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학교 엄마에게 빌려준 몇 만원...

저도.. 조회수 : 5,468
작성일 : 2014-12-30 21:11:43

엄마들 모임에서 더치페이로 점심과 커피값으로 2만원을 걷었어요.

그런데 한 엄마가 커피마시러 가는 길에 자꾸 두리번 두리번 하며 뭔 가를 찾길래,

뭐 찾아요? 하니,

은행단말기 있나 보고 있다고..혹시 아냐고?

왜 그러냐고 하니, 현금을 하나도 안 가지고 왔다가 하길래..회비를 못 내신 것..

아, 그럼 제가 빌려드릴께요~~하고 두 달이 지났네요.

한 번도 만남을 안 한것도 아니고,

두 세번은 만났어요. 그 사이에..

그런데 정말 잊으신건가, 말이 없으세요.

저도 잊고 있긴 하지만...못 받을 돈이라 생각해야하나요?

제가 째째한가요?

친분은 그냥 그럭저럭..아이통해서  아는 정도이고 카스하고..

그분은 직장맘이시고, 전 전업이라 많이 마주칠 일은 없지만, 아이들이 잘 지내서..좋은 관계로 유지하는데..

그 분 잊으신거죠??

제가 뭐라고 살짝 힌트를 주면 받을 수 있겠지요?

 

괜히 오지랍펴서..얼마안되는 금액으로 마음이 그렇네요.

 

아래 다른 글보니, 생각나서요..

 

나중에 만나면 뭐라고 하고 기억을 상기 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소심해서 조언부탁드리빈다.

IP : 125.181.xxx.19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2.30 9:16 PM (175.114.xxx.195)

    난 돈문제에 이런사람딱 싫어요
    직접얘기해보세요
    사람 치사하게 만드네요
    앞으로 돈빌려주지 마시고 멀리하세요
    하나를보면 열을알아요

  • 2. 별거없어요
    '14.12.30 9:19 PM (203.226.xxx.213)

    제가쓴대로 보내세요

    가계부정리하다 발견했네요 저번모임에서 회비 얼마 ㅇㅇ은행 여기로 보내주세요. 수고하세요^^

    대놓고얘기해요

  • 3. 저도..
    '14.12.30 9:19 PM (125.181.xxx.195)

    저도 평소에는 카드로 주로 생활하지만 모임에 나가면 더치를 하게 되니 천원짜리 몇 장과 만원짜리 몇 장은 들고 나가는데...
    걍 폰과 카드만 가지고 나오시는 분들 보면..좀 그렇긴해요ㅜㅜ

  • 4.
    '14.12.30 9:20 PM (14.15.xxx.213)

    시간이 오래 지나서 어떻게 얘기해도 서먹해지겠네요
    할수없죠
    눈딱감고 문자를 하시거나 말할수밖에요
    모임전에

    저 오늘은 사주시면 안돼요? 현금이 모자라요.
    지난번 빌려드린 걸로 퉁치는 걸루~ 오케이? ㅎㅎ

    이렇게,, 상대가 표정 일그러지면 말하세요
    제가 하도 현금들 여기저기 많이 빌려드려서 회수가 안되네요 이제 회수하러 다니려구요~ 님도 잊어버리셨죠~? 괜찮아요~

    거울보고 연습하세요...

  • 5. 요거
    '14.12.30 9:21 PM (14.15.xxx.213)

    가계부정리하다 발견했네요 저번모임에서 회비 얼마 ㅇㅇ은행 여기로 보내주세요. 수고하세요^^

    2222

    이게 좋을 듯해요!

  • 6. 싫타싫어
    '14.12.30 9:22 PM (180.227.xxx.4)

    난 돈문제에 이런 사람딱 싫어요 222222222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돈문제 깔금치 못한 사람은 다른 거 안 봐도...

    예를 들어 영화 보는데 좀 늦는 사람이 대신 예매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근데 헤어질 때 까지 돈 줄 생각을 안 하는 거에요..
    결국 헤어지면서 구천원이야~해서 받았네요.

    남이 밥이든,커피든 뭘 사 줘도 단 한 번도 잘먹었다 인사 안하는 심리는
    도대체 뭘꼬~~~~

  • 7. 맞아요
    '14.12.30 9:23 PM (125.181.xxx.195)

    전 지금 마흔 살짝 넘었지만 고딩때 친구에게 만원 빌려주고 못 받은것 생각나요..
    지금 만원도 금쪽같은 돈인데.....ㅜㅜ

  • 8. ....
    '14.12.30 9:23 PM (49.50.xxx.237)

    가계부 좋네요.
    꼭 받으세요.
    빌려간 사람은 절대 안까먹어요.ㅜㅜ

  • 9. 별거없어요
    '14.12.30 9:26 PM (203.226.xxx.213)

    그리고 걍 통보와 계좌가 같이가는게 젤 사람 깔끔해보여요. 괜히 문자로 담에 만나면 주세요

  • 10. 별거없어요
    '14.12.30 9:26 PM (203.226.xxx.213)

    그럼 담에 안줍니다.ㅋㅋ저도 많이 당해봄 홧팅

  • 11. 랄랄라
    '14.12.30 9:38 PM (14.52.xxx.10)

    진짜 깜박 한걸수도 있어요. 저도 만원이라도 그냥 쿨하게 달라고 해요.

