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조건을 알면 4살 연하까지도 대쉬하는데 조건 모른 상태에서는 대부분 퇴짜맞는 노처녀입니다.

... 조회수 : 7,305
작성일 : 2014-12-30 10:27:53

서른 후반의 미혼입니다.

선을 볼때 제 연봉과 경제력을 세세히 알리는 편이 아니라 그런지

(부모님이 그런거 자랑이라 생각하셔서인지 주위에 안알리세요.

부모님도 경제력이 좋으시지만 검소하게 사셔서 대체로 저희집 경제력 세세히 잘 모르구요)

선을 보면 거의 100% 퇴짜 맞았어요.

 

정말 아이러니한건..

제가 20대 중반에는 지금보다 살이 10킬로가 더 찌고 외모도 지금보다는 덜 가꾸었는데도

당시엔 스카이에 최소 대기업이상의 남자들과 소개팅해도 애프터 자주 받곤 했었거든요.

 

아무래도 나이가 먹은 여자에게 남자들이 대체로 호감을 느끼기가 어려운 탓인듯해요.

지금 20대보다 살도 많이 뺐고(163의 키에 50킬로정도이니..) 당시보다 외모도 더 세련되게 잘 가꾸는데도 말이죠.

 

제가 연봉이 5천 가까이되고 알뜰해서 한달에 저축도 300정도 하거든요.

이런 상황을 아는 남자들에게서는 4살 연하도 대쉬를 해오기도 했고

한살연하.. 동갑.. 암튼 나이 안따지고 호감을 표시하는 남자들이 많았어요.

서로 인연이 아닌지 잘 이어진 케이스는 없었지만요.

 

그런데 자세한 조건 오픈 안한 선에서는 저보다 연상이어도 일단 나이때문에 거절당한적이 많구요.

 

아무튼.. 올해도 이제 지나가는데.. 나이먹은 노처녀는 씁쓸합니다.

 

 

 

 

IP : 121.129.xxx.1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4.12.30 10:31 AM (175.127.xxx.81)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심 돼요.

    근데 대부분의 미혼녀(특히,,여자들,,저도 그랬고)들이
    이런 환상이 있어요.

    그냥 님 있는 최대조건을 다 밝혀서
    영악하게 결혼하세요.
    그게 남는거에요.

    어차피 요즘세상
    결혼 안해도 살수 있고
    결혼해도
    수 틀리면 이혼하고
    재혼하고 하는 세상이라...이게 무슨 말인지 @.@


    어쨋건
    조건 좋다니까
    그 조건을 유리하게 이용하세요
    결혼 하고 싶다면요.


    나이든 남자들이 젊은 여자하고 결혼하는 제일 큰 무기?조건?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경제력 입니다.

    이건 서양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나이많은 남자는 젊은여자
    나이든 여자는 젊은남자..이런 공식이 있다고..예전 책에서 봤어요

  • 2. ...
    '14.12.30 10:32 AM (14.34.xxx.13)

    제목에 낚인건가요 연봉 5천도 대단하긴 하지만 제목이 워낙 거창해서 기대했던 수준의 조건은 아닌지라. 조건에 혹했는데도 잘 안될정도면 20대 추억은 깔끔히 날려버리시고 좀 매력을 가꾸셔야할 것 같아요.

  • 3. ..
    '14.12.30 10:32 AM (121.129.xxx.139)

    연봉외 다른 소득이 있어서요.
    한달 100~150정도 써요

  • 4. ...
    '14.12.30 10:32 AM (119.197.xxx.61)

    5천 좀 넘는데도 세금떼고 360받는데

  • 5. ..
    '14.12.30 10:34 AM (121.129.xxx.139)

    실수령액 344만원이고
    월세소득이 월 70 따로 있어요.
    제 명의 아파트 2채있구요.

  • 6. 원글님
    '14.12.30 10:34 AM (182.219.xxx.95)

    아직 세상을 너무 모르시네요
    20대와 30대는 하늘과 땅이에요
    그리고 아무리 예쁜 아가씨도 솔직이 30대 지나면 인기없어요
    의사나 전문직이나 재벌집 딸 정도 아니면요.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기술에서 쓴 말 중에
    결혼은 교환조건이다.....라는 말
    내 카드를 안보여주면 덥석 물 조건은 외모와 나이 뿐이지요

  • 7. ..
    '14.12.30 10:36 AM (121.129.xxx.139)

    맞아요.
    82에서는 노처녀라고 하면 무조건 외모가 별로라 그러는데
    솔직히 외적인 호감은 전부 제눈에 안경 아니던가요?
    김태희도 별로다 예쁘다 선호가 나뉘는데..
    결혼했다고 다 이쁜건 아니잖아요.

