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연애의반복,사랑이란게있는걸까요??

???? 조회수 : 1,973
작성일 : 2014-12-30 10:57:17
연애만 하면 핵존심이 되는 여자에요.

여자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다들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겠지만 (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는 연애할 때 내가 더 좋아하고 내가 더 잘해준다는 느낌을 잘 못견뎌해요.

언제나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해야하고 더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해왔던거같아요.

여자쪽에서 더 헌신하는 연애는 힘들다는 못난 생각이 박혀있나봐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향한 내 마음이 아무리 커도 그걸 곧이곧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제 나름은 그걸 밀당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면 항상 후회하는건 제 쪽이었어요.



어느 날 저랑은 연애 스타일이 정반대인 친구랑 얘기를 나누는데 뒷통수를 맞은 것 처럼 멍했어요.

친구는 연애할 때 자존심부터 내려놓고 남자친구를 만나는 동안은 한 없이 잘해주고

헤어지고도 미련이 있으면 참기보단 매달려보는 스타일이에요.

옆에서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저는 늘 짧은 연애만 해왔고

친구는 누굴만나든 연애를 오래 가더라구요.

그 친구 말이 누가 더 좋아하면 어떠냐, 좋은만큼 맘껏 표현하고 해줄만큼 다 해줘야 헤어져도 후회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여태껏 헤어진 사람들에 대해 후회하고 미련으로 똘똘 뭉쳐 있는건 자존심 내세우다 해주고싶은 만큼

못해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못해서 그런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연애할 때 그렇게 자존심을 내려놓아도 되는건가요?

저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을이 될 것만같은 두려움이 있어요..



잘해주지 말걸 그랬어 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너무 잘해주고, 너무 사랑하다보니 어느새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고 내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



친구의 조언을 연애할 때 자존심은 버리려고 노력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꾸준히 연애를 해왔지만 늘지 않는 연애, 헤어지고 나면 늘 미련이 남는 연애..



후회 없는 사랑이란게 정말 있을까요?

주로 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과 오랜 연애를 하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너무 어려워요
IP : 223.62.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사탕
    '14.12.30 10:59 AM (223.62.xxx.81)

    ㅎㅎ 한참 유행하던 책 내용같네요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이런 비슷한 제목이였던거 같은데

  • 2. 실례를 무릎쓰고
    '14.12.30 11:33 AM (175.208.xxx.50)

    제안합니다
    필요이상의 줄 띄어쓰기는
    불편합니다

  • 3. 자존감
    '14.12.30 12:14 PM (112.171.xxx.40)

    자존감 문제가 아닐까요? 자존심과 헷갈리는...
    올인을 안하는 사랑은 후회가 더 큰거 같아요.

  • 4. 정말 인연이면
    '14.12.30 1:07 PM (210.180.xxx.200)

    잘해줘도 잘 되고, 잘 못해줘도 잘 되고

    인연이 아니고 맞지 않는 사이라면

    잘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잘 못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그렇습니다.

    연애라는 게 법칙이 있다고 해서 그걸 따른다고 고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075 말티즈 강아지가 귀를 자주 긁어요 9 참나 2015/07/20 8,793
465074 [sos]눈썹 문신제거 관련 조언 절실해요 6 궁금이 2015/07/20 1,733
465073 카드없애고 7개월째인데..어느순간부터 돈이 쌓이는 느낌! 40 2015/07/20 21,377
465072 자동차 보험 갱신 3 겨울이네 2015/07/20 599
465071 40중반 아줌마 멜빵치마는 오버일까요? 18 그럼 2015/07/20 3,521
465070 휠체어로 갈만한 제주 여행지 5 에드 2015/07/20 634
465069 보스(Bose) 웨이브시스템 오디오 어떤가요? 6 오디오 2015/07/20 1,745
465068 이재명 하태경 트윗공방 4 ... 2015/07/20 1,467
465067 다음 미즈넷 여중생딸을 잃은 엄마의 란 글 엄마이기에 2015/07/20 2,452
465066 꽃다발은 어떻게 들고 가야 할까요? 4 2015/07/20 819
465065 두통 올 때마다 메스꺼운 분 계세요? 5 두통 2015/07/20 1,757
465064 나이드니 군살이 등에도 붙나봐요. 4 군살 2015/07/20 2,078
465063 우리 고유곡인줄 알았던게 외국곡이네요. 신기해요. .. 27 어머나 2015/07/20 4,893
465062 전에 82에서 보고 헤어브러쉬를 샀었는데요,이름을 까먹었어요 4 날개 2015/07/20 1,636
465061 문재인..400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 분석..국민들의 .. 1 ... 2015/07/20 971
465060 에스파드류 신발은 보통 어느 정도 신으세요? 2 여름 2015/07/20 761
465059 코스트코에 오트밀 있는지요 4 급해요 2015/07/20 1,473
465058 강남에서 새마을금고앞 강도 발생 24 참맛 2015/07/20 2,762
465057 다시 읽어보고 싶은 게시글을 찾고있어요 찾고싶어요 2015/07/20 348
465056 대학 나와도 취업이 안되는 세대 10 1234 2015/07/20 4,322
465055 82근무중인 정원이들에게 14 허손구 2015/07/20 1,244
465054 파마 한 다음날 또해도 되나요? 5 아후 2015/07/20 1,618
465053 가정용 차아염소산수 제조기 괜찮을까요? 4 ... 2015/07/20 1,180
465052 발견된 국정원 직원 부인이 정말 대단한 것이 24 조작국가 2015/07/20 19,136
465051 대중교통 당일로 갈만한 계곡 있을까요? 6 덥다 2015/07/20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