  • 12. 꼭 받으세요
    '14.12.30 9:40 PM (115.140.xxx.74)

    소액 빌려준거 못받으면 부작용이 생겨요.
    그사람만보면 빌려준돈이 그얼굴위로
    동동 떠다녀 괴로워요.

  • 13. 정 껄끄러우면
    '14.12.30 9:48 PM (221.151.xxx.158)

    단체문자인척 하고 보내보세요
    저번 회비때 저한테 빌리신 두 분 (혹은 세 분)
    언제언제까지 아래 계좌로 입금 부탁합니다
    라고요...

  • 14. dma
    '14.12.30 9:55 PM (61.73.xxx.74)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서로에게 제일 나을것 같아요.
    ㅇㅇ엄마, 나도 깜빡했는데 오늘 생각이 났다. 자기도 잊고있었지? 하며 문자 보내세요.

  • 15. 거지엄마
    '14.12.30 9:57 PM (223.62.xxx.48)

    다음 모임 때 회비 내지 마시고 그 엄마더러 내꺼까지 함께 내라고 하세요.

  • 16. 겨울
    '14.12.30 9:57 PM (221.167.xxx.125)

    난 돈문제에 이런 사람딱 싫어요 222222222

    저도 그런식으로 빌린적잇는데 잊을수잇어요 말하세요

  • 17. 당엲
    '14.12.30 9:58 PM (119.194.xxx.239)

    얼렁뜽땅 넘어가려는 거에요. 받으세요

  • 18. 자~~~
    '14.12.30 10:01 PM (175.117.xxx.199)

    그럼 이 시점에 얼른 문자 한통 보내세요.
    다른 말 필요없어요.
    그냥 담백하게 지난번에 빌려가신돈 잊으신거 같은데요
    #####계좌로 보내주세요.
    라고요.
    그 돈 안받고 그냥 넘기시면 이상하고요.
    이제라도 챙겨받으심 안이상합니다.
    어여 어여 올해가 다 가기전에 처리하세요.

  • 19. 올해
    '14.12.30 10:06 PM (106.149.xxx.74)

    올해 가기 전에 금전 관계 청산하려 해요~
    라고 당장 문자랑 계좌번호 보내세욧

    그분도 상습범 아니라면
    잊고 있던거 미안해 하실거예요

  • 20. 음..
    '14.12.30 10:06 PM (222.110.xxx.73)

    저도 후배에게 마트가서 삼만원정도를 빌렸는데 정말 깜빡한 겁니다.그때 신혼때라 정신이 없었어요.저 정말 돈계산 철저합니다.제 친구도 돈거래는 저랑은 합니다.이때까정 연체된 적도 없어요.그런 제가 실수를 했네요.후배가 조심스럽게 말하더라고요.아차했네요.정말 미안하다.깜빡했다고 바로 전달했네요.왜 말하지 않았냐고 하니깐...언니가 정말 잊어버린 것 같다고...그 후배도 제가 그런 쪽은 철저하다는 걸 알아요.그 분도 놓친 걸수도 있어요.말하세요.그 분을 위해서도 좋습니다.그 이후로는 사소한 돈 빌리면 그날 그다음날 계좌로 보내줍니다.

  • 21. .........
    '14.12.30 10:28 PM (27.1.xxx.42)

    저 똑같은 경우였는데 전 끝까지 못받았어요, 자주 만나는데 볼때마다 달라하기도 뭐하고 결국은 안주더군요.칫!!!

  • 22. 이 정도면
    '14.12.30 10:35 PM (39.7.xxx.242)

    안주는 사람보다 못받아내는 사람이 잘못인듯.

  • 23. ...
    '14.12.30 10:37 PM (110.11.xxx.168)

    저도 한꼼꼼 합니다만...
    잊어버릴수도 잇더라고요
    웃으면서...얘기하세요
    지난번에 제가2만원 빌려드린거 잇는데?
    하면서요
    실수라 생각하시고 달라시면되죠... 뭐가 어렵나요

  • 24. 일치
    '14.12.30 10:41 PM (222.237.xxx.33) - 삭제된댓글

    달라고 문자하세요 찜찜해요
    사준것이 아니잖아요!

  • 25. 정말인지 아닌지는
    '14.12.30 10:41 PM (210.205.xxx.161)

    그런 경우가 자주인지를 보면 됩니다.
    알고도 상대방이 잊은것같아 그냥 넘어갈려고 하는 사람도 있을껍니다.

