초기엔 연락 잘 안하다가 점점 빠져들면서 알아서
    매일 하던걸요.

    마음이 가고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 안부가 궁금한 법인것 같아요.

  • 10. 베기지
    '14.12.31 5:40 PM (1.127.xxx.50)

    Baggage reclaim 이란 블로그 함 보세요, 영국 건데 피해야 할 남자유형나와요.
    첨부터 아이 원하는 남자 고르셔야 겠네요.
    연락은 귀가시간 알려주는 것, 자기 저녁식사 채려주니 잘 하던데
    다만 성인이니 몇시간 안되도 너무 신경쓰지 말아라 하긴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583 맘들..파는 사람이 다운계약서를 써달라는데요ㅜㅜ 26 복받으세요 2015/07/22 4,573
465582 영어 문법, 문학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수사법 2015/07/22 778
465581 고관절 염증이나 통증 완치하신분 있나요? 8 오래간다 2015/07/22 6,221
465580 꽁치쌈장 해보려는데... 5 배고파요 2015/07/22 1,377
465579 설탕이 몸에 나쁘긴하지만요. 3 달달구리 2015/07/22 1,263
465578 김선생 비빔국수 먹다가 반 이상 남겼어요ㅜ 11 바르다 김선.. 2015/07/22 4,698
465577 자신있게 비키니를 입었으나... 고것참 2015/07/22 893
465576 과외를 통해 얻는것이 2 ㄷㄷ 2015/07/22 1,270
465575 백선생 중국식 오징어 통꼬치, 이거 죽음이네요 ㅋ 8 참맛 2015/07/22 7,616
465574 [사진으로 떠나는 북한여행18] 평양 야경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NK투데이 2015/07/22 530
465573 안면도 맛있는 식당이 어딘가요? 5 ㅇㅇ 2015/07/22 1,874
465572 아직도 구형폰을 쓰고 있습니다 1 여즉 2015/07/22 884
465571 남편의 가정사를 12년만에 알게되었네요. 41 크롱 2015/07/22 25,425
465570 신민아랑 김우빈 사귀네요 29 스캔들 2015/07/22 15,794
465569 송금 1일 한도가 5억이면 3 전세금 2015/07/22 2,310
465568 수학 학원 원래 배우는 부분을 돌려가며 하나요? 1 .... 2015/07/22 1,013
465567 엄마랑 톡 4 ..... 2015/07/22 927
465566 '제2 세월호 참사' 막으려 신설했는데…해양특수구조단 '떠돌이 .. 세우실 2015/07/22 875
465565 아들과 만나는 아가씨가 식사시 집밥사진을 찍어 달랬대요 149 !!! 2015/07/22 27,113
465564 마트서 파는 토종닭 맛있나요? 4 하림 2015/07/22 1,127
465563 농약 사이다 사건 이것좀 설명해주세요 8 조작국가 2015/07/22 2,731
465562 어제 소개팅한 남자랑 5 ... 2015/07/22 2,969
465561 대입 수시 ㅡ 등급 궁금해서요 3 .. 2015/07/22 1,419
465560 집에 재즈가 흘러나오니깐 분위기 정말 좋네요. 7 ... 2015/07/22 1,725
465559 집에서 봉 사서 폴 피트니스도 가능한가요? 2 say785.. 2015/07/22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