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짧은연애의반복,사랑이란게있는걸까요??

???? 조회수 : 1,981
작성일 : 2014-12-30 10:57:17
연애만 하면 핵존심이 되는 여자에요.

여자분들이라면 어느정도 다들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겠지만 ( 저 혼자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

저는 연애할 때 내가 더 좋아하고 내가 더 잘해준다는 느낌을 잘 못견뎌해요.

언제나 마치 당연하다는듯이 상대방이 날 더 좋아해야하고 더 잘해줘야한다는 생각을 해왔던거같아요.

여자쪽에서 더 헌신하는 연애는 힘들다는 못난 생각이 박혀있나봐요.



그래서 남자친구를 향한 내 마음이 아무리 커도 그걸 곧이곧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제 나름은 그걸 밀당이라고 생각했는데 헤어지고 나면 항상 후회하는건 제 쪽이었어요.



어느 날 저랑은 연애 스타일이 정반대인 친구랑 얘기를 나누는데 뒷통수를 맞은 것 처럼 멍했어요.

친구는 연애할 때 자존심부터 내려놓고 남자친구를 만나는 동안은 한 없이 잘해주고

헤어지고도 미련이 있으면 참기보단 매달려보는 스타일이에요.

옆에서 보면서 왜 저렇게까지 하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저는 늘 짧은 연애만 해왔고

친구는 누굴만나든 연애를 오래 가더라구요.

그 친구 말이 누가 더 좋아하면 어떠냐, 좋은만큼 맘껏 표현하고 해줄만큼 다 해줘야 헤어져도 후회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여태껏 헤어진 사람들에 대해 후회하고 미련으로 똘똘 뭉쳐 있는건 자존심 내세우다 해주고싶은 만큼

못해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못해서 그런건가 싶었어요.



그런데 정말 연애할 때 그렇게 자존심을 내려놓아도 되는건가요?

저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순간 내가 을이 될 것만같은 두려움이 있어요..



잘해주지 말걸 그랬어 라는 노래도 있잖아요.

너무 잘해주고, 너무 사랑하다보니 어느새 상대방은 그걸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자존심 문제가 아니고 내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



친구의 조언을 연애할 때 자존심은 버리려고 노력하는데도 그게 잘 안되네요

꾸준히 연애를 해왔지만 늘지 않는 연애, 헤어지고 나면 늘 미련이 남는 연애..



후회 없는 사랑이란게 정말 있을까요?

주로 짧은 연애를 반복하는 사람과 오랜 연애를 하는 사람의 차이는 뭘까요?

너무 어려워요
IP : 223.62.xxx.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사탕
    '14.12.30 10:59 AM (223.62.xxx.81)

    ㅎㅎ 한참 유행하던 책 내용같네요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유죄

    이런 비슷한 제목이였던거 같은데

  • 2. 실례를 무릎쓰고
    '14.12.30 11:33 AM (175.208.xxx.50)

    제안합니다
    필요이상의 줄 띄어쓰기는
    불편합니다

  • 3. 자존감
    '14.12.30 12:14 PM (112.171.xxx.40)

    자존감 문제가 아닐까요? 자존심과 헷갈리는...
    올인을 안하는 사랑은 후회가 더 큰거 같아요.

  • 4. 정말 인연이면
    '14.12.30 1:07 PM (210.180.xxx.200)

    잘해줘도 잘 되고, 잘 못해줘도 잘 되고

    인연이 아니고 맞지 않는 사이라면

    잘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잘 못해줘도 결국 헤어지고 그렇습니다.

    연애라는 게 법칙이 있다고 해서 그걸 따른다고 고대로 되지는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532 오늘 82에서 제일 답답한 글 32 싱글이 2015/09/03 14,244
478531 사용하기 편하고 장시간 녹음 가능한 보이스레코더 부탁합니다. 4 기록 2015/09/03 878
478530 오늘 건강검진후 바로 생리를하는데‥ 괜찮은건지 2015/09/03 863
478529 집주인이 제가 현재 거주중인 상태에서 전체 도배를 하겠다는데.... 14 ... 2015/09/03 3,818
478528 고급진.. 이란 말이 거슬려요. 17 ... 2015/09/03 2,750
478527 얼마전 토미 페이지 글을 보고 6 추억돋음 2015/09/03 1,770
478526 급질)두부곽 사료 가득 넣으면 고양이 몇마리나 먹을수 있나요 ?.. 5 퓨어코튼 2015/09/03 873
478525 내일 수시입시설명회가 겹쳤는데... 4 ..... 2015/09/03 1,621
478524 사주에 시부모복도 있나요? 11 치즈생쥐 2015/09/03 5,131
478523 60살 할아버지가 저한테 집착해요. 139 정말 괴로워.. 2015/09/03 28,110
478522 백구두 신은 남자 3 ㅁㅁ 2015/09/03 1,377
478521 위디스크에서 자막 다운받는 법? .. 3 ㄷㄷ 2015/09/03 1,925
478520 제빵기 활용도 있을까요 11 정 인 2015/09/03 2,402
478519 용팔이 - 보시던 분들, 오늘도 보실 건가요? 15 드라마 2015/09/03 2,854
478518 혼자서 할 수 있는 명상... 있을까요? 2 내면의 힘 2015/09/03 1,225
478517 육군훈련소 면회시 음식문의 5 면회 2015/09/03 2,940
478516 주비디오에서 델리모션 재생이 안되는데 어떡해야하나요?? 6 배고파 2015/09/03 15,807
478515 현대청운고 어떤가요? 5 보내보신 분.. 2015/09/03 2,677
478514 외국태생 사주볼때 1 사주 2015/09/03 1,139
478513 폰 분실후 경찰서에서 조서를 꾸미고 있답니다 리아 2015/09/03 996
478512 배달음식중 몸에 좋은거 뭐있을까요? 6 2015/09/03 4,196
478511 두부 상했을까요 1 허브 2015/09/03 399
478510 사주에서 결혼수 있다는 해에 결혼하게 되던가요 16 2015/09/03 9,662
478509 속초여행, 비선대와 오색약수터 어디가 더 좋나요? 3 ... 2015/09/03 1,609
478508 윗동서가 친자매처럼 (냉무) 24 여러분들은?.. 2015/09/03 3,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