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의 범주는 .. 개인마다 다른걸까요?

남이다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4-12-30 13:48:57

오빠와 동업해서 일을 해요.

오빠는 장가 가서 애들 아빠에요

전 독신주의+미혼이구요.

아무래도 하루왠종일 같이 일을 해서 그런지, 자꾸 트러블이 생기네요.

심지어 심할때는 손지검을 하기도 합니다. 시퍼렇게 멍들정도로요.

제가 성격이 더럽고 쓰레기라 그 누구도 널 좋아할수가 없다는 비방까지 하면서

작은일에도 늘상 발끈거리며 화내고 죽일듯이 소리 지르고 나쁜 단어를 쏟아냅니다.

어떠한일이 있어도 본인이 잘못을 했어도 절대 사과 한번 안합니다.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저의 경우는 "형제라서 서로 믿을수 있다 " 라고 한다면,

오빠의 경우는 " 내 가족은 내 자식들과 내 마누라다. 넌 남이다" 란 식입니다.

저에겐 오빠가 가족이지만, 오빠는 제가 가족이 아니라 남이니, "돈"으로만 보이는걸테죠.

오늘 왜 이리 슬픈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앞으로 죽는 그날까지 전 혼자일꺼구요.

전 왜 늘상 가족들이 우선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들은 저를 언제나 무시하고 챙겨준적도 없고 따뜻한 말 한번 해준적 없었는데말이죠..

부모님은 시집을 안간 제 잘못이라고만 하고...

저는 제 존재를 부정하는? 제가 생각하는 집안형편을 위해 일하다보니

이런 저런 인연도 혼기도 놓치게되다보니 결국 나이는 많이 먹고 눈은 높아지니 독신선언하게 되었구요..

제가 살아왔던 10년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이 왜 이리 허무한지 모르겠어요.

IP : 106.244.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
    '14.12.30 2:08 PM (58.229.xxx.111)

    남한테 손찌검했다가는 폭행죄로 고소당하는데 오빠분 뭘 모르시네요.
    다음에 또 때리면 고소해 버리세요.
    동생을 챙겨주진 못해도 적어도 때리진 말아야죠.

  • 2. 세상에
    '14.12.30 2:17 PM (112.152.xxx.230)

    남이라고 하면서 멍들게 때리면 그건 고소감인데요
    남인데 그렇게 맘놓고 때리는 베짱이 대체 뭐래요?

  • 3. 끔찍
    '14.12.30 2:27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해요 손찌검이라뇨;;;;;;;;;
    다른일 찾을순 없나요??

  • 4. 행복한 집
    '14.12.30 2:34 PM (125.184.xxx.28)

    오빠가 님을 화풀이 대상에 돈으로만 보는 나쁜 녀석이예요.

    그런 환경에 누구라도 있다가는 그런 마음 죽을때까지 가지고 살겠어요.

    저런 환경이 님을 망치고 있는데
    동업하지 마시고 독립하시면 안되시나요?

    왜 사람들은 자기가 속해있는 세상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할까요?

    세상의 일부에 속해서 허우적대는 님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 5. 가족의 기준
    '14.12.30 3:38 PM (1.249.xxx.72)

    원글님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독신들은 자신의 형제자매를 가족으로 생각합니다.
    반대로 대다수의 기혼자들은 배우자와 자녀를 가족으로 생각하지요.
    맞으면서까지 오빠랑 일을 해야할 형편이 아니시라면 다른 직장을 구해보세요.
    가족이 남보다 못하다는 말은 이런 경우인듯...

  • 6. ..
    '14.12.30 5:55 PM (211.224.xxx.178)

    오빠는 정말 나쁜넘이고 여동생을 저렇게 대하는데도 님편 안드는거보니 부모님도 이상해요. 거기서 벗어나세요. 오빠가 저렇게 때리는거보면 어려서부터 그렇게 해왔던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4542 정육 손질 작업. 여자가 하기 힘들까요? 3 정육 2015/07/18 1,485
464541 유방 엑스선촬영과 초음파 둘다 했는데요. 미세석회화가 있다고 해.. 7 2015/07/18 4,021
464540 디지털 펌 된 머리 씨컬로 하려고 하는데요 2 2015/07/18 1,113
464539 박래군 형이 또 구속됐다 2 인권운동가 2015/07/18 1,966
464538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5 .. 2015/07/18 1,619
464537 29개월 아기가... 1 아기가요 2015/07/18 797
464536 섹스리스 부부는 있어도 섹스리스 남자는 없을 듯 15 .... 2015/07/18 11,813
464535 말레이지아/싱가폴 - 일주일 여행 핸드폰은 어떻게 이용하세요? 전화 2015/07/18 918
464534 반찬가게 하려면 조리사 자격증 필요한가요? 5 ^^ 2015/07/18 6,106
464533 양도세 저도 좀 부탁드려요.. 2 ... 2015/07/18 896
464532 매운고추 삭히는법 5 텃밭에서 2015/07/18 6,734
464531 알타리무매운맛 빼는 법좀 알려주세요 3 급해요 2015/07/18 4,408
464530 아이들이랑 파주출판단지 내 갈만한곳 있을까요? 2 파주 2015/07/18 844
464529 노트북은 마우스 없이도 쓸 수 있잖아요 근데 그게 안되요 2 ^^ 2015/07/18 963
464528 중학교수학 3 질문 2015/07/18 1,304
464527 언론노조 “미디어오늘 기자 사칭, 무시무시한 음모” 3 샬랄라 2015/07/18 695
464526 이천 도자기축제는 1년 1회인가요? 4 면기 2015/07/18 1,161
464525 내일 에버랜드 많이 붐빌까요? 10 ㅋㅎ 2015/07/18 1,115
464524 (급해요)지방에서 서울로 이삿짐옮겨보신분들 도움주세요 2 구르미 2015/07/18 660
464523 관공서면접의상및 에티켓부탁드려요 2 면접 2015/07/18 1,135
464522 160ㅡ50 이 마른거에요? 31 사랑스러움 2015/07/18 9,707
464521 폐경 후 자궁이 더욱 냉해질수도 있을까요? 4 ... 2015/07/18 1,344
464520 닭살피부에 제로이드 수딩로션 후기예요~ 17 좋아~ 2015/07/18 15,346
464519 결혼의 최대 단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20 2015/07/18 5,678
464518 세상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4 ... 2015/07/18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