  • 26. 고등학교 때 트라우마
    '14.12.30 10:51 PM (106.149.xxx.74)

    고등학교 때 매점에서 저한테 몇백원인가 천원인가 빌려간 애가 있었는데
    그당시 저에게 큰 돈이었거든요. 백원이면 빵 큰거 사먹는.
    집에서 용돈받아 빠듯하게 생활했구요
    같은 반이 아니라서 학교에서 우연히 마주칠 때마다 장난스럽게 달라고 했는데 (당시는 친구끼리 달라고 하는 게 당연한 일이었음)
    맨날 알았어~ 알았어~ 하고 피해 다니다가
    어느날 운동장에서 만났을 때 야~ 안녕 하면서 내가 웃으면서 다가선 순간, 주머니에서 동전들을 꺼내 운동장에 집어던지면서 "야! 가져! 됐지?? 흥" 하면서 가는 거예요.
    아주 심술맞은 나쁜 ㄴ이었던 거 같아요
    어린 마음에 흙털고 동전 주우면서 그 ㄴ 돌발행동에 어찌나 상처를 입었던지
    그후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 중에는
    애초부터 줄 생각이 없는 나쁜 것들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빌려준 사람에게 굴욕을 주고 가해자로 돌리는 묘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원글님 케이스는 그런 게 아니겠지만
    이땅의 모든 먹튀들에게 욕을 해주고 싶네요
    야~~!! ㅇㅎㅇ! 너 그렇게 먹튀하고 굴욕줘서 살림살이 나아졌냐???

  • 27. 하..
    '14.12.30 11:54 PM (122.36.xxx.73)

    윗님 그 ㄴ 진짜 나쁜 ㄴ이네요.어우...제가 다 승질나요..님 맘고생 많이 하셨겠어요.ㅠ.ㅠ..
    원글님..다음에 또 그런 사람 있으면 괜히 먼저 나서서 돈 빌려준다 하지 마세요.모임이 있는데 그것도 각자 돈내는 모임인데 현금 안가지고 오는 사람은 자기가 다 낼 생각하는 사람이던가 아니면 돈 안낼 생각하는 사람이에요.그러니 차라리 각자 현금이 모이면 그사람에게 카드로 내라 하고 주던가 아니면 그 가게에 따로 따로 계산해달라해서 각자 카운터가서 돈내는것도 방법이에요.그런 사람들 늘상 그런다니까요

  • 28.
    '15.1.1 1:41 AM (118.44.xxx.111)

    저 일주일만에 들어왔다가 이 글 읽으며 별사람들 많다고 흉보다가 갑자기 생각났어요.
    일이주전에 팀장님께 삼만원 빌린거요. 다른 팀원한테 회비 주려는데 현금 없어 근처 있던 팀장님이 빌려주신 장면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신년식 하는 날 잊지말고 꼭 드려야 할텐데요. 밀린 글 읽기 참 잘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459 중앙대학교 산업경제학과 아시는분? 5 ??? 2015/11/07 3,565
498458 악쓰면서 우는 70일아기 ㅜㅜ 7 애기엄마 2015/11/07 6,125
498457 친했던 사람이 첨?으로 정색하고 화를 냈는데 눈물이 계속 나네요.. 29 우울 2015/11/07 7,828
498456 육룡이 나르샤에서 조선 왕조 건립이 혁명이라고 11 나르샤 2015/11/07 1,855
498455 길고양이 10 야옹이 2015/11/07 1,218
498454 세입자가 몰래개를 키우는데요 ( 추가글) 64 파오파오 2015/11/07 14,987
498453 20초반 딸 전화불통에다 아직 안들어오니 속이 썩네요 1 넋두리 2015/11/07 1,344
498452 스피닝할때 엉덩이 아픈거 정상인가요? 5 순딩2 2015/11/07 4,811
498451 독일 사람들은 소시지와 감자만 먹고도 배가 부를까요? 48 밥순이 2015/11/07 6,935
498450 프락셀 했는데요 ~ 대만족입니다^^ 49 으쌰으쌰 2015/11/07 26,693
498449 아이폰 카톡도 나와의 채팅 생겼네요! 4 야호 2015/11/07 1,545
498448 아들아 고생했다 그리고 정말 좋구나 11 좋다 2015/11/07 3,559
498447 제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상황을 하소연하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4 하소연듣기 2015/11/07 1,334
498446 조선시대 왕들의 사망원인이래요.. 49 ,, 2015/11/07 23,554
498445 아이유와 소속사 사과문은 5 ... 2015/11/07 1,810
498444 오늘 맥도날드에서... 9 111 2015/11/07 3,065
498443 양보 안하는 남자 8 이런남자 2015/11/06 2,034
498442 88년 즈음 추억거리 하나씩 꺼내봐요 68 88 2015/11/06 5,489
498441 하루견과 알려주셔요 하루견과 2015/11/06 707
498440 예술의전당 근처 맛있게 점심먹을만한 곳 4 davi 2015/11/06 1,981
498439 씽크대 하부장에 한칸만 다른색하면 이상할까요? 3 음. 2015/11/06 1,006
498438 저녁때 고구마와 우유먹었더니 지금 배고파요- - 8 참아야 하니.. 2015/11/06 1,808
498437 마흔 다섯 겨울에 6 지나가다 2015/11/06 3,504
498436 슬립온과 가방 어디껀지 3 십년뒤1 2015/11/06 2,003
498435 청주 다녀왔는데 첫인상이 좋네요 11 충북 청주 2015/11/06 3,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