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에 아이 돌봄교실 보내는데 맘이 짠해요..

직장맘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4-12-30 09:48:27
학기중에 아이는 학교-돌봄교실-피아노-수학학원으로
아침8시반에서 저녁 7시까지 생활하고
방학에도 돌봄교실-피아노-수학학원으로
아침8시반에서 저녁6시까지 매일매일을 보내야하네요
아침에 아이하고 헤어지면서 마음이 너무 짠하고 아파요
전업이신 엄마들 부럽고 
그런 형편이 안되는 우리집 경제사정이 슬프네요

근데 어제는 아이가 반란을 일으켜서 ㅋㅋ
아무데도 안가고 집에서 게임만 했더라구요 ㅋㅋㅋㅋㅋ
회사에서 아무리 전화를 해서 독촉해대도 거부하다
나중에는 수신거부를 ㅋㅋㅋㅋ
집에 가니 너무도 해맑고 평온한 표정..
걍 꼭 껴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해줬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 자율에 맡겨서 스스로 가게 하던 거에서
아침 출근때마다 같이 나가는 걸로 바꿨네요 
아직은 엄마가 잡아줘야하나봐요
하여튼 울 아이 너무 착하고 이쁩니다
다들 그러시겠지만요 ㅎㅎ


IP : 106.248.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4.12.30 9:52 AM (211.237.xxx.35)

    아이가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시기가 생각보단 길지 않습니다.
    초 고학년만 되어도 뭐 알아서 잘해요.. 그때 재취업하느라 고생하는 분들보단
    원글님이 백배 천배 낫습니다.
    이상 올해 고3 마치고 내년에 대학가는 학생 엄마 입장에서 씁니다..

  • 2. 집에서 혼자
    '14.12.30 10:00 AM (211.114.xxx.82)

    게임하고 뒹굴거리는거보다 친구들과 같이 있는게 좋아요.

  • 3. 직장맘
    '14.12.30 10:13 AM (106.248.xxx.115)

    ㅇㅇㅇ// 그럴까요? 아이한테 더 잘해주지못해 미안하네요. 아쉽구요..댓글 감사해요^^

  • 4. 직장맘
    '14.12.30 10:14 AM (106.248.xxx.115)

    집에서혼자//저도 그런거 같아서요 ㅎㅎ

  • 5. 비슷해요
    '14.12.30 10:24 AM (112.169.xxx.211)

    저도 같은 상황입니다.. 아이는 초1 이구요... 지난주에 방학을 했지만..여전히 늘 같은 시간에 등교해서 같은 시간에 집에 오는 아이... 여름방학에는 아무소리 없이 잘 다녀서 괜찮나 보다 했는데...이번엔 한마디 하더라구요... 방학인데도 학교가야해서 짜증나요... 그말이 참 미안하게 들렸네요..
    아이가 조금만 빨리 크길..가끔 생각해요.

  • 6. 아줌마
    '14.12.30 11:20 AM (112.217.xxx.4)

    저도 매일 아침 아이 보며 짠한 마음으로 출근하네요.
    어른인 저도 추운 겨울에는 출근하기 싫은데, 아이는 얼마나 싫을까 싶어요.
    방학인데 자기도 집에서 쉬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휴가 내고 아이랑 같이 있으려구요.
    회사에 눈치는 보이지만 그래도 눈딱 감고 휴가 내고 일주일동안 만이라도 같이 보낼까해요.ㅜㅜ

  • 7. 꼬마버스타요
    '14.12.30 11:43 AM (121.169.xxx.228)

    저도 1학년 딸아이.... 방학을 하기는 했는데 방학인지 모르겠는...

    여름방학에는 그래도 여름휴가 있어서 이모네도 갔다오고 가족캠핑도 가고 주말마다 놀러다니면서 즐겁게 지냈는데 겨울방학은 휴가 쓰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월차, 반차 끼면서 보내려고요.
    그래도 워낙 아기때부터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녀서 그런지 엄마가 반차 쓰고 오후에 친구를 집으로 초대한다거나 월차 쓰고 아침 늦게까지 뒹굴거리고 둘이 산책도 가고 동네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그런 그냥 평범한 하루에도 고마워하네요.
    어제는 월차 쓰고 놀이공원 갔다왔더니 아주 신나서 난리가 났어요.
    오늘은 또 다시 돌봄 교실 갔다가 피아노, 수학, 태권도 갔다와야지요. 그래도 한학년 지나면서 좀 더 컸다고 처음에는 제가 갈 때까지 학원에 있게 했는데... 얼마전부터는 5시반쯤 집에 와서 저 기다리면서 간식도 먹고 티비도 보고 인형놀이도 하고... 그런 쉬는 시간이 참 좋대요.
    집에 아이 혼자 두기가 마음 쓰이고 애가 놀다가 전화라도 안 받으면 그 짧은 시간이 정말 미칠 거 같지만... 그래도 아이는 내 집에서 편한 마음으로 뒹굴 거리는 시간이 좋다고 해서 늘 문단속 상기 시키면서 퇴근까지 보내고 있어요.
    또 다시 달력 보면서 언제 월차 쓸 수 있을까? 머리 굴리고 있네요^^

