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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 저희 아들 뇌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네요

고민맘 조회수 : 21,652
작성일 : 2014-12-29 23:56:14

이곳에 가입한지  벌써 3년째이고   82 중독이 되어  남편과 애들에게 핀잔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전업인  제게   82는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 사랑방이 되었네요. 어쩜 그리 지혜롭고   똑똑하신 분들이 많은지

감탄하며 매일 많은 글들을 잘 읽고 있습니다.

여긴 다양하고  경험이 풍부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조언을 듣고자 저의  큰아이  문제를 올려봅니다.

사실 큰애때문에 잠도 안오고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지혜를 나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제목 대로 저희 아들을 가르치시는 수학 과외 선생님께서 저희 애에게  뇌검사를  받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애의 학습과정을 간략하게 말하면   저희 애가   수학을 정말 싫어 해서    중3때부터    이곳(지방입니다)에서  정말 실력좋고  과외 받기도 힘든 분께 어렵게 부탁하여 고액을 투자하면서  1년간  수업을 했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가르치셨던걸   저희도  알고   (저희 애가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애도 너무 착하게  묵묵히 따라 갔는데도 정말 안되더군요.  수학에 모든 시간을 몰빵했지만. 

그런데  선생님께서 정밀 뇌검사를 받아 보라 하시네요. 뭐라 말할수 없지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미묘한 점들이 보인다고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 ...

 예를 들면 어느 순간 애가 갑자기 백짓장이 되어버릴 때가 있고  또 어느 날엔 잘하고,  보통은  시험보기 전에 점수가 예측 가능한데   우리 아들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고  그 차이가 너무 크다고 하네요.

역사 시사 정치에 관심 많은 전형적인 문과 성향의 아이인지라 수학적 머리가 없다고 하는건 이해 하지만 뇌검사까지는 좀 심하다 생각했지만 그래도 1년간 애와  가장 가깝게 지내고 관찰하셨던 선생님 말씀인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신과에 가서 ADHD를 비롯한 다른 검사를 한 결과 예상대로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정밀 뇌검사 이런 것은 안했구요.

그런데  수학선생님께서 애는 그 이상한 점을 찾아내야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서울 가서 정밀한 뇌검사를 받아보라고.

그런데 얼만전  토플 영어 선생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전혀 지능이  떨어지거나 하는건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 (저희애가 집중력이 약하고  동기 부여가 약하긴합니다만)

여지껏 다른 선생님들은 별 말씀 안하셨지만 이 두분 선생은 선생님 자체로 굉장히 스마트하고  똑똑하신분이고 애들을 많이 수업해 본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고  또  저희 애를 1대1로 과외하시고  나서 하신 말씀이라 참 고민스럽습니다.

겉보기엔 멀쩡하고 머리가 아픈 것도 아니고 신경외과(?) 정신과(?) 도 아닌 것 같고 학습센터  이런곳 예전에 가봤지만 별거 없었고 ... 혹시 난독증인가 하고 찾아 봐도 그것도 아닌것 같고 ....

혹시 이런 경우 어떤  검사나  상담 받아야 할까요?

너무  자세한 이야기를 쓰지는 못하지만 저희 아들을 생각하면 참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이쪽 분야나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125.191.xxx.20
10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께서
    '14.12.30 12:02 AM (175.192.xxx.234)

    부정적인 의도로 그런 말씀을 하진 않으셨을거란게 원글님 글에서도 느껴져요~~
    그런데 아이의 그런 조금은 특별한 (? )부분을 이제 아신건지.
    아님 어릴때도 양육하시면서 그런부분이 약간이라도 있으셨던건지..
    그리구 소아정신과 검사도 받아보신듯한데 병원의사샘께선 뭐라 하시던지..
    들구 결정적으로 아이는 본인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혹 댛하해본적이 있으신가 궁금해요.

  • 2. 선생님께서
    '14.12.30 12:03 AM (175.192.xxx.234)

    오타가 많네요 ㅜ

  • 3. ...
    '14.12.30 12:03 AM (108.54.xxx.133)

    저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생들은 싫어도 억지로 공부하지만
    원글님 아드님은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 있는 듯 보여집니다.
    그 선생님들은 뇌검사를 해서 무엇을 알고 싶다는 것인가요.
    문과쪽 과목들은 잘 하나요?

  • 4. 심플라이프
    '14.12.30 12:04 AM (175.194.xxx.227)

    동작성 지능이 현저하게 낮아서 자신감을 잃고 공포스러워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교우관계도 체크하시고
    아이와 직접 얘기 나눌 수 있는 분을 찾으세요. 뇌에 문제가 있으면 대부분 가족들이 먼저 알아채는 게 대부분이고
    학교를 다닐텐데 담임선생님이나 친구들을 통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먼저 들어보세요.
    아주 드물지만 수리적인 면만 정확하게 정리가 안되고 머리 속에서 엉망진창으로 섞이는 애들도 있어요.
    이런 애들은 고액과외 필요없고 해답 보고 교과서만 반복해서 풀린다음 그 다음 단계로 점프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염려 마세요. 아주 전교권으로 만드는 건 힘들지만 자신감 심어주는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겁니다.

  • 5. hh
    '14.12.30 12:09 AM (1.233.xxx.79)

    세상에.. 어쩜 그렇게 우리 딸하고 똑같나요.
    문과성향에 수학 싫어하고 뭔가 이상한거... 뇌쪽에 문제라기보다 성향아닌가요?
    하기 싫은건 절대 안하려는 고집, 하기 싫을땐 특히 혼날땐 머리가 하해지는거...근데 글은 정말 잘써요. 영화 보고 평론하기, 독후 감상, 상황 이해하고 그것을 자기의 언어로 풀어놓는것....울애는초5예요

  • 6. .....
    '14.12.30 12:21 AM (61.79.xxx.113)

    저도 수학과외합니다. 10년이상 경험있지요~ 어려운 용어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경험이라면...뇌검사요?
    그건 아닌것같습니다. 아이가 평범하지 않나요? 어머님, 아시잖아요? 제가 비슷한 남자아이 한명이 있긴한데...전 그냥 보통아이로 치부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50분정도 지나면 졸렵지도 않은데, 정신집중을 못합니다. 30초 사이에 확 가버립니다. 레드선이드라구요. 50분이내는 정말 잘 이해하고 잘 맞춥니다. 중간, 기말때...점수예측불가합니다.시험일주일전까지도 많은 문제를 잘 맞추다가 2-3일전에는 거의 다 틀리니깐요. 제가 화가 나서 소리도 질러봤는데, (평소엔 엄청 성격 좋습니다.제가.) 소용없습니다. 어머님께는 그냥 괜찮아질꺼다라고만 했고요. 내심....음...이애는 그냥 보통의 놀기좋아하는 집중이 약한 아이다. 높은 성적을 기대할수는 없다. 그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발견할때까지 그냥 중간정도나 하자...그래서 요즘 생각중입니다. 1시간씩 공부방처럼 수업을 토막칠까 생각중입니다~
    제가 얘기드리고 싶은 것은 성적을 떨쳐버리세요. 그저 집중력이 약한 아이입니다. adhd도 아니람서요. 어머니 느낌을 믿으세요. 과외선생님은 여지껏 가르쳐본 경험상 당해보지않은 처음 케이스여서, 자신의 업적에 약간 어긋나기때문에 함부로 판단한거일수있습니다. 과외 끊고, 운동 시켜보세요. 아님 외국을 보내보세요~

  • 7. ...
    '14.12.30 12:29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과외선생이 표현을 무식하게 했네요..
    뇌검사가 아니라 학습장애검사 한 번 받아 보세요..
    혹시라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공부 못한다고 세상 어떻게 되지 않습니다.
    아이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 들이고, 자기 밥벌이 하고 먹고 살면 되는겁니다.

