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보통은 이렇더라고요.
이거저거 다 떠나서 단지 전화하는 문제만 놓고 봐도
시어머니들은 왜그렇게 며느리한테 전화받는게 당연하고
어려워하지도 않고요
사위 들은 전화 안해도 그러려니 하거나 어쩌다 전화가 오거나
혹은 직접 전화를 하게 되더라도 뭔가 좀 어려워하고 조심하는데
며느리한테는 왜그렇게 당당하다 못해 갑처럼 대하실까요.
일하다가 시어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조심스럽게 받았어요.
바쁜상황인데다 사무실이 조용해서 사적인 전화가 불편한터라
조심스럽게 받았는데
전화하실때 좀 부드럽게 말씀을 하시던가
어디서 싸우고 전화하는 것 마냥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러더니
바쁜가보네. 하시고는 하실 말씀만 딱 하고는 끊어버리시는 거 있죠.
어쩌다 먼저 전화하시면
말씀이라도 좀 부드럽게 잘 지내냐. 회사 다니느라 고생많다
통화가능하냐..하면서 좀 조근조근 말씀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애초에 기대도 안하지만 한번씩 저런 말투로 전화하실때마다 없던 정도 사라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