    제 주위에도 나이 많은 노처녀들 꽤 많은데..
    여성스럽고 예쁜 언니들 많거든요.

  • 8. 그게
    '14.12.30 10:38 AM (121.171.xxx.105)

    나이가 깡패인거죠. 남자들이 여성스럽고 예쁜 노처녀보다는 차라리 젊음이 느껴지는 평범한 외모, 평범한 조건의 더 나이어린 여자를 선호하는 거죠.

  • 9. ...
    '14.12.30 10:47 AM (116.123.xxx.237)

    단점인 나이보다 장점인 조건을 밝혀서 괜찮은 사람 만나세요
    결혼은 20대 초반의 연애처럼 그리 순수하지 않아요

  • 10. 초승달님
    '14.12.30 10:53 AM (175.117.xxx.171)

    선이에요-.-조건 오픈하시고(당연한걸)
    매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장점을 내밀어야 좋은조건의 배우자를 만나죠.
    나이가 있어도 아닌남자에겐 시간낭비 마시고~~
    빨리 다른남자를 만나는게 상책입니다.
    마흔넘어서 혼전임신으로 아이둘 낳고 41첫출산.
    잘사는 지인있어요.
    너무 땅파고 들어가지 마시길.

  • 11. -_-
    '14.12.30 11:08 AM (175.193.xxx.86)

    그래서 소득 세후 400 언저리 나오는 게 많은 거 같아요? 그것도 30대 후반에? 요새 잘 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억대연봉이 발에 채이는 세상에..
    아주 못 버는 건 물론 아니지만, 그렇다고 조건 보고 남자들이 달려든다고 착각할 수준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예요 -_-

  • 12. -_-
    '14.12.30 11:10 AM (175.193.xxx.86)

    그리고 어차피 될 인연이면 아무것도 없어도 잘 가요.
    백수거나 연봉 1,2천 수준이어도 의사 변호사 만나서 잘만 가던데요. 전문직들이 집도 해오고요.

  • 13. 의아하네요
    '14.12.30 11:30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경제력은 결혼에 있어서 중요한거에요
    같은 상태? 면 경제력 높은 사람이 인기 있는건 당연하구요.. 그걸 왜 씁쓸해하시나요? 어린분도 아닌데..
    막말로 돈만보고 접근하는거 같은 남자만 골라내시고 적당히 오픈하세요. 정말 솔직히 30대후반 여자에게 딱보고 삘??꽂혀서 만나는 남자 별로 없을거 같아요.일반인이 다욧하고 꾸민다지만 연옌급미모는 아니잖아요

  • 14. ..
    '14.12.30 11:51 AM (119.69.xxx.42)

    여자들은 더 심하게 그러죠.

  • 15.
    '14.12.30 11:54 AM (39.116.xxx.240)

    그렇지만 경제력을 장점으로 내세워도 괜찮은 남자 다가오리라는 보장은 없어요.

  • 16. ..
    '14.12.30 12:00 PM (121.129.xxx.139)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선입견없이 서로 맞으면 즐겁게 연애먼저 해보려구요,,,

  • 17.
    '14.12.30 12:16 PM (121.169.xxx.246)

    나이에 비하면 연봉이 특출나게 많다고 보여지진 않아요.
    전문직 아니고서야 얼마나 더 일 할 수 있는지 보장되어 있지도 않고, 여자 소득이 크다해도 육아문제 때문에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접근하는 연하가 어떤 연하인지도 중요하죠.
    여자 경제력보고 연상에게 접근할 정도라면
    본인 능력이 아주 뛰어난 경우는 드물거에요.