  • 8. ''''
    '14.12.30 12:46 AM (108.54.xxx.133)

    누구나 다 공부를 잘 하는 건 아닙니다.
    누구나 다 악기를 잘 다루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나 다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공부를 좀 못하면 무슨 장애, 집중력 장애 등 많은 문제들을 들고 나오며
    뇌검사까지 문제 제기를 합니다.

    누구나 다 공부를 잘 하는 건 아닙니다.
    악기 잘 못 다루면 뇌검사 합니까?

  • 9. 블루돌핀7
    '14.12.30 12:51 AM (125.191.xxx.20)

    저도 사실 조용한 ADHD면 어쩌나 하고 검사했는데 정신과 쌤은 아주 정상이라고 하셨고 사실 좀 독특한면이 있습니다. 논리적이고 상황판단력 ,언어구사력 유머감각을 보면 보통 이상의 지능이라 생각했는데 학습에선 전혀 반영이 되지 않고 특히 open class 수업은 전혀 듣질 않는것 같습니다.
    크면 나아질꺼라 믿고 기다렸지만 개선의 여지가 없고 생각해보면 학습과 생활에서 보여주는 지능의 양상이 매우 언발런스 해서 저도 어쩌면 머릿속(?) 에 문제가 있는 싶은 생각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10. 음.
    '14.12.30 12:52 AM (182.221.xxx.11)

    제 딸은 어렸을 때 경기를 했었는데, 경기라는 게 아주 여러 가지 형태가 있어서
    그냥 몇 초 멍한가 싶은데, 그게 경기일 때도 있고 그랬어요.
    두 분 선생님께서 그리 말씀하셨다면,
    혹시 모르니, 뇌파검사같은 거 한 번 받아보심이 어떨런지요.
    하나도 문제되는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어딘가 모르게 좀 다른 느낌이라는 얘기가
    제 딸 얘기처럼 들려서 드리는 말씀이었어요.

  • 11. 희망
    '14.12.30 12:54 AM (175.223.xxx.242)

    뇌검사라함은 신경생리적 문제를 발견하기 위함 같은데요
    과외샘이 오버하시는 듯 합니다 신경생리적인 이상이라면
    학습적인것 이전에 생활에서 이상징후가 있을텐데ᆢ
    성적이 안 오르면 샘들은 아이 탓을 하기도 합니다
    고액 과외비 받고도 성적이 안 나오니 샘도 답답하고
    부담도 컷겠지요 먼저 아이의 내적 동기나 자존감 집중력에
    관한 문제가 아닐지 살펴보시고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어떤 양상인지 예를들면 지나치게 통제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보시고 아이에게 여유를 줘보시길 바랍니다
    지나친 긴장도 아이가 시험 앞두고 방전되게 하고
    시험지 앞에서 하얗게 만들기도 합니다
    잘 해야한다는 중압감에 부작용이 나는 것이겠지요
    공부는 열심히 하되 결과는 던진다는 생각을 하도록 격려해주시고
    부모님도 성적에 연연해 마시고 실력을 비축하고 준비한다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시면 좋겟습니다
    부모가 기대가 크고 초조해하고 문제 해결중심적 사고를
    하시면 아이들은 불안해지고 집중을 못합니다
    그리고 수학은 오래전부터 기초가 저축되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원리를 잘 가르치는 샘이 잘 가르치는 분입니다
    문제 풀이와 점수 성적위주의 샘은 기초가 탄탄하게 구축된후
    수능식 공부할때 붙여주시고 원리와 개념을 재밌게
    반복 설명을 해 줄수있는 샘으로 바꿔보세요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아이들을 옆에서 보기도 하고
    우리 얘들을 키워본 경험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폭 넓은 경험을 시켜주세요
    윗분이 말씀 하신것 처럼 외국 여행도 보내시고 신체적인 활동을
    하게 해보세요

  • 12. ...
    '14.12.30 1:00 AM (182.228.xxx.137)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우리아이랑 똑 같은 상황이네요.
    아이에 대해 무관심한 아이 아빠한테 보여주려구요.

  • 13. 고민맘
    '14.12.30 1:07 AM (125.191.xxx.20)

    진심 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질고 심성 착하면 됐지 , 공부에 소질 없는게 죄는 아니니깐 하다가도 자식인지라
    욕심을 못버리네요. 원인이 있다면 찾아서 해결하던지 정말 문제가 있는 거라면 애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서요.

  • 14. 심플라이프
    '14.12.30 1:11 AM (175.194.xxx.227)

    혹시 아이가 수학 때문에 크게 상처를 받았다든지, 힘들게 고액과외까지 받고 있는데 수학 성적이
    안 올라서 불안하다 못해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앞서 말씀하신 경기...경련을 말하는 것 같은데 신경외과, 신경과 의사들 중에 뇌전증을 잘 보는 의사가 있습니다.
    정 걱정되시면 가셔서 검사 받아보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지방이면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다른 과목은 안정적인가요? 학습의 전반적인 문제에 기인한 태도 때문인 건지, 유독 그 과목에 대해서만
    그런 건지도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정서적인 불안은 학습에 반드시 결정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 15. 희망
    '14.12.30 1:18 AM (175.223.xxx.242)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아이랑 같이요
    아이가 입력된 정보들을 어떻게 인식하고 처리하는지
    이해해볼 필요도 있겠네요
    아이가 심한 억압이나 통제를 받으면 인지왜곡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합니다 스트레스 넘 주면 안됩니다
    심리정서적인것 잘 풀어가시면 의외의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모릅니다
    성적보다는 아이의 평생의 삶의 질과 행복에 주안점을 두고 접근해보세요 부모의 가치관의 변화나 전환이 필요한것인지도 모릅니다

  • 16. 고민맘
    '14.12.30 1:20 AM (125.191.xxx.20)

    심플 라이프님 말씀대로 동작성 지능이 낮고요 ...113님 말씀처럼 외국을 보내려고도 알아보고 애의 장점을
    찾으려 하지만 예체능 잼병에 소질을 보이는 것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 17. 고민맘
    '14.12.30 1:46 AM (125.191.xxx.20)

    뇌전증,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수학에 대해 트라우마 비슷하게 있습니다. 심리 테스트에선 정서적인 부분은
    아주 안정적이라고 하네요.
    쓰고 보니 지극히 정상적인아이를 비정상처럼 묘사했는데
    공부 효율성은 정말 비정상이거든요.
    108배 저도 예전에 강의 듣고 했었는데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애 처음으로 이런 게시판에 글을 올렸는데 (자식이 뭔지) 많은 도움을 얻네요
    저는 항상 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며 조금은 아이를 원망하고 ....
    그런데 댓글들을 보며 어쩌면 아이는 저보다 훨씬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라는 생각에 가슴이 찡하네요.

  • 18.
    '14.12.30 1:50 AM (180.224.xxx.28)

    학습과 생활에서 언밸런스하다... 지능은 좋은것 같은디 수학머리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동작성 지능이 많이 낮다. 예체능도 어렵다..

    비언어성 학습장애랑 관련있어 보여요.

    그냥 수학공부 못하는 거랑 달라요. 점수 예측이 안된다고 하셨죠?

    문제를 풀어내서 아는것 같지만, 아이는 그 문제와 똑같은 문제만 잘 풀고 조금이라도 비틀면 못풀거에요.

    얘들는 개념을 큰그림에서 이해하지 않아요. 보통 사물이나 지식을 이해하는 방식과 달라서.. 사실 힌트가 아닌걸 힌트 삼아 문제를 풀기도해요.

