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연애의반복,사랑이란게있는걸까요??

???? 조회수 : 1,999
작성일 : 2014-12-30 10:57:17
연애만 하면 핵존심이 되는 여자에요.

여자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다들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겠지만 (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는 연애할 때 내가 더 좋아하고 내가 더 잘해준다는 느낌을 잘 못견뎌해요.

언제나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해야하고 더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해왔던거같아요.

여자쪽에서 더 헌신하는 연애는 힘들다는 못난 생각이 박혀있나봐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향한 내 마음이 아무리 커도 그걸 곧이곧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제 나름은 그걸 밀당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면 항상 후회하는건 제 쪽이었어요.



어느 날 저랑은 연애 스타일이 정반대인 친구랑 얘기를 나누는데 뒷통수를 맞은 것 처럼 멍했어요.

친구는 연애할 때 자존심부터 내려놓고 남자친구를 만나는 동안은 한 없이 잘해주고

헤어지고도 미련이 있으면 참기보단 매달려보는 스타일이에요.

옆에서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저는 늘 짧은 연애만 해왔고

친구는 누굴만나든 연애를 오래 가더라구요.

그 친구 말이 누가 더 좋아하면 어떠냐, 좋은만큼 맘껏 표현하고 해줄만큼 다 해줘야 헤어져도 후회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여태껏 헤어진 사람들에 대해 후회하고 미련으로 똘똘 뭉쳐 있는건 자존심 내세우다 해주고싶은 만큼

못해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못해서 그런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연애할 때 그렇게 자존심을 내려놓아도 되는건가요?

저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을이 될 것만같은 두려움이 있어요..



잘해주지 말걸 그랬어 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너무 잘해주고, 너무 사랑하다보니 어느새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고 내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



친구의 조언을 연애할 때 자존심은 버리려고 노력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꾸준히 연애를 해왔지만 늘지 않는 연애, 헤어지고 나면 늘 미련이 남는 연애..



후회 없는 사랑이란게 정말 있을까요?

주로 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과 오랜 연애를 하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너무 어려워요
IP : 223.62.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사탕
    '14.12.30 10:59 AM (223.62.xxx.81)

    ㅎㅎ 한참 유행하던 책 내용같네요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이런 비슷한 제목이였던거 같은데

  • 2. 실례를 무릎쓰고
    '14.12.30 11:33 AM (175.208.xxx.50)

    제안합니다
    필요이상의 줄 띄어쓰기는
    불편합니다

  • 3. 자존감
    '14.12.30 12:14 PM (112.171.xxx.40)

    자존감 문제가 아닐까요? 자존심과 헷갈리는...
    올인을 안하는 사랑은 후회가 더 큰거 같아요.

  • 4. 정말 인연이면
    '14.12.30 1:07 PM (210.180.xxx.200)

    잘해줘도 잘 되고, 잘 못해줘도 잘 되고

    인연이 아니고 맞지 않는 사이라면

    잘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잘 못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그렇습니다.

    연애라는 게 법칙이 있다고 해서 그걸 따른다고 고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661 (긴글) 최민수씨 오해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 3 참맛 2014/12/31 2,004
450660 이금희씨 내일이면 50살 이네요 22 .... 2014/12/31 5,655
450659 영화 '국제시장' - 연탄재를 발로 차지 마라 16 길벗1 2014/12/31 2,763
450658 물미역나물 먹고싶은데.. 2 궁금 2014/12/31 1,394
450657 개신교도 연예인들의 무지한 수상소감 77 성향 2014/12/31 16,507
450656 친구추천이요 2 카톡 2014/12/31 486
450655 이거 해석이 도대체 안되네요 ㅠ (영어에요 죄송) 1 ?? 2014/12/31 679
450654 고등수학 선행 혼자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이제중3엄마.. 2014/12/31 2,616
450653 베이비부머 은퇴로 50代만 창업 급증…커피숍·편의점 선호 2 창업 2014/12/31 1,957
450652 “혼란 원인은 박 대통령이 통치계획·능력 없는 탓” 5 샬랄라 2014/12/31 1,216
450651 운전 노력해도 못하시는분 계신가요..? 9 SJmom 2014/12/31 2,490
450650 달지않은 떡집 2 ... 2014/12/31 1,904
450649 서울시, 일본 군국주의에 영합한 종교단체 법인허가 민족, 사회 3 00 2014/12/31 686
450648 사이버대학 vs 학점은행제 2 땡글이 2014/12/31 1,992
450647 ‘방사성 물질’ 고속도로에 흘렸다 회수…관리 허점 1 스트론튬90.. 2014/12/31 617
450646 어제 mbc연기대상 여자신인상 연기자 ㅇㅇ 2014/12/31 1,351
450645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있는데 새해첫날전날부터 며칠간 아가씨네 가족.. 83 ... 2014/12/31 15,402
450644 ‘대박’ 허니버터칩 증산 안 하는 이유? 5 감자칩 2014/12/31 3,811
450643 외벌이 월급쟁이가 매년 재산세 천만원 아파트에 산다면 21 질문 2014/12/31 5,872
450642 2014년 12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2/31 598
450641 전설의 마녀들 보시는 분들요 궁금 3 전설의마녀들.. 2014/12/31 1,436
450640 경기 어려워지니 날뛰는건 다단계 3 암웨이 2014/12/31 1,932
450639 어제 모유글 올린 사람이에요. 조언 감사해요. 2 감사 2014/12/31 1,005
450638 집을 삿는데 부모님께 말씀드려야 할까요? 8 ㅇㅇ 2014/12/31 2,383
450637 맞춤법 파괴의 전설 - 승모가 사준 모자 4 조심 2014/12/31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