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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사이에서 구설수

... 조회수 : 4,886
작성일 : 2014-12-30 22:16:52
어느 집단에 가던지 조용히 지내고 싶어도 구설수에 올라요..

남자관계 저희 집안..제성격 외모 등등ㅠㅠ

여자들 틈에 있으면 이제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뒤에서

또 모라고 할까 솔직히 무서운 기분부터 들구요..

고등학교때는 남녀공학이었는데 남자한테 꼬리친다 어쩐다로 너무

욕먹었고.. 저희 친오빠 (잘생겨서 인기많았어요)와의 사이가

가식적이라고도 욕많이 먹고 여자들이 왕따비스무리하게 시켰구요..

대학교때도 정말 잘 지내다가 제가 cc 한 번 한 이후로

여자들의 적이 되었어요
지금 있는 집단에서는 제가 일부로 푼수떨고 남자 아무도 안만나고 그랬더니 한 순간에

저를 이간질하고 ㅁㅊㄴ 으로 몰아가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여자애가 있네요

여자들 틈에서 살아남으려면 도데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39.7.xxx.23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들
    '14.12.30 10:32 PM (210.99.xxx.199)

    뒷담화 정말 싫고 짜증나요...어디나 여자 많은데는 파벌생기고 우리편 아님 적...공과사도 구분못하고..하여간 피곤해요

  • 2. ㆍㆍ
    '14.12.30 10:54 PM (70.197.xxx.25)

    님이 아마 예쁘고 매력있는 분일텐데 성격이 강하지 못할거예요. 그런분들이 꼭 그런상황에 잘 처하더라구요.

  • 3. ....
    '14.12.30 11:05 PM (39.7.xxx.235)

    남자들하고는 매우 잘지내구 성격 좋다는 칭찬도 많이 듣는데.. 유독 여자들사이에서는 뒷담화 대상에 제가 꼭 있더라구요. 어릴 땐 많이 울고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그랬는데 이젠 또 시작이구나 싶아요.. 제 성격에 문제가 있나 싶어서 책도 많이 읽고 강의도 많이 듣도 했는데 참 어렵네요.. 저한텐 진정한 여자 친구는 없나봐요.
    괜찮아 하면서 스스로 다독이다가.. 그냥 갑자기 슬프네요
    누구한테 얘기하는 성격도 아니고 해명하고 싶지도 않구..

  • 4. .....
    '14.12.30 11:07 PM (39.7.xxx.235)

    유재석같이 온화한 카리스마가 생기도록 노력해야겠어요

  • 5. 그게
    '14.12.30 11:16 PM (58.141.xxx.9)

    남자든 여자든, 동성친구가 적을 수는 있지만, 하나도 없고 항상 동성들 모임에서 배척 당하는 거라면 본인이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사람일수록 꼭 다른 이성들은 나에게 잘해주는데 동성들은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이래서 내게 이런다라고 몰고가지요 그렇지만 가만 들여다보면 본인에게 정말 문제없는데 어느 모임에 가서든 동성에게 배척 당할수만은 없지요
    여자마초라거나 공주병이라거나, 혹은 스스로 자처하는 호구형이라든가

    아래 독립연습이란 책에 비슷한 구절이 나와서 올려봅니다

  • 6. 그게
    '14.12.30 11:16 PM (58.141.xxx.9)

    공격을 솔직함으로 착각하는 여자

    “저 고민은 친구가 많지 않다는 겁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너무 ‘노’를 잘해서 친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여자들은 보통 한자리에 모여 앉으면 예뻐졌다느니 살이 빠졌다느니 하면서 서로를 띄워주는 말을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걸 못 해요. 오히려 살이 찐 것 같으면 살이 쪘다고, 옷이 이상하면 어울리지 않는다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입니다. 저는 뒤에서 수군거리거나 뒷말 하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이나 말을 하면 그 앞에서 ‘그런 행동은 별로다. 왜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대놓고 말합니다. 근데 그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요. 친구에게 심각한 단점이 있으면 말해줘서 고치게 해야 친구잖아요. 혹시 제 생각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회사에서도 남자 직원들과는 잘 지내는데 여직원들은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저는 남자 직원이나 상사들에게도 솔직하게 표현하는 편입니다. 부당하면 부당하다고 말하고 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시키면 못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남자들은 그 솔직한 말을 잘 받아들이는데 여자들은 저를 싫어하는 것 같더군요. 솔직하게 싫은 걸 싫다고 말하는 것도 문제인가요?”

