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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손님 뚝·상가 휑~ 연말특수 실종

얇아진지갑 조회수 : 2,060
작성일 : 2014-12-31 13:46:13
 http://www.kyongbuk.co.kr/main/news/news_content.php?id=675053&news_area=010&...

현장르포-손님 뚝·상가 휑~ 연말특수 실종
서민들 불황에 지갑 닫아…포항 중앙상가·전통시장 등 한숨만
기사입력 | 2014-12-22

"연말특수라는 말은 딴 세상 이야기인 듯합니다."

소비경기가 여전히 불황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지역 골목상권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얇아진 지갑탓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서민층이 늘고, 음주를 자제하는 송년문화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연말특수라는 말이 실종됐다는 분위기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지난 19일 오후 9시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 중앙상가 실개천거리는 텅 비어 연말 분위기 대신 경기불황의 한파가 오롯이 느껴졌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형형색색의 조명만이 불빛을 반짝이며 연말이라는 것을 알려줄 뿐 거리는 썰렁함 그 자체였다.

비슷한 시각, 젊은층이 주로 찾는 남구 상도동 젊음의 거리도 그 이름에 걸맞지 않게 테이블이 모두 채워진 식당이나 주점은 흔치 않았다.

연말이 되면 예약하기도 쉽지 않았던 남구 이동과 오천읍 문덕리 식당들도 썰렁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주점을 운영하는 정모(42)씨는 "연말이라 매출이 더 늘어난 것은 없다.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며 "예약도 가끔 들어올 뿐이라 연말 특수를 느낄 수가 없다"고 말했다.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884256


소비 경기가 여전히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경기지역 골목상권 외식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얇아진 지갑 탓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서민층이 늘고, 음주 등을 자제하는 송년회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연말 특수가 실종됐다는 분위기다.

17일 도내 외식업계에 따르면 예년 12월과 1월에는 연말모임, 신년 모임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추가로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곳도 많았지만, 올해 연말은 소규모 음식점이나 주점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매출이 20~30%가량 감소했다.

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는 수원시 장안구의 A갈빗집은 연말이면 기업체, 동창회 등의 각종 송년회로 하루 평균 3~4팀의 예약 손님이 있었지만, 올 12월에는 한 달간 예약 잡힌 날이 8일에 불과하다.

A식당 대표는 “올해는 세월호 사고에다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줄어들어 ‘연말에는 그래도 조금 나아지겠지’하고 기대했는데, 이 일대 식당가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손님이 30%가량 줄었다고 한탄하고 있다”면서 “특히 가족단위나 소규모 모임이 있을 뿐, 20명 이상의 단체 모임이나 예약은 찾기 힘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송년회 문화 자체가 변하는 것도 골목상권 외식 업체들의 연말 매출 하락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의 B한정식집 관계자는 “예약을 할 때도 정해진 예산에 맞춰 음식을 준비해달라는 주문도 많고, 추가로 술이나 음식 등을 주문하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에서 회식이나 모임을 갖거나 공연 관람 등으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분위기가 퍼지는 것도 매출이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외식산업연구원(원장 장수청)이 최근 전국 549개의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 여파로 외식업체 10곳 중 9곳(90.9%)이 지난해 12월보다 매출이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IP : 46.165.xxx.1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 꼬였다
    '14.12.31 2:02 PM (70.54.xxx.42)

    2005-6년에 그렇게 불경기라고 떠들던 언론들이
    왜 지금은 조용할까요?

  • 2. 나는 궁금하다
    '14.12.31 2:12 PM (59.14.xxx.9)

    2005-6년도에 솥단지 불태웠던 식당들 장사 잘 되는거지요?
    그래서 솥단지 태울 일도 없고
    많이 바빠서 그런 불만을 표출 할 시간도 없는 거 겠지요?
    암요!! 그럴꺼야.

  • 3. ...
    '14.12.31 2:12 PM (88.150.xxx.117)

    정권이 다르니까......

  • 4. 기사에 언급된 동네
    '14.12.31 2:34 PM (124.50.xxx.131)

    에 사는데요.경기도..삼성이 있는동네.
    자영업 하는 인구수는 엄청 증가한것 같고 중심상가에 나가보면 못보던 가게들이 즐비한데
    인구수는 줄었는지 유동인구는 전보다 못하네요.
    마트도 전보다 한산하고....
    잘됐던 음식점도 예전에 줄지어서 먹었던 곳도 헐렁합니다.
    하긴..우리도 외식을 엄청 줄였으니까요.
    늘어난 세금에 교육비,불안한 미래에 대출 없고 저축이 좀 있는 상황에도 안쓰게 됩니다.
    안쓰게 되니 그게 습관이 된거 같아요.
    내가 힘들면 이웃,가족,형제,나라가 우릴 위해 어떻게해줄 형편이 안된다는거 아니까
    각자도생의 심리가 퍼지는거 같아요.
    최소한의 자녀학비외엔...알뜰하게 삽니다.

  • 5. 근데
    '14.12.31 2:37 PM (175.193.xxx.86)

    장사치들 장사 안 된다고 불평하는 거야 언제나 있는 일 아닌가요?
    공항 호텔 유명레스토랑 가득가득 들어차는데..

  • 6. 기사속
    '14.12.31 4:11 PM (221.163.xxx.188)

    동네 살아요
    음식점 거리가 전에 없이 한산해요
    대신 홈플러스는 늘 붐벼요
    소비 양극화가 분명 심해졌고요
    제가 사는 동네 중산층 조차 소비 심리 위축이 심한것 같아요
    다들 불안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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