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만 하면 핵존심이 되는 여자에요.
여자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다들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겠지만 (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는 연애할 때 내가 더 좋아하고 내가 더 잘해준다는 느낌을 잘 못견뎌해요.
언제나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해야하고 더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해왔던거같아요.
여자쪽에서 더 헌신하는 연애는 힘들다는 못난 생각이 박혀있나봐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향한 내 마음이 아무리 커도 그걸 곧이곧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제 나름은 그걸 밀당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면 항상 후회하는건 제 쪽이었어요.
어느 날 저랑은 연애 스타일이 정반대인 친구랑 얘기를 나누는데 뒷통수를 맞은 것 처럼 멍했어요.
친구는 연애할 때 자존심부터 내려놓고 남자친구를 만나는 동안은 한 없이 잘해주고
헤어지고도 미련이 있으면 참기보단 매달려보는 스타일이에요.
옆에서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저는 늘 짧은 연애만 해왔고
친구는 누굴만나든 연애를 오래 가더라구요.
그 친구 말이 누가 더 좋아하면 어떠냐, 좋은만큼 맘껏 표현하고 해줄만큼 다 해줘야 헤어져도 후회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여태껏 헤어진 사람들에 대해 후회하고 미련으로 똘똘 뭉쳐 있는건 자존심 내세우다 해주고싶은 만큼
못해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못해서 그런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연애할 때 그렇게 자존심을 내려놓아도 되는건가요?
저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을이 될 것만같은 두려움이 있어요..
잘해주지 말걸 그랬어 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너무 잘해주고, 너무 사랑하다보니 어느새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고 내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
친구의 조언을 연애할 때 자존심은 버리려고 노력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꾸준히 연애를 해왔지만 늘지 않는 연애, 헤어지고 나면 늘 미련이 남는 연애..
후회 없는 사랑이란게 정말 있을까요?
주로 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과 오랜 연애를 하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너무 어려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연애의반복,사랑이란게있는걸까요??
????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4-12-30 10:57:17
IP : 223.62.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빨간사탕
'14.12.30 10:59 AM (223.62.xxx.81)ㅎㅎ 한참 유행하던 책 내용같네요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이런 비슷한 제목이였던거 같은데2. 실례를 무릎쓰고
'14.12.30 11:33 AM (175.208.xxx.50)제안합니다
필요이상의 줄 띄어쓰기는
불편합니다3. 자존감
'14.12.30 12:14 PM (112.171.xxx.40)자존감 문제가 아닐까요? 자존심과 헷갈리는...
올인을 안하는 사랑은 후회가 더 큰거 같아요.4. 정말 인연이면
'14.12.30 1:07 PM (210.180.xxx.200)잘해줘도 잘 되고, 잘 못해줘도 잘 되고
인연이 아니고 맞지 않는 사이라면
잘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잘 못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그렇습니다.
연애라는 게 법칙이 있다고 해서 그걸 따른다고 고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4596 | 시어머니와의 3박 4일 여행 ㅠㅠㅠ 20 | 방꺽, | 2015/07/18 | 7,629 |
464595 | 건물관리하청 청소하는 일이나 가정방문간병인 일 해보신 분 5 | 혹시... | 2015/07/18 | 1,602 |
464594 | 허우~지디 뭐예요?? 27 | 미치겠어 | 2015/07/18 | 17,877 |
464593 | 남에 물건 훔쳐가고 당당하기... 2 | ........ | 2015/07/18 | 1,413 |
464592 | 다 밝혀졌네요 4 | 아마 | 2015/07/18 | 2,408 |
464591 | 이럴땐 어떡 하실건가요?~~ 2 | ᆢ | 2015/07/18 | 676 |
464590 | 요새 입맛없는분들?? 1 | 고민 | 2015/07/18 | 843 |
464589 | 50대 화장품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 ... | 2015/07/18 | 2,913 |
464588 | 자수성가한 남자랑.부모님한테서 곱게 큰 남자중에서 어떤남자가.... 14 | ... | 2015/07/18 | 7,055 |
464587 | 지난 휴가에서 생긴일 (숙박비문제 좀 봐주세요) 51 | 여름휴가 | 2015/07/18 | 5,068 |
464586 | 미국 국내선 액체류금지품목 궁금해요. 5 | 성현맘 | 2015/07/18 | 3,506 |
464585 | 보광휘닉스 1 | ^^ | 2015/07/18 | 517 |
464584 | 노인옆에 있으면 13 | hh | 2015/07/18 | 3,790 |
464583 | 대전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주거지 관련) 9 | 대전 | 2015/07/18 | 1,758 |
464582 | 40대중반-생리를 15일해요. 3 | 파란하늘 | 2015/07/18 | 2,754 |
464581 | 상품권을 우편으로 보낼때 제일 저렴하게 보내려면 1 | 택배비 | 2015/07/18 | 1,203 |
464580 | 주말부부...토요일이 기다려지면서힘들어요 --;; 7 | 주말 | 2015/07/18 | 3,269 |
464579 | 좋은 대학을 가라는 이유가 뭘까요 37 | ㅇㅇ | 2015/07/18 | 4,878 |
464578 | 해수욕장 준비 궁금해요 4 | 여행 | 2015/07/18 | 619 |
464577 | 연애감정=orgasme 3 | 소용돌이 | 2015/07/18 | 1,983 |
464576 | 실내 운동에서 신을 신발 추천요 | 요요 | 2015/07/18 | 633 |
464575 |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19 | Dl | 2015/07/18 | 4,905 |
464574 | 반포주공1단지 제일 작은걸로 매입해서 주거하는거 어떤가요? 6 | 반포주공1단.. | 2015/07/18 | 2,661 |
464573 | 고양이도 대접받는 성남시 7 | 부러워 | 2015/07/18 | 1,705 |
464572 | 지금 시댁에 왔는데 남편이 스크린 골프 치러 간다고... 20 | 증말!! | 2015/07/18 | 4,3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