    여자의 이야기에 나는 잠시 할 말을 잃는다. 상대방에게 살이 쪘다느니 옷이 어울리지 않는다느니 하는 건 솔직한 걸까? 여자는 마치 자신이 정의의 사도인 것처럼 ㅁ라하지만 무언가 얼른 도의할 수 없는 구석이 있다.

    여자는 자신이 솔직한 거라고 생각하면서 남의 단점을 일일이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바른 말을 해주는데 남들이 그걸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상처 입을 것을 빤히 알면서도 바른 말을 서슴지 않는다. 나아가 솔직하게 단점을 지적해서 고치도록 하는 게 진정한 친구라고 말한다.

    여자는 무언가 오해를 하고 있다. 그 오해의 근원이 무엇인지 나는 여자의 마음을 오래도록 들여다본다. 여자는 똑같이 바른 말을 해주는데 남자들은 자신을 좋아하고, 여자들은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여자의 말 속에는 주변의 여자들이 자신을 경쟁상대로 여기거나 질투한다는 메시지가 숨어 있다. 내가 예뻐서 그런가? 내가 생각보다 잘나가고 있나? 여자의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도사리고 있다.

    남자들이 자신의 말을 잘 받아들인다는 것은 여자의 오해다. 그들은 여자의 말을 잘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무시하고 있을 뿐이다. 굳이 아니라고 말해서 여자와 다투거나 괜한 말로 여자의 의견을 거부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지 않은 거다. 그런데 여자는 자신을 좋아해서 자기의 직언을 받아들인다고 여긴다. 착각은 자유라지만 이건 정도가 좀 심하다.

    여자의 가장 큰 착각은 친구에 관한 생각이다. 잘못 알아도 한참이나 잘못 알고 있다. 그녀는 “친구에게 심각한 단점이 있으면 말해줘서 고치게 해야 친구잖아요”라고 말한다. 친구는 심각한 단점을 지적하고 고쳐주는 사람이 아니다. (중략)

    우리는 남의 사생활에 간섭하는 걸 충고라고 착각한다. 친구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면 “네 그 행동이 나를 너무 힘들게 해. 네 그 이야기가 내 마음에 큰 상처를 준다는 걸 알고 있니?”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된다. 따끔하게 충고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의 행동에 대한 내 생각, 내 느낌을 그대로 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누구에게나 나름대로 삶의 방식이 있다. 밤늦게 잠을 자든 아침에 늦게 일어나든 그건 그 사람이 택한 삶의 방식일 뿐이다. 그러한 방식에 대해 누구도 간섭할 이유는 없다. 설령 친구일지라도 “너는 그렇게 살면 안돼”라는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여자는 자신이 무척 솔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솔직한 게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데 서툰 거다. 그녀는 남의 잘못을 민감하게 알아챈다. 그럴 때마다 ‘나 같으면 저렇게 하지 않을 텐데’ 하는 마음에 곧바로 다가가 “너 지금 이거 잘못했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솔직한 행동이라고 착각한다.

    자,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그녀는 솔직한 사람이다. 그러면 남의 장점을 보았을 때도 그 자리에서 칭찬을 해줄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이런 타입일수록 타인에 대한 칭찬에 인색하다. 모순 아닌가. 남의 잘못을 예민하게 지적하는 만큼 장점도 날카롭게 볼 줄 알아야 한다.

    남의 잘못을 지적한다는 것은 남의 단점이 잘 보인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바꿔 말하면 남의 단점을 보는 데 익숙하다는 거다. (중략) 불행하게도 이런 사람들은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쁜 것만 바라본다. (중략)

    남의 단점을 잘 꼬집는 사람은 인간관계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남의 단점이 눈에 잘 들어오는 이유는 타인에게 유난히 단점이 많아서가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강해 남의 장점보다 단점에 먼저 눈이 가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남의 단점을 지적해 자신의 우월함을 확인하려 한다. 그러다가 결국 고립되고 소외당한다.

