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박근혜정권이 출범한지 1년이 지나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 한 달 전인 지난 2014. 3. 17에 써서 여러 사이트와 카페에 올렸던 글을 그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재현되고 있어 고대로 다시 한 번 옮겨왔습니다.

  그때 필자가 아래와 같은 글을 썼던 이유는 평일은 물론 주말에는 박근혜정권에 저항하는 집회와 시위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있었고, 특히 그중에서도 젊은 남녀들로 꾸려진 작은 단체인 <횃불연대>라는 단체가 지난대선의 부정을 피를 토하는 듯 절규하며 2012. 12. 31 서울역 고가도로 위에서 자신을 불살랐던 <이남종>열사의 유지를 받들고자 끈질기게 벌이는 집회와 시위가 규모는 작았지만 가장 격렬했고, 그 횃불연대집회에서 나누어주는 유인물과 발언으로 컴퓨터에는 소경인 제가 3.15를 능가하는 대선개표실상의 기막힌 내막을 그런대로 알게 되었고, 그런 와중에 한가하게도 문재인의원이 다음 대선에서 또 대선후보로 나설 뜻을 은근히 비치는 언사가 언론에 보도되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길이 없어 문재인의원에 대한 필자 나름의 애증이 교차하는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한 글입니다.


  문재인 인간 개인은 싫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선에서 박근혜에게 지고 난 뒤에 보여준 그의 행적으로 볼 때 김대중이나 노무현 같이 한 나라를 이끌어가야 하는 최고 지도자로서의 자질에 회의가 들고, 그의 정치적 역량과 결단성(과단성)의 부족과 용기가 없음을 단도직입적으로 지적하고자 쓴 글 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또 이번 제1야당의 대표후보로 나섰다.

  야당대표는 다음 대선후보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일 뿐이다.

  그렇다고 문재인 후보와 당권을 다투는 박지원의원을 돕자는 의도는 추호도 없고, 박지원의원은 그가 가끔 터트리는 내각과 여권 내에서 캐 오는 극비의 정보에는 지대한 관심을 갖지만, 정치인으로서의 박지원은 개인적으로 아주 싫어하는 인물이다.


  다음 대선에서 어찌어찌해서 문재인이 다시 야당의 후보로 나선다면 나는 또 기꺼이 그의 선거운동마당에 머릿수를 채워 줄 것이고,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쳐 줄 것이고, 기꺼이 그에게 붓 뚜껑을 눌러 줄 것이다.

  하지만 그랬다고 해서 문재인을 용서하고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친일매국과 군사독재에 뿌리를 둔 정당에 우리겨레의 운명을 또다시 맡기는 어처구니없는 민족사적 실수를 또 저질러서는 안 되겠기에 그러는 것이다.


    5천만이 용서해도, 나는 문재인을 용서할 수 없다

 

    중략 ; 이하는 링크된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