  • 8. ..
    '14.12.30 12:12 PM (223.62.xxx.69)

    제가 돌봄교실을 관리해요.
    전담사선생님께도 잘 봐달라 꼭 부탁드리고
    담당선생님께도 프로그램 알차게 짜달라고 당부드려요.
    왜냐구요?
    우리애도 유치원 종일반 다니거든요.
    저 지금 출근했는데, 우리아이도 아침 일찍 유치원가요. 전 유치원 선생님 믿고, 돌봄실 보내는 어머님들은 전담사선생님 믿고 보내는거지요.
    교사들도 어차피 워킹맘이고
    돌봄실 이용해요.
    아이들 잘 지낼거예요. 전담사선생님 만나시면
    격려해주세요. 기운나셔서 아이들 더 잘 돌보실거예요.
    우리도 모두 화이팅요!

  • 9. ...
    '14.12.30 1:04 PM (110.5.xxx.96)

    차라리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때가 더 편했지요.
    하루종일 종일반 보내서 짠하긴했어도, 그래도 선생님들이 전담해서 케어해주니까 불안하진않았지요.
    초등학교 들어가고부턴, 점심먹고 바로 하교하고부터 학원들 뺑뺑이 돌리는데 아이 혼자 학원가방 메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것도 불안하고..
    돌봄교실 신청했는데 정원이 넘쳐서 제비뽑기해서 떨어졌거든요 ㅜㅜ
    2학년때도 돌봄교실 신청해서 떨어지고, 방학때는 하루종일 아이가 혼자 집에 있어야하는데 그 막막함이란....
    점심차려놓고 간식도 챙겨놓고 아이 혼자 집에 놔두고 나올땐 정말 미치는 심정이었어요.
    하루종일 전화기 붙들고, 점심먹고 학원가는것 지도하고, 학원도착했는지 학원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지도 확인하고...
    초등 1.2학년땐 생계형맞벌이라서 입에 풀칠할려면 그만두지도 못하는 맞벌이 신세에 울기도 많이 울었지요.
    아이가 초등 3학년을 넘어서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144 아이허브에 모짜렐라 치즈도 파나요? 5 아이허브 2015/07/21 1,268
465143 강용석으로 국정원 덮어지진 않겠죠? 9 ... 2015/07/21 3,106
465142 혹시 회사에서 사회공헌활동 해 보신 분이요~ 8 00 2015/07/21 430
465141 결혼하면서 살다가요 14 망고탱고 2015/07/21 5,041
465140 술먹고 늦게들어오고 무능력하고, 불성실하고... 5 여자 2015/07/21 1,631
465139 여권신청 2 궁금 2015/07/21 767
465138 오 나의 귀신님에서요..... 15 여쭤볼꼐요 2015/07/21 3,139
465137 남친의행동. 불쾌해야하나오? 11 yy 2015/07/21 3,201
465136 16년만에 깨달은 우리 4인가족에게 바람직한 주방가전 조합(극히.. 9 16년차 주.. 2015/07/21 3,812
465135 여자 초등학생이 서울에서 좋아할만한 장소 좀 알려주세요~^^ 9 ㅇㅇ 2015/07/21 1,059
465134 공동명의 전업이라도말이에요 22 당당 2015/07/21 3,390
465133 왜 과일을 먹으면 가스가 차나요 2 궁금 2015/07/21 1,101
465132 개 못 키우겠어요.. 4 11층새댁 2015/07/21 1,858
465131 서울고 어떤가요 10 dg 2015/07/21 3,635
465130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이유가 있을까요? 2 ㅜㅜ 2015/07/21 3,395
465129 별거 아닌일인가요? 26 2015/07/21 4,500
465128 부끄러운줄 모르는 '지상파 3사' 국정원 해킹보도 '0' 3 철면피들 2015/07/21 828
465127 뒤늦게 김완선에게 빠졌어요~~ 9 케이트 2015/07/21 2,856
465126 공공장소에서 보청기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은 비매너인가요? 17 행운 2015/07/21 2,629
465125 홈드라이세제 사용할때 ... 2015/07/21 639
465124 에어캡 포장지 어디서 팔까요 10 긴급 2015/07/21 789
465123 어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요~ 부탁해용 2015/07/21 1,044
465122 눈이 흰부분은 없고 온통 검은색만으로 보이는꿈이 무슨꿈이에요 2 ㅇㅇ 2015/07/21 1,200
465121 앙코르왓트사원입장시 하의긴옷이요 거기서팔기도하나요 4 캄보디아 2015/07/21 1,105
465120 옛날 사람들은 왜그리 효를 강조했을까요.. 18 ... 2015/07/21 3,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