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위가 너무 안좋아 한약을 시킨 사람입니다. 만성적으로 10년 이상 위가 안좋았구요.
약을 위장쪽에선 좀 유명하다는 종로의 오래된 한의원에서 지었는데요.
한약을 2~3봉지 먹고 위는 좀 편해졌나 싶었는데 문제는 방광과 요도부위의 시큰시큰 아린 통증과 신장부위에 누가 잡아당기는 듯한 압박과 시림으로 일상생활이 너무 피곤해서 주말 내내 거의 실신상태였어요. 피곤해서 누워있는데 잠을 자고 일어나도 깊이 잤다는 느낌이 안들고요. 종아리 부근도 붓고. 몸이 너무 피곤하니 정신이 맑지도 못하고... 소변을 보고나서도 아린 느낌과 잔변감이 심할정도로 배가 시큰거리구요.
한의사 선생님이 위장쪽으로 오래 활동하셔서 나이가 지긋하신 분인데(60대 넘으신듯) 신장, 방광쪽으로 열이 차있으니 독소가 빠져나가는 증상이라 견뎌야 된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복용량을 줄여서 물과 희석해서 먹어도 일주일째 시큰거리고 피곤한 증상이 계속 있습니다. 한약을 복용하고 어떤 특정한 부분으론 에너지가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게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너무 피곤하고 시큰거리고 아리고 컨디션은 좀비예요.
명현과 안맞는 한약은 어떻게 구분해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