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동업해서 일을 해요.
오빠는 장가 가서 애들 아빠에요
전 독신주의+미혼이구요.
아무래도 하루왠종일 같이 일을 해서 그런지, 자꾸 트러블이 생기네요.
심지어 심할때는 손지검을 하기도 합니다. 시퍼렇게 멍들정도로요.
제가 성격이 더럽고 쓰레기라 그 누구도 널 좋아할수가 없다는 비방까지 하면서
작은일에도 늘상 발끈거리며 화내고 죽일듯이 소리 지르고 나쁜 단어를 쏟아냅니다.
어떠한일이 있어도 본인이 잘못을 했어도 절대 사과 한번 안합니다.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저의 경우는 "형제라서 서로 믿을수 있다 " 라고 한다면,
오빠의 경우는 " 내 가족은 내 자식들과 내 마누라다. 넌 남이다" 란 식입니다.
저에겐 오빠가 가족이지만, 오빠는 제가 가족이 아니라 남이니, "돈"으로만 보이는걸테죠.
오늘 왜 이리 슬픈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앞으로 죽는 그날까지 전 혼자일꺼구요.
전 왜 늘상 가족들이 우선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들은 저를 언제나 무시하고 챙겨준적도 없고 따뜻한 말 한번 해준적 없었는데말이죠..
부모님은 시집을 안간 제 잘못이라고만 하고...
저는 제 존재를 부정하는? 제가 생각하는 집안형편을 위해 일하다보니
이런 저런 인연도 혼기도 놓치게되다보니 결국 나이는 많이 먹고 눈은 높아지니 독신선언하게 되었구요..
제가 살아왔던 10년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이 왜 이리 허무한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