  • 18.
    '14.12.30 12:18 PM (121.169.xxx.246)

    여자는 나이가 상당히 중요해요. 어느정도 집안이 괜찮다싶으면 경제력보단 나이 어린게 더 큰 장점입니다.
    저도 여성으로서 맘 아픈 현실이네요

  • 19. 이분이 참 현명하심
    '14.12.30 12:35 PM (182.212.xxx.55)

    그냥 님 있는 최대조건을 다 밝혀서
    영악하게 결혼하세요.
    그게 남는거에요.222222222222

    직장 남자동료들이랑 깊은 얘기까지 해보면,
    자기 와이프 조건보고 결혼했다, 그러는데
    옆에서 하는거보면 정말 잘합디다.
    와이프 짤리고 애가 둘까지 되버리니까
    자기 와이프 이젠 직장생활 하겠냐고
    그냥 자기가 열심히 버는 수 밖에 없다고 체념하는데
    더 열심히 살려고 하더군요.

    처음엔 조건이라도 정이 들고 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면
    남자들 잘 합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20.
    '14.12.30 1:38 PM (223.62.xxx.14)

    님 서른 후반에는 외모가 눈에 띄지않고는 조금 힘들어요 게다 능력으로는 잘난 미스가 많아서 님만 특출난 게 아니거든요 조건 다 들어보고 들이대는 건 어차피 사랑이 아니니 제끼시고 결혼 안 하면 어찌 살지도 계획하고 사세요 저처럼요ㅎㅎ

  • 21. ㅡㅡ
    '14.12.30 2:11 PM (39.7.xxx.109)

    근데 예쁘다는게 여자 기준인듯요. 정말 예쁜 노처녀는 못본 거 같아요.

  • 22.
    '14.12.30 5:22 PM (218.237.xxx.91)

    왜요 예쁜 노처녀도 종종 있어요 임수정도 79네요

  • 23. //
    '14.12.30 8:07 PM (211.202.xxx.7)

    그 남자분하고는 헤어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1411 인생살이 다시 시작해보라면 못할거 같아요 4 다시 2014/12/30 943
451410 헤지스레이디스 모조끼 vs 유니클로 초경량다운조끼 2 한파 2014/12/30 1,591
451409 예비 고1 학원 상담후 경제적 부담감 15 .. 2014/12/30 3,064
451408 편견하고 생각이 다른 거를 구분 못하는 사람이 왜 이리 많죠? 11 답답 2014/12/30 1,130
451407 김태희 작가 수상소감 이제 봤어요. 11 헐.. 2014/12/30 5,723
451406 중학생 중국어 인강 궁금 2014/12/30 1,082
451405 국선변호사님이랑 연락이 안되네요 3 ㅇㅇ 2014/12/30 1,214
451404 저녁에 펀치 빌릴 데 있을까요? 5 펀치 2014/12/30 625
451403 이번주말 시어머니 생신...겨울메뉴좀 추천해주세요.제발요~~ 8 며느리 2014/12/30 1,333
451402 분당선라인에서 죽전으로 출퇴근 전세아파트요 전세 2014/12/30 580
451401 얼릉 갔으면... 갱스브르 2014/12/30 637
451400 요즘 유행하는 펑퍼짐한 코트있잖아요. 10 코트 2014/12/30 4,306
451399 맛 없는 명란젓 어쩌죠? 4 ㅠㅠ 2014/12/30 1,627
451398 [부탁드립니다]의료사고 입증 제도 개선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 3 힘을내 2014/12/30 432
451397 12월31일에 해돋이보러가도 막힐까요??ㅠ 5 터닝포인트 2014/12/30 945
451396 보험 해지해야할지 고민입니다 3 보험해지 2014/12/30 1,227
451395 요즘 여자들 참 문제 많군요 시집살이? 28 dd 2014/12/30 4,525
451394 잔잔한 피아노연주곡 들을 수 있는 사이트나 어플좀 알려주세요~ 6 바쁘자 2014/12/30 887
451393 미국 코스트코 입장이요. 8 가능할까요 2014/12/30 1,930
451392 대형견은 입양처 찾기가 너무 어렵네요. 7 지연 2014/12/30 1,471
451391 노처녀예요. 정신 언제쯤 차릴까요. 25 .... 2014/12/30 6,293
451390 선을 봤는데...대머리인 남자분이었어요 17 ,,, 2014/12/30 6,058
451389 김태희작가? 9 무도빠 2014/12/30 2,856
451388 시장가서 살찌는것만 뚱순이 2014/12/30 734
451387 흰가구에 얼룩진거 뺄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2 ㅠㅠ 2014/12/30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