    그래서.. 문제 하나를 여러 유형으로 다 배워야하구요.. 주변 상황이 바뀌면 또 당황해서 못풀기도 합니다.

    수학공부 못하는 보통 아이랑 다릅니다.

    비언어성학습장애는.. 지능검사한 결과지 가지고 신석호 선생님 찾아가보세요.

    근데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 19. 심플라이프
    '14.12.30 2:03 AM (175.194.xxx.227)

    남의 자녀 일에 너무 자세하게 구구절절 늘어놓는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첨언하자면...실력 좋은 과외샘이
    반드시 내 아이와 잘 맞는다는 법은 없습니다. 저도 엄청난 고스펙을 가진 과외샘 밑에서 잠시 배워본 적이
    있었는데 결국 좋지 않게 끝났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는 즐겁게 공부하도록 유도하고 실천하는 중입니다.

    중학과정은 과목이 많으니 국, 영, 수는 본인인 하면서 영수만 학원을 다니구요, 암기과목은 제가 보는 데서
    가르치듯이 설명해보라고 합니다. 기가, 도덕 이런 과목은 두 시간만 해도 평균 나옵니다. 맥을 짚어줍니다.
    수학은...1학기 때는 제가 직접 아이의 시험범위를 미리 풀어보고 제게 질문하면 대답해주는 걸로 했습니다.
    수학이라면 기절할 듯이 싫어하던 아이가 단계적으로 점수가 오릅니다. 학원을 다녀도 이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게 고딩으로 넘어가면 엄마가 절대 커버 못합니다. 다행히 국어, 영어는 본인이 좋아하는 과목이라 고생
    안하고 있구요. 공부하는 재미를 일깨워주세요. 올 겨울방학에는 둘째도 같이 그렇게 해볼 생각입니다.
    특히 영어나 사회, 과학은 스토리북이나 사회과학 잡지, 신문 활용하시면 좋구요. 초등학교때 바닥을 기던
    애가 웃으면서 학교 다니는 것을 보면 너무 감사합니다. 상장도 많이 받는데 교과목 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려운 고비를 딛고 적응해나가는 딸이 대견하고 이쁩니다. 반드시 좋은 날 올겁니다. 기운 내세요. 화이팅!

  • 20. 관심
    '14.12.30 2:09 AM (125.177.xxx.85)

    과외선생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관련 있는 일을 하다보니 원글님 글과 댓글들을 관심있게 봤어요. 비언어성 학습장애 검색하다보니 위에 언급된 신석호 선생님이 쓰신건지 번역한건지 책이 있네요. 그중 글을 올려놓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 걸어봐요.원글님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http://m.blog.naver.com/suinjae/40202539257

  • 21. 고민맘
    '14.12.30 2:14 AM (125.191.xxx.20)

    180.224님 감사합니다.

  • 22. ..
    '14.12.30 2:39 AM (175.223.xxx.7)

    너무 신경쓰시는것 아닌가요? 평범한 아이들.. 토플까지 하지 않아요. 아이가 과부하 걸리는건 아닐까요? 조심스레 걱정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실력있어두요. 뇌검사라니.. 오바인듯해요. 되지도않는것 묵묵히 따라갔으니 이런결과 당연하지 않을까요?

  • 23. ....
    '14.12.30 3:31 AM (58.123.xxx.193)

    원글님.
    이 글 지우지마세요.

  • 24.
    '14.12.30 3:31 AM (218.148.xxx.116)

    제가 예전에 과외할때 좀 저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저는 전형적 문과 타입인데, 수학적 머리는 없어요. 기본계산이라던지 공식이 머리에 박히면 그건 잘하는데, 응용력이 없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해력은 있는데 암기력이 부족하고 좀 산만하고요.
    그러니 가르치는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가 있어요. 새로운걸 가르치면 금새 받아들이고 응용도 하는데 암기력은 부족하고 노력도 안해서 다음시간 되면 70-80%는 까먹으니까요. 만일 저 같은 경우라면 자상하게 이해시키고 진도 나가는 선생님보다 진도 늦어도 하나하나 검사하는 엄격한 선생님이 더 적성에 맞을거라 봅니다.

  • 25. . .
    '14.12.30 4:12 AM (223.62.xxx.86)

    두명한테 그런소릴 들으셨으면 상담이나 다른 정신과도 한번 가보세요. 전문가에게 어떤결과라도 들으셔 마음이 편하시잖아요. 단순히 수학싫어하고 다른쪽이다. 이건아닌거같아요. 여기서 물어봤자 아드님을 직접본것도 아니고 원글님 주관적인 생각이 더 많으시잖아요. .

  • 26. 기록
    '14.12.30 5:58 AM (1.126.xxx.126)

    언제 자주 얼마나 그 공백? 멍때리기? 증상이 있는 지 가능하면 한번 기록해 보시구요
    오메가 3, 은행 정도 먹여 보세요, 오메가 3가 뇌 중량? 부피 자체를 늘려준데요, 집중력에 도움도 되구요.
    전기가 나가듯 팍 기억이 없어지는 거 저 빈혈 때 그랬어요.. 집안에 알루미늄 냄비나 식기 없나 보시구요. 철분이 알루미늄 때문에 배출되서, 산소공급이 원할치 않아 뇌세포가 죽어서 그랬어요

  • 27. abc
    '14.12.30 6:07 AM (23.126.xxx.110)

    비언어적 학습장애 같다는데 한 표 더 던집니다. 일단 진단이라도 정확히 받아보세요. 아이를 좀 더 이해하는 길이 열릴 수 있어요.

  • 28. 그러네요
    '14.12.30 6:35 AM (14.52.xxx.60)

    경기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대학병원 소아신경과로 가서 뇌파검사를 해보는 게 어떨지

  • 29. ㅠㅠㅠㅠ
    '14.12.30 7:14 AM (218.151.xxx.224)

    미숙아는 아니었나요
    지금제 조카가 ㅡ한살 ㅡ 백질연화증같은게
    보인다고 했어요
    그런뜻인것 같은데 저도 처음 들은 용어에요

  • 30. 의료인
    '14.12.30 7:29 AM (116.36.xxx.6)

    과외선생님들께서 뇌파검사를 권유하시는 것은
    간질(전공이 아니라 잘 모릅니다만 학생때 배운 어렴풋한 기억)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느끼신 때문같아요.
    간질 중에 원글님 아이 같은 증상만 보이는 종류가 있거든요.
    일다 신경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고 뇌파검사할 필요가 있는지 문의해 보세요.

  • 31. 걱정말아요--
    '14.12.30 8:07 AM (112.214.xxx.239)

    제 친구 중에 공무원이 있어요, 지금 나이가 30대중반~
    그아이가 꼭 님의 아이와 비슷한것 같아요--
    제 친구는 과학영재도 하고 공부도 꽤 잘했는데 수학을
    이해를 못해요..정말 황당한것은 수학을 고등 3년 내내
    비싼 과외를 했어요- 그 아이 엄마가 교육열이 대단 하셨고든요..근데 수능에서 수학 1개 맞았어요--^^ 3년을 열심히 했는데도 ..ㅠㅠ 더 웃픈것은 모든 수학문제를 열심히
    풀었다는거죠--^^! 찍어도 더 맞았을텐데--
    그래두 내 친구 서울에 있는 대학갔고 지금 공무원이구결혼해서 잘 삽니다, 약간 4차원 적이긴 하지만..^^
    더 잘한는 것을 밀어주세요--내 친구왈 왜 수학을 붙잡았는지 모르겠다고, 오히려 더 잘하는것을 열심히 할걸..이라구 애기하네요~~

  • 32. 그냥
    '14.12.30 8:44 AM (223.62.xxx.66)

    ㅚ검사 받아보시면 알지요 뭔지 아무이상 없으면 좋구요

  • 33.
    '14.12.30 9:09 AM (61.73.xxx.74)

    지능검사도 하신거죠?
    동작성 지능이 어떻게 나왔는지요?
    언어성 지능은 괜찮게 나오고 동작성 지능이 낮게 나오지 않았는지..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 차이가 크지 않은지 싶습니다.