    정말로 상대방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단점이 아니라 장점을 말해야 한다. 왜 남의 장점을 말해야 할까? 그 사람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내가 콕 집어 말하기 전에 상대방은 이미 자신의 단점으로 충분히 고민하고 상처를 받았을 터다. 다만 내가 내 단점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듯 그 사람 역시 자신의 단점을 껴안고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내가 남의 단점을 지적해 그 상처를 한번 더 할 퀼 필요는 없다. 219-231p



    [출처] 285. 독립 연습 – 공격을 솔직함으로 착각하는 여자 ★★★★★|작성자 다닥유현

  • 7. ...
    '14.12.30 11:25 PM (39.7.xxx.235)

    흠...올려주신글 잘읽었어요 저는 이 글과는 맞지 않는 게 충고나 지적은
    거의 하지않는 편이에요. 제 문제가 뭘까요?

    오히려 저는 친구들이 저에게 지적을 많이하고 수용하려는 편이에요 ㅠㅠ
    저도 지적받을 때 상처받을 때도 많지만 굳이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아서 맞춰주는 것 같아요

  • 8. ...
    '14.12.30 11:28 PM (39.7.xxx.235)

    진짜 저도 궁금해요 왜 여자들은 절 싫어할까요 ㅠㅠㅠㅠ 착한 구석도 많은데 패턴은 항상

    저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여자들이 많음->그중 제일 적극적인 대장 역할의 여자와 베프같이 됨-> 그 여자의 등돌림-> 나머지 여자들도 그 여자를 따름 -> 해명하지 않고 그들이 잘지내도록 사라져줌

  • 9. 여자들과
    '14.12.30 11:39 PM (122.36.xxx.73)

    친해지는 법을 못배우셔서 그래요.
    엄마랑 관계는 괜찮으신가요? 집안에 여자형제들하고는 어떤지...그것부터 먼저 점검하시고 그 관계부터 좋아지도록 노력해야합니다.그게 기본이더라구요.

  • 10. .....
    '14.12.30 11:43 PM (39.7.xxx.235)

    집안형제들 사촌들 엄마등등 가족들과 사이는 너무 좋아요.. 사촌동생들도 젤 좋아하는 언니로 절 꼽구요 엄마랑도 친구처럼 지내요 ㅠㅠ

  • 11. .....
    '14.12.30 11:46 PM (39.7.xxx.235)

    친구들이 친해지면 저한테 넌 부족한게 없어보인데 사실 난 너가 부러워 이런 말들을 하는데.... 겉으로 봐서 그런거라구 하며 제 약점들을 일부러 말해주기 까지 해요. 제가 어떤 열등감을 건드린다던지 하는게 있는걸까요?

    제일 최악인거는 제가 이런 상황에서 믿고 말한 제 약점들을 떠벌리고 다니는 여자 친구들이 꽤 있었네요 ㅠ

  • 12. ...
    '14.12.30 11:55 PM (121.157.xxx.158)

    그냥 저도 직설적으로 여쭤보면...아직도 그런 분들이 친구로 보이시는지...입니다.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친구가 될 수 없는 게 당연하죠. 생각해보면 사실 당연한데..말입니다.
    힘내세요.

  • 13. 위에 님이
    '14.12.31 12:41 AM (108.185.xxx.181)

    친절하게 잘 써주셨네요. 결국은 원글님이 그들의 참을수 없는 질시를 자극하는 거지요. 님은 더 착하게 대하면서 해결하려 하지만 이건 그들의 찌증만 더할뿐이거나 상황을 악화시켜요. 님한테 어울리는 관계를 만들수 있게 커리어에 집중하시길. 언젠가 연륜이 쌓이면 님의 마음도 한층 강해질거예요.

  • 14. ...
    '14.12.31 10:08 AM (220.126.xxx.182)

    원글님 글지우지마세요 좋은글 나중에라도 읽어보고싶네요

  • 15. ...
    '14.12.31 12:28 PM (203.241.xxx.33)

    원글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다른점이 있다면 저는 어릴때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사실 지금도 남자들이랑 대화하는게 더 편해요.
    10대때는 여중, 여고를 다녔는데.. 왕따 비슷한 것도 겪고.. 힘들었네요.
    지금은 30대 중반 넘어서 직장생활도 11년정도 하다보니 그런 주변의 시선들로부터 무던해졌어요.
    원글님 나이를 모르겠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친한 여자친구 한두명만 있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주위 시선에 휘둘리지 마시고, 자존감 갖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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