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을 무기로 여성들에게 28억 등쳐먹은 남자 구속 .txt

ㅇㅇ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4-12-30 10:27:14

 

 

결혼하자고 속여 여성들에게 대출까지 받게 해 수억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충북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이관용 부장판사)는 29일 여성들을 속여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김씨에 대해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애정관계를 이용해 계속 돈을 뜯어내고, 대출까지 받게 하는 등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가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는데도 피해를 회복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절대 무겁지 않다"고 설명했다.

 



변변한 직업도 없이 사촌 누나의 집에 얹혀살던 김모(29)씨는 훤칠한 외모와 믿음직스러운 인상 그리고 화려한 언변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는 이런 점을 사기 행각 최고의 무기로 삼았다.

2012년 7월 김씨는 대전의 어느 동호회에서 만난 여성 A씨와 연인관계로 발전하자 2개월만에 본색을 드러냈다.

자신을 상당한 재력가로 포장한 김씨는 이때부터 사업자금을 빌미로 "금방 쓰고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구했다.

결혼하자며 접근하는 김씨의 감언이설에 속은 A씨는 한 푼, 두 푼 돈을 내주기 시작했고 급기야 대출까지 받아 돈을 댔다.

A씨가 이듬해 2월까지 이렇게 김씨에게 건넨 돈은 1억3900여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김씨에게 A씨는 안중에도 없었다.

오히려 A씨로부터 더 뜯어낼 돈이 없어 보이자 새로운 사기 대상을 물색했다.

두번째 희생양은 2013년 2월 인터넷게임을 통해 알게 된 B씨였다.

그녀 역시 김씨의 겉모습에 반해 한달 사이에 5회에 걸쳐 1300여만원을 건넸다.

김씨의 사기 행각은 더욱 과감해져 B씨를 만나는 와중에 또다시 공인중개사인 C씨를 유혹했다.

김씨의 결혼 약속을 철석같이 믿었던 C씨는 9개월만에 1억3700만을 건넸다.

2년간 김씨에게 속은 여성은 13명에 달했고, 총 피해액은 28억7000만원이 넘었다.



청주=김을지 기자 ejkim@segye.com

IP : 211.245.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30 10:31 AM (175.197.xxx.186)

    "훤칠한 외모와 믿음직스러운 인상"
    어찌 생겼기에 여성분들이 돈을 퍼다 날랐을까 궁금해서 얼굴 한번 보고 싶네요..

  • 2. 달구한테도
    '14.12.30 10:38 AM (125.183.xxx.172)

    접근해 보지...정머시기 울고 가게...ㅎㅎㅎ

  • 3. ..
    '14.12.30 11:53 AM (119.69.xxx.42)

    당한 여자들 전혀 안 불쌍함

  • 4. ㅡㅡ
    '14.12.30 2:14 PM (39.7.xxx.109)

    여자들도 병신같네요. 대체 뭘 믿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57 주물냄비 VS 실리트 실라만 3 냄비고민 2015/11/13 2,755
500356 세균성장염인데요.. 12 큐큐 2015/11/13 1,742
500355 기가 세지고 매사에 당당해 지는 방법..뭐가 있을까요? 10 eofjs8.. 2015/11/13 4,243
500354 담배를 끊었는데... 6 다리나야 2015/11/13 2,010
500353 코스트코 치즈피자를 4판이나 샀는데 너무 짜요. 7 1쪽먹고 땡.. 2015/11/13 2,859
500352 베이킹 할려는데 영어 해석 이게 맞는지 좀 봐주셔요.. 3 오렌지 2015/11/13 765
500351 중학 담임샘께 고입자소서 미리 보여드리고 허락 받아야 하나요? 4 고등입학 2015/11/13 1,547
500350 인천에서 조개구이 먹을려면 어디로 갈까요? 5 ... 2015/11/13 1,228
500349 오늘밤 숙면을 취해야는데.. 2 2015/11/13 1,004
500348 페북이 핸폰 전화 번호부 명단을 인식하는 거 같아요. 8 ㅇㅇㅇ 2015/11/13 1,862
500347 마루에 바니쉬 같은거 바르면 망할까요? 1 윈목 2015/11/13 1,866
500346 나도 분양하나 받아야할것 같은 조급함이 자꾸 생겨요. 4 조급함 2015/11/13 1,878
500345 핸펀 벨소리 어떤거로 하셨나요? 1 따르릉 2015/11/13 738
500344 김장때도 찹쌀풀 쑤나요? 9 초보김장 2015/11/13 3,189
500343 실비 동일 증상으로 중복청구 가능한가요? 3 ㅎ.ㅎ 2015/11/13 1,573
500342 선생님께 상품권과 함께 드릴만한 선물 뭐가 좋을까요? 15 고민 2015/11/13 2,474
500341 이긴쪽 책임정치가 아니라, 진쪽과 나눠먹기하는 건 선거가 아니라.. 4 짜고땅따먹기.. 2015/11/13 481
500340 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요.. 7 벌써부터걱정.. 2015/11/13 3,337
500339 단원고 3학년들 수능 현장… 홀로 온 가족, 수험생들 바라보며 .. 6 세우실 2015/11/13 1,971
500338 진상고객만이 아니라 진상판매원이 더 문제네요 17 .... 2015/11/13 3,859
500337 가계부 다들 쓰시나요 14 가계부 2015/11/13 2,574
500336 음식 넣어갈려고 하는데요. 스티로폼박스 오프라인으로 구매할수 있.. 6 급하게 2015/11/13 1,588
500335 진선여고 위치요, 선릉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나요? 3 급해요 2015/11/13 1,279
500334 빕스5만원 모바일상품권 80% 사용 못할 경우.. 3 김수진 2015/11/13 1,380
500333 마트 등에서 문 잡아주는거... 45 dd 2015/11/13 5,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