  • 34.
    '14.12.30 9:15 AM (61.73.xxx.74)

    저희 아이도 그런 편인데, 중1이라면 이제 동작성 지능과 언어성 지능의 갭을 메울수는 없구요.. 늦었어요. 그냥 차분히 아이의 발달을 지켜보시는게 나아요.
    아이가 그 동안 알게모르게 정신적으로 피로했을수도 있으니 그런거 풀어주는 차원에서 심리상담 좀 받게 해주시면 좋고, 아이가 싫어하면 그것도 뭐 그리 강요할건 없구요. 대학병원에서도 이런 케이스에 뾰족한 치료법은 없어요 더이상. 의사샘도 그냥 시간되면 단체치료(사회성) 나 받는지 아님 말든지.. 이 정도더라구요. 6학년때 갔는데 그랬어요.
    과외샘은 원인을 정확히 찾아야된다고 하시지만 원인을 찾아도 방법이 없으니..
    크면서 점점 좋아지기도 해요. 아직 사회성 아주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자사고 다니고 공부도 웬만큼 해요. 희망을 가지세요.

  • 35.
    '14.12.30 9:34 AM (61.73.xxx.74)

    남일 같지 않아서 자꾸 쓰게 되네요.
    자세한 이야긴 쓸 수 없지만 아이 생각하면 맘 아프다 하셔서요.. 저도 그랬거든요. 아이가 아마 어렸을때부터 좀 남다른거 원글님도 어느정도는 느끼셨을거예요. 딱히 이게 문제다 하는게 아니라.. 무언가 이상한테 뭐가 이상한지 딱 짚질 못하겠는... 그런 남다름이요.
    아주 비정상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아이들과 완전 똑같은 것도 아니고.. 뭔가 안개에 가려진듯 잡히지 않는 남다름.
    아이만 보면 원글님도 자신 없어지고 감추고 싶고 하셨을거 같고.. 지나고보니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느껴지시는거죠. 그건 늦지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최선을 다해서 잘대해주시면 되요. 그럼 아이는 분명히 성장해요. 다른 아이들과 점점 가깝게 성장해요.
    저의 경우엔.. 이 아이는 공부를 시켜서 될 아이는 아니다.. 싶어서 억지로 공부를 시키진 않고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게 놔뒀어요 마음이라도 편하게. 그랬더니 알아서 찾아서 하고싶은거 하더라구요. 마음을 편하게 해주세요. 욕심 부리시지 말고요.

  • 36. ....
    '14.12.30 9:50 AM (220.71.xxx.167)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군요. 잘 이겨나가시길요

  • 37. 제 아이가
    '14.12.30 11:25 AM (218.236.xxx.174)

    그렇습니다. 다른 과목 만점에 수포자입니다. 동작성 지능 현저히 낮아 그 차가 너무 커 아이가 더 힘들어하지요.
    성적에 연연하지 마시고 아이의 인생이 행복하고 충만하길 원하신다면 아이에게 공감 많이 해주시고 여행이나 운동, 자연과 자주 접하며 마음을 쉬게 해주셔요. 종교와 만나면 좋지만 교리에 얽매이게 되면 더 최악이 됩니다. 마음의 구속이 많은 편이라 그 부분을 늘 이해해주어야 해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치료자 구원자가 됩니다. 사람마다 다 문제는 있으니 다른 사람을 침해하는 행동만 없으면 괜찮습니다. 마음 편하게 가볍게 가지시고 아이에게 네가 그런 부분이 있어서 힘들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이해해주셔요.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질 겁니다.

  • 38. **
    '14.12.30 11:29 AM (211.36.xxx.127)

    수학샘뿐아니라 토플샘도 같은 애기를 하셨다니 그냥 지나치기엔 많이 찜찜할듯해요.
    정말 문과성향이라 수학이 어려워 문제가 생겼다면 영어는 달라야하는데..토플샘도 같은 애기를 하셨다니..댓글처럼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해보시는게 좋을듯해요.

  • 39.
    '14.12.30 1:05 PM (116.125.xxx.180)

    아이 수준에 비해 영어나 수학 수준이 무 높은거 하는 거 아닌가요?

    영어는 잘하나요?

    토플할수준이면 정상인데 ...

    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

    의사가 정상이라면 정상인거죠

    학습장애진단도 adhd로 알지않나요?

    선생님들이 좀 심하시네요

    공부못하는 애를 다뤄본적이 없었나봐요

  • 40. 순이엄마
    '14.12.30 1:05 PM (211.253.xxx.81)

    아주 무시할 말은 아닌듯해요. 뇌검사가 아니라 일단 두분이 그리 말씀하셨으면 뭔가 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아는분이 학원을 운영하며 과외를 하는데 그분이 한 아이엄마에게는 지능검사를 해보라고 했고

    (중학생 등수로 중간정도였음) 엄마는 무척 불쾌하였답니다. 그래도 선생님을 믿고 검사를 하니 75,

    그래서 공부를 포기하라는것이 아니라 엄마가 훨씬 아이들 귀하게 여겼대요. 안되는데 노력해서 절반등수

    정도하니까ㅠ.ㅠ

    두번째 경우 아이가 보기에 멀쩡한데 우울증검사를 해보라고 했답니다.

    그 부모가 굉장히 불쾌해하며 학원을 그만뒀어요.

    일년후에 아이가 다시 학원으로 돌아왔는데 그 아이 누나가 자살.

    그 아이는 치료중이구요. 선생들이 돈 벌려고 왠만하면 이야기 안해요.

    그런분들이 이야기 할 정도면 뇌검사는 아니더라도 분명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일이 있답니다.

    명심하세요. 귀찮아하지도 마시고 불쾌해 하지도 마세요. 그냥 아이를 위해서 예방한다는 차원으로

    검사해 보세요. 뇌검사면 어떻고 심리검사면 어떤가요

  • 41. 결과가 무엇이든
    '14.12.30 1:06 PM (121.182.xxx.223)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전 멍이 너무나 심하게 왔고 과학시험치다가 멍때리다 20점 맞은 적도 있습니다.
    그 다음 기말고사때 과학은 100점이었습니다.(원래 좋아하는데 물리가 무서웠는데 갑자기 멍이 오더군요)
    극히 문과체질도 맞아요.
    공부는 죽 해야되니깐 댓글적습니다.
    조금 어렵다 싶으면 멍해집니다. 그래서 최대한 최대한 쉽게 쉬운 문제로만 계속 풀었어요.
    2권 같은 문제집 다 풀면 그 다음 조금 어려운거로요.
    늘 이런 식으로 공부한거 같습니다.
    영어도 고3때 중1꺼부터 다시 했습니다.
    학력고사 마지막이었는데 수학 만점, 영어는 한개 틀렸고 과수석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모든게 과외선생님이 하라는대로만 했어요.
    물론 저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했어요.
    평소에 릴렉스하게 해주시고 잠도 푹 자게 해주세요.

  • 42. 순이엄마
    '14.12.30 1:11 PM (211.253.xxx.81)

    두번째 가정은 제가 너무나 잘 아는 가정이였어요.

    그 선생님도 잘 알기에 제가 소개하기도 했기때문에 전화해서 난리난리를 제가 쳤습니다.

    감당하기 힘들면 그냥 조용히 그만두라고 하지 왜 긁어 부스럼 만드냐고 그 가정 화목한 집이었어요.

    여행도 자주 다니고 부모가 아이들 성적으로 닥달하지 않고

    따뜻하고 대화도 자주나누고 뭐가 문제였는지 아무도 모르는데

    누나가 대학생되어서(지방국립대) 장학금 받으며 행복해 했기 때문에 정말 아무도 몰랐어요.

    그 선생님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알았냐고 도대체 어떻게 알았냐고

    아이들을 많이 격어본 선생님의 직감이긴 한데 활발하고 밝다가 순간 멍하니 눈에 촛점이 없어지더랍니다.

    좀 오래되서 잊어 버렸는데 하여간 여러 종류의 아이들이 있는데

    감정 패턴이 매우 특히했다고 폭이 컸다고...

  • 43.
    '14.12.30 1:31 PM (1.177.xxx.214)

    수학 부분은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우리가 수학이라는 것이 모두 어렵고 논리적인 부분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단원에 따라 문과적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아주 잘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물론 기본적으로 머리가 있어야 하긴 합니다.
    그런데 또 그런 사람들이 머리가 좋아도 절대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특정 부분 와선 유달리 잘하고 점수도 잘나오지만 어떤 단원쪽은 완전 맹탕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수학 부분은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겁니다. 저 또한 저런 부류여서 충분히 가능하다 말하는 건데요.
    다만 전 영어는 그렇지 않았고 아주 잘했거든요. 영어 뿐 아니라 언어적 감각은 뭐든 아주 탁월했습니다.
    심지어 사투리 따라하는 것도 일등이었습니다. 잠시 여행 다녀왔는데 사람들이 고향이 거기냐고 물을 정도로요.
    그런데 영어도 그렇다고 하니 그건 좀 요상타 싶고 원글님 걱정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긴 하네요.
    정말 뭘까요..선생님들도 꼭 찾아 내야 한다고 하신 거 보니 정말 애정이 있으셔서 용기내서 하신 말씀 같긴 한데..

  • 44. 스무고개
    '14.12.30 2:15 PM (211.109.xxx.27)

    내 아이에겐 분명 문제가 있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영리하고 재능있는 아이들이 학습에 있어서 아웃풋을 내지 못해서 고통받는 사례들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고서 아이들이 겪는 아웃풋 부진의 문제를 단순히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천차만별인 아이들의 재능을 무시하고 오로지 공부를 잘 하고 성적을 올리기만을 바라는 어른들의 기대,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하며 기다려주지 못하는 어른들의 편협함 이런 것들로 아이들의 아웃풋부진의 문제를 바라보아서는 안됩니다.
    뇌검사를 받아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부모의 가슴에 가시처럼 박히며 불안하게 할수도 있지만 내 아이를 부모와는 다른 상황과 시각에서 관찰할 기회가 많은 사람의 말이라고 생각하시고 힌트라고 생각하세요. 충분히 알아보셔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뇌검사를 받을수도 있을 것이고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볼수도 있겠지요. 이런 순간이 나중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이를 잘 파악하고 도와나갈 수 있는 기회이니 마음을 굳건히 먹고 정보도 수집하고 아이를 잘 관찰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공부이건 어떤 영역이건 자신의 재능을 찾아내고 아웃풋을 최대한 만들어나가려면 어떤 걸림돌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내고 실행한다는 큰 밑그림을 그리시고 움직이세요. 불안해하지마시고 용기를 가지고 지혜를 구하면서 움직여보시기 바랍니다.

  • 45. 001
    '14.12.30 2:28 PM (218.188.xxx.139)

    아이가 지능이 낮은것도 아니고 뇌에 문제(뇌출혈 같은)가 있던 것도 아닌데 정밀 뇌검사라고 해봤자 그냥 지능검사나 MRI 일겁니다. 뇌라는게 아직도 미지의 영역이고 의사들도 잘 모릅니다.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 경험적으로 아는 수준이지 (이부분이 문제인 사람을 보니 뇌의 어떤 부분이 문제더라 이런식..) 원글님 아이처럼 미묘한 차이를 뇌로 판정할 수 없을거예요.

  • 46. 아이스라떼
    '14.12.30 2:35 PM (175.198.xxx.185)

    똘똘한 제 친구 경희대 경영학과 나왔고 직장에선 sky 나온 동기들보다 승승장구합니다. 그 친구가 고딩때 성적에 부담 많이 느껴 수학시험 때 부들부들 떨리고 머리가 하얘지더니 손이 떨려서 수학 0점. . 하나도 못 적고 나왔다 하더군요.

  • 47. ....
    '14.12.30 2:56 PM (59.15.xxx.86)

    울 아들 유치원때 자폐증 검사해보라던 원장, 반 선생 생각 나네요.
    그때 얼마나 걱정을 하고 혼자서 소설을 썼는지...
    지금요, 어쨌든 인서울 상경 다니다 공군 복무 잘하고 있어요.
    소설은 쓰지 마시고( 그냥 큰 걱정은 미쳐 두고 이성적으로 판단) 천천히 살펴보세요.

  • 48. ㄱㄱ
    '14.12.30 3:09 PM (223.62.xxx.10)

    그 아이의 뇌가 특이한 메커니즘으로 활동하는건데 그건 현대의학으로 못잡아내요 사람마다 다르다고 얘기할수 밖에 없어요 예를들어 보면 수많은 천재들도 학교 공부 꼴찌도 하죠

  • 49. 종로
    '14.12.30 3:13 PM (121.128.xxx.87)

    두 선생님 입장에서는.... 아무말도 안하는게 편하죠.... 아이가 못따라올수도 있으니...
    그런데 부모님께 뭔가 이상하다 검사를 받아봐라...하는건....정말 검사를 필요로하기 때문일거 같아요..
    뭔가 특이한점을 갖고 있고.... 그 원인을 알아내야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올바르게 키울 수 있을지
    알수 있지 않을까요?
    보통의 선생님들은 오지랍넓게 그런소리 안해요....

  • 50. 뇌검사도 그렇지만
    '14.12.30 3:22 PM (123.109.xxx.54)

    혹시 잘 검사하는대 알아봐서 지능검사를 한번 받아보세요
    동작성 언어성 수치등
    지능검사 해석 잘 하시는분에게 해석 들으면
    아이 공부지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두분 선생님이 저런 말씀 하셨으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라고 하시는거지 책 잡으려고 한 말은 아닌것 같네요

    위에 다른 분들이 추천한 검사도 잘 알아보시구요

    아이에게 너가 뭐가 잘 못 되어서가 아니라 발달상 혹시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도움이 될까하고 해서 한번 받아보자...정도로 설명하시면 되구요

    자라나는 아이
    지능검사 제대로 잘 해서 잘 해석받으면 아이지도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해요 .
    엑슬러 지능검사 최신판으로 받아보세요 . 근데 최신판 검사 훈련된분이 지방에는 잘 없을것 같네요

    서울에서는 반포 고속터미널 근처에 심리검사 정말 잘하시는 마인드케어 심리치료센터라고 있어요 .
    검사도 잘하시고 설명도 자세히 친절하게 잘 해주시고 필요하면 치료도 잘 하세요 .
    청소년 중에 가끔 이런 아이들 있거든요. 일찍 발견해 잘 돌보아주면 발달적인 문제이기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어요

    발달적 이슈이기때문에 적절히 도움 잘 받는게 중요해요 .
    때를 놏치면 그만큼 손해보는게 많는 이슈이기도 하거든요

  • 51. 선무당
    '14.12.30 3:56 PM (121.143.xxx.91)

    이런 케이스를 본 것도 아니고, 경험자는 아니지만
    가장 단순하게 보면 오히려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글을 읽고 받은 느낌을 좀 적어보면요.

    아이가 받았을 스트레스가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아이가 정서적 공황상태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원글님이 언급하신 걸 요약해보면

    1. 저희 애가 수학을 정말 싫어하고
    2. 정말 실력좋고 과외 받기도 힘든 분께 고액과외를 1년간 했으나
    3. 그런데 애는 너무 착해서 묵묵히 따라 갔고
    4. 수학에 모든 시간을 몰빵했지만
    5. 효과가 전혀 없다.

    아이가 착해서 하기 싫다는 말한마디 안하고 묵묵히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얼마나 노력했을지, 기대하는 결과가 안나와 얼마나 불안했을지 그 마음 상태가
    좀 짐작이 됩니다.

    아이와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아이가 행복해하는 게 어떤 건지 찾아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저 상황은 어른들도 감당하기 어려울듯한 정도의 스트레스라는 생각입니다.

    공부는 못해도 좋다 행복하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공부 욕심 포기하기 어렵다는 거 압니다만.....
    선무당이 어쭙잖게 의견 적어봅니다.

  • 52. 고민맘
    '14.12.30 4:02 PM (125.191.xxx.20)

    61.73님이 느끼셨던 아이에 대한 감정이 정말 저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주셨네요.

    검사지를 보니 역시 동작성,언어성 지능 차이가 30이상 납니다.

    추천해주신 기관들 알아보고

    또 여러분께서 조언 해주신 말씀 잊지 않고 아이를 보듬어 주겠습니다.

    제가 아이때문엔 많이 힘들어 할때

    저희 어머니께서 신은 모든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저를 위로해주셨어요.

    진심어린 답변과 조언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53. 음,,
    '14.12.30 4:27 PM (222.110.xxx.73)

    동작성 지능이 30이면 많이 난다는 것 아시죠.저희애가 그래요.정신과의사 말씀으로는 가면 갈수록 수학을 못 할거라고 하시더라고요.여러가지 복합적인 사고력을 요구하는 것은 힘들다고요.

  • 54. 받아 보세요
    '14.12.30 4:40 PM (112.151.xxx.224)

    단지 학습능력을 가지고만 그리지는 않을겁니다
    이상 하다고 그런다면 뭔가
    이상 한거니 받아 보세요
    부모는 웬만하면 모릅니다
    본능적으로 회피하게 되는거죠
    잘 될거야 라는 마음으로

  • 55.
    '14.12.30 5:10 PM (182.228.xxx.137)

    삭제말아주세요.
    참고할게 넘 많은 글이에요.

  • 56. 저도
    '14.12.30 5:23 PM (119.197.xxx.28)

    댓글까지 다 읽지못해서 일단 저장합니다.
    제고민이 여기애 있네요.

  • 57. 저도요
    '14.12.30 5:35 PM (116.121.xxx.51)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라 참고하고 싶습니다.
    원글님글 댓글님글 모두 감사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 58. 아는 애
    '14.12.30 5:39 PM (180.230.xxx.48)

    그 아이도 수학을 못했지요.
    아주 유명한 한의원에 데려갔는데 그 한의사왈..
    얘는 태어나지말았어야할 아이가 태어난 거라고 했대요.
    한쪽 뇌가 죽어있다고...
    아마 정자와 난자가 결합할때 덜 건강한 정자와 결합한게 아닐지....
    결국 그 부모님은 공부에 집착을 버리고 아이가 할 수 있는 쪽을 개발시키더라구요.

  • 59. 저녁노을
    '14.12.30 6:07 PM (116.125.xxx.224)

    좋은말씀들이 많네요.
    감사해요.

  • 60.
    '14.12.30 6:19 PM (118.44.xxx.87)

    저도 비슷한 문제로 찾다보니 발달장애. 감각통합. 등으로
    결론이.났어요.
    더 브레인 두뇌학습 이라는 곳에서 수학만 못하는 아이 따로 카테고리가 있는것 같던데 지금 정확히는 모르겠구요.
    위에 수포자님들처럼 저도 그랬고 오랬동안 고민해왔고
    아이때문에 다시 알아보다 내린결론 이에요.
    금전적. 거리상 문제 등등으로 해결책을 찾는 중이에요.
    아이 스스로도 안개속에 갖힌 느낌 일것 같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통합운동장애. 감각통합과 아동. 등 으로 검색해 보세요.
    청각.시각.촉각 등 이 뇌와 어떻게 연관 되어 지는가
    부족할때 나타나는.증상 찾아보시면
    훨씬 이해가.잘될것 같아요.

  • 61.
    '14.12.30 6:21 PM (117.111.xxx.162)

    참 저희 아이도 동작성 언어성 30이상 차이나는데
    아직은 저학년이라 어떻게 차이를 좁힐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 62.
    '14.12.30 6:25 PM (117.111.xxx.162)

    제 스스로도 몇십년 고민해온 것이고.. 요즘은 시대가 발전했으니 찾아보면 분명 아이를 도와줄 방법이 있을것 같아요. 제가 학창시절 필요했던것도 부모님들의 태도나
    다른진로 모색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내 머리가 좀 안개가 걷혔으면 좋겠다 였으니까요.

  • 63.
    '14.12.30 6:36 PM (14.32.xxx.216)

    보통 비언어성 학습 장애라고 말들 하는데...
    낮은 동작성 지능때문에 예체능 못하고 수학도 어려워하고 사회성도 좀 부족하고...
    그런데요. 지능검사 하셨다니 더이상 뭘 검사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선천적인 거라서 크게 나아지지도 않고요 그냥 그런 부분들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잘하는 걸 더 키워주는 게 좋아요.
    우리나라 교육여건 상 수학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지만..지금이라도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길을 알아보세요.
    중학교 3학년 정도의 수학만 할 줄 알면 대학 갈 수 있어요. 보니까 문제를 전혀 안꼬고 교과서만 충실히 공부하면 되더라고요.
    이런 아이들이 역사나 시사,정치는 또 기가 막히게 잘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마 길이 열릴거에요.
    걱정하지 마시고요.
    참! 비언어성학습장애에 관한 영문책을 대충 읽어 봤었는데요. 완전히 장애 수준인 아이들 얘기에요.
    혼자 포크질도 어렵고 수업때 보조교사가 붙는.
    우리나라 소아정신과에서 무척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64. 요술쟁이
    '14.12.30 6:41 PM (49.74.xxx.64)

    저도 둘째 아이때문에 걱정이에요,,
    그런데 지능검사는 어디서 하나요?소아과에서 해주나요?아님 심리센터로 가야하나요?
    저희아이는 초1인데 , 수학 가르치면서 저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져요,,
    저희가 외국에 나와있어서 제가 까고 가르칠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다가,
    가르쳐보니 어느때는 잘하는데, 어느때는 다 헷갈려하고 개념이 안선것같기도 한데요,,
    수학에서 덧셈,뺄셈을 1년넘게 제자리걸음이에요,,
    저도 이제 마음을 좀 비우려고 하는데도 가르치다보면 속터지는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다음에 한국가면 검사를 받고싶은대요,,일반 소아과에서도 해주나요?

  • 65. 요술쟁이님
    '14.12.30 7:00 PM (123.109.xxx.54)

    위에 반포에 잇는 마인드케어 심리치료센터 가셔요
    이분이 연대 심리학과 나오시고 미국 심리학과 제일 좋은 곳에서 제대로 잘 수련 받으신
    심리검사 전문가세요 . 외국에 있다 한국에 온 아이들 잘 케어해주시고
    특히 청소년 아동 쪽으로 뛰어나세요 .
    제대로 실력도 있으시고 에너지도 있으시고 경험도 나이에 비해 월등히 많은 분이세요
    저라면 일단 전화 걸어서 간단히라도 상의하고 의논해볼거예요 .

  • 66. 아들아
    '14.12.30 7:28 PM (61.84.xxx.86)

    저희 큰아들과 좀 비슷해서 찬찬히 다 읽어보고 남편과도 이댓글이랑 얘기해주면서
    대화했네요
    너무 좋은 말씀들 다 저장해놓아야겠어요

  • 67. 아들아
    '14.12.30 7:29 PM (61.84.xxx.86)

    특히 스무고개님 말씀 제 남편의견과 같네요^^
    제 자신에대해 다시 돌아봅니다

  • 68. 저도
    '14.12.30 7:30 PM (183.107.xxx.97)

    비언어성 학습장애. 첨 듣는데 남일같지 않네요. 첨엔 내 애인가싶다가 나도.싶고...좋은 댓글들 도움되네요

  • 69. 요술쟁이
    '14.12.30 7:58 PM (49.74.xxx.64)

    그런데 글 저장은 어디서 하나요?
    저도 간직하고 싶네요,,

  • 70. 둥굴레
    '14.12.30 8:10 PM (183.109.xxx.57)

    윗분말처럼 처음듣는 이야기인데....
    나와 내아이 인것도같고 많이읽고 생각해봐야겠네요
    댓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71.
    '14.12.30 8:19 PM (211.36.xxx.153)

    저장은 ᆢ 댓글남기면 마이홈에서 확인가능해요

  • 72. 내용
    '14.12.30 8:24 PM (112.156.xxx.190)

    저장합니다

  • 73. 소아정신과에 가면
    '14.12.30 8:35 PM (123.109.xxx.54)

    또 전문심리검사 전문가에게 보냅니다.
    정신과 의사는 심리검사 전문가가 아니거든요.

    물론 약이 필요하면 정신과 의사가 필요하죠
    그전에 청소년 아동은 심리검사가 ( 둔뇌검사 포함 ..필요하면 신경검사까지 이것도 심리검사자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추가하거나 합니다 ) 있고 그 후 약이 필요할지 치료활동이 필요할지 판단하는거죠

    이럴떄는 실력좋고 경험 많은 청소년 심리,두뇌 검사자에게 가는것이 좋고
    단순한 지능검사가 아니라 종합적으로 심리검사자가 추천하는것 대로 따라하시면 되어요

    심리검사하는 분을 세심히 잘 알아보시고 여러군데 추천받으셔서
    가장 신뢰가 가는 곳에서 믿고 상의해 보셔야 해요.

    심리검사 전문가는 그 일만 몇년간 수련받습니다.

  • 74. express
    '14.12.30 8:56 PM (1.251.xxx.40)

    아이를 잘 살펴보고 이해하는 방향으로 갈수 있게 도움글 잘 보관 하겠습니다. ~~
    좋은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 75. 엄마본인이 젤 잘아실터
    '14.12.30 9:34 PM (112.186.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를 자기 욕망의 실현도구로 쓰는 요즘 엄마들..

    엄마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하는걸 깨닫지 못하고 아이 선생이자 코치로 아이를 좌지우지하는 엄마들

    앞으로 20년후엔 몸의병보다 마음의 병이 창궐할꺼라는 얘기가 전혀 틀린얘기가 아니여..정말..

  • 76. 오롯이
    '14.12.30 9:55 PM (125.132.xxx.71)

    저장합니다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77. 알롱지
    '14.12.30 10:00 PM (39.115.xxx.209)

    저도 저장합니다.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78. dnrnjs
    '14.12.30 10:17 PM (110.9.xxx.5)

    저도 저장합니다.

  • 79. 레이
    '14.12.30 10:18 PM (58.232.xxx.187)

    좋은 댓글이 많네요 저장합니다

  • 80. 같은증상
    '14.12.30 10:26 PM (223.62.xxx.116)

    저ㅢ아이도 같아요. 6살인데 언어치료와 작업치료 받고있는데 언어치료선생님은 괜찮다고하는데 작업치료선생님은 검사 받아보라고하셨죠. 큰맘먹고 소아정신과 전문의에게 예약해서 30만원짜리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ㅏ결고 좌뇌보다 우뇌가 발달되지 않아서 그렇다네요. 수학적 능력도 많이 떨어지고 그리고 사람들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해 사회성이 많이 떨어진다고하네요. 둘을 합치면 경계성이라고. 저희아이는 청력장애때문에 말을 늦게배웠어요. 언어치료하면서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아이들과 어울리는것에는 어려워합니다. 조금 다르고 늦긴하지만 열심히 따라가고있어요. 학교들어가기전에 다시한번 검사하자고 하네요. 위에서말씀하신 비언어성학습장애가 우뇌가 덜 발달한것 같아요.

  • 81. ..
    '14.12.30 10:26 PM (182.221.xxx.199)

    저희 아이에게서도 보였던 부분이어서 이제야 뭔가몰랐던 답답함이 풀리는것 같네요...

  • 82. 댓글
    '14.12.30 10:35 PM (114.203.xxx.232)

    댓글들이 전설이 되가고 있네요.
    원글님 지우지 말아주세요. 참고할 이야기들이 많네요.

  • 83. ..
    '14.12.30 10:41 PM (124.51.xxx.140)

    비 언어적 학습장애,,
    저장할께요
    우리 아이랑 정말 비슷한 게 많아서,,,

  • 84. 비언어성학습장애
    '14.12.30 10:43 PM (180.65.xxx.250)

    저장합니다.

  • 85.
    '14.12.30 10:45 PM (218.55.xxx.78)

    저에게도 해당되는
    부분이라 아이도 걱정되네요
    비언어성학습장애
    저도 참고할게요
    원글님도 속 시원한 답을 찾으셨음 좋겠네요

  • 86. 엄마 마음...
    '14.12.30 10:58 PM (175.209.xxx.20)

    저도 비슷한 아이를 키우고 있어 남일같지 않네요...
    집이 반포라 앞에서 추천된 곳에 다녔었어요...
    저희 아이 경우는 별로 였어요... 제대로 파악이 안되었는지 몇달동안 헛걸음했거든요...
    사람에 따라 맞고 안 맞고가 있나봐요ㅜㅜ

    지금은 아는 엄마 추천을 받아 다른 학습클리닉을 다니는데 훨씬 만족스러워요...
    아이에 대해 너무 잘 파악해서 학습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닌지 한 9개월 정도되었는데 아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수학도 90점이상이구요... 아직 초등학생이라 효과가 더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원글님도 아이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을 만나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87.
    '14.12.30 11:09 PM (39.7.xxx.90)

    댓글 읽다보니 저희 아이랑 비슷해요
    7살때 정신과에세 아스퍼거 같다고했는데
    키우며 보니 아스퍼거보단 비언어성 학습장애에
    가까운것 같네요.
    저희 아이는 초5인데 대안학교 다니며 치료를 병행하고있는데 어릴때비해 많이 좋아졌어요

  • 88. 댓글
    '14.12.30 11:13 PM (39.112.xxx.228)

    저장할께요. 우리 애 얘기같아서요.

  • 89. ......
    '14.12.30 11:21 PM (222.129.xxx.49)

    좋은 댓글 많아서 저도 저장합니다.
    저희 아이랑도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요. 감사합니다.

  • 90. ..
    '14.12.30 11:37 PM (39.118.xxx.208)

    adhd, 야스퍼거, 비언어적 학습장애. 좋은 내용이 많네요. 저장하고 천천히 읽어 볼께요.

  • 91. 저도
    '14.12.30 11:50 PM (61.80.xxx.176)

    비언어적 학습장애.. 남의 일같지 않네요
    좋은 말씀들 저장합니다

  • 92. 예삐사령관
    '14.12.30 11:56 PM (175.119.xxx.232)

    수학을 잘하는 아이도 있고
    영어를 잘하는 아이도 있고
    음악을 잘하는 아이도 있고
    운동을 잘하는 아이도 있는거죠.
    걱정마시고 내 아이가 타고난 재능이
    뭔지를 찾아주고
    수학 영어는 못해도 괜찮다고
    용기를 주세요.
    자기가 타고난 재능을 살려서 배우고 익혀
    평생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 93. 비언어성학습장애..
    '14.12.31 12:03 AM (59.7.xxx.145)

    우리아이랑 비슷해요.아스퍼거증상과도 비슷하구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 94. 중요
    '14.12.31 12:25 AM (58.231.xxx.236)

    장말 중요한 글이 많네요.
    저도 요즘 같은 문제로 혼란스럽던 중인데..너무나 감사합니다
    글 지우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려요

  • 95. ㅇㅇ
    '14.12.31 1:08 AM (58.236.xxx.101)

    전 정말 이해를 못하겠네요.아이는 지극히 정상인데 뭘 더 검사를 해야 하는건지요?
    adhd검사까지 하셨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란 결과까지 들었는데. 단지 과외선생님의 판단만으로
    정상적인 아이를 뇌검사까지 해야 하다니요?
    그러지마시고 정말 전문가한테 상담을 받아보세요. 뇌를 검사해야 될 정도인건지.
    과외선생님이 의학적 소견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 주변 선생님들도 선생님이란 특성때문에 학습능력이
    모든것에 최고위에 있고 사람을 평가할때도 그것으로만 합니다.

    그런것을 염두해두세요.
    82쿡 글 보면 간혹 어머님들이 아이를 인정하지 않고 학습능력때문에 아이를 비정상으로 몰아버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가 볼때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의 열성적인 학구열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아이한테 문제가 있다면 집중력과 학구열이 없다는것이겠죠.
    학구열이 없다면 당연히 공부하는데 집중을 못하는건 당연하고요.

    그 학구열을 높힐수있는 동기부여를 하는쪽으로 해보시길.
    꿈이 뭔지 꿈이없다면 이것저것 공부가 아닌 여러가지를 체험하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것이
    쓸데없는데 시간과 열정을 버려서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을 놓치는것보다는 아이 인생을 위해서 더 나을것 같습니다.

    제 얘기는 정말 꿈같은 얘기겠죠. 한국사회에서는요.
    하지만 모두가 같은길을 갈수없다는걸 알면서도 우리아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회가 원하는 시스템에 맞추려다 맞추지도 못하고 아이에게 절망만 주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습니까
    제발 아이 병원 끌고다니시면서 아이가 받을 상처와 스트레스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96. ..
    '14.12.31 1:31 AM (175.123.xxx.7)

    좋은 댓글들 저도 잘 읽었습니다. 과외선생님 말씀대로 꼭 검사받아보시고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받으시길 바래요. 그런 어려운 말 절대로못하는 말입니다. 대부분 알아도 안합니다 부모의 반응을 알기에. 아이에 대한 사랑에서 전문가의 눈으로 한 말이니 꼭 검사받으세요.

  • 97. 엄마 화이팅
    '14.12.31 1:31 AM (58.125.xxx.91)

    좋은 댓글이 많아서 저장합니다 ♥♥

  • 98. 비언어성학습장
    '14.12.31 1:32 AM (222.110.xxx.230)

    비언어성학습장 저장합니다.

  • 99. 릴리
    '14.12.31 1:35 AM (118.223.xxx.28)

    댓글들 참고합니다.
    원글님께도 많은 도움되길 바랍니다.
    우리아이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100. 꿀물여사
    '14.12.31 2:13 AM (182.219.xxx.7)

    우리 작은아이도 비언어성 학습장애입니다.
    수학은 7살 쯤부터 하기 싫어했고 연산 정말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유치원다니면서 태권도 보냈더니 지겨워하고.... 그동안 사연도 참 많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요.
    클레이로 만들기도 잘하고 초등 저학년때는 컴퓨터 보면서 종이접기도 흥미있어 했구요.
    지금 중 2 남자아이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게 하고는 있는데 엄마로서 생각이 많습니다.
    여기 댓글들 보면서 나와 같은 걱정을 하는 엄마들이 또 있구나 하는 생각에 나만의 일은 아니란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엄마들 힘내세요. 우리는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엄마잖아요.

  • 101. 저장합니다
    '14.12.31 5:37 AM (1.240.xxx.79)

    좋은글이 많이 있네요

  • 102.
    '14.12.31 7:40 AM (68.65.xxx.12)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스퍼거 장애 아동을 잘키우는 방법 이라는 책 추천해요. 한글 번역은 별로라서 영어가 편한신 분은 원서가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자가 비언어성 학습장애/아스퍼거 학교 교장선생님입니다..

    (번역본)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10036017AL
    (원서) http://www.amazon.com/Helping-Nonverbal-Learning-Disorder-Aspergers/dp/157224...

  • 103.
    '14.12.31 7:47 AM (68.65.xxx.12)

    간혹 뜬금없어보이는 댓글이 있어서 설명 덧붙여요. 저도 어지간히 성적가지고 애들 볶는 엄마들 싫어하는데, 비언어성 학습장애는 다른 문제예요. 공부를 못해도 싹싹하고, 생활력이 있는 아이들은 뭘 해도 잘 살아가는데, 비언어성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잘 못 지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말이 있죠? 인간관계에서 이 아이들은 하나를 보면 하나를 봐요.. 모든 것을 하나 하나 설명해줘야 해요. 눈치 하나도 없는 스타일. 무척 어려운 일이고 제 때 intervention 받는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댓글보고 어머, 우리 아이도 비언어성 학습장애 아냐 이러시는 분들.. 꼭 전문가 한테 가서 진단 받아보세요. 눈대중으로 할 일은 아니거든요.

    시간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어릴때 계속 훈련시키고 교육하면 개선 가능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인간관계, 시간관리 능력이라던가.. 시간이 흐를수록 입시 및 직업교육도 해야하고, 개선의 여지도 줄어들기에 시간싸움, 관리 싸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원글님도 정확한 진단 받으시고, 다른 분들도 진단 받으셔서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이끌어주길 바래요.

  • 104. 급해요
    '14.12.31 8:57 AM (203.226.xxx.223)

    저 위 엄마마음님 혹시 그 학습클리닉 어딘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실례지만 저도 그 근처인데 급해서요

  • 105. 혹시
    '14.12.31 6:19 PM (123.109.xxx.217)

    비언어성 학습장애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 중에
    혹시 에니어그램 5번 아이인데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이런 증상을 보이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폐 - 아스퍼거 - 비언어성 학습장애- 에니어그램 5번 유형

    연결선상.즉 천성적으로 같은 에니어그램 유형상의 발달선상 증상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아이의 타고난 성격유형 살펴보시고
    아이의 트라우마, 스트레스 해소도 살펴보세요 .
    3살 이전의 애착유형도 같이 보시구요 .

  • 106. 덕분에
    '14.12.31 6:31 PM (119.64.xxx.253)

    저도 배우고 갑니다.
    원글님의 아이도 꼭 아이에게 맞는 답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107. 엄마 마음...
    '14.12.31 9:30 PM (175.209.xxx.20)

    "급해요" 님께서 다른 글로도 질문을 하셔서 답변했는데.... 보셨나요?

    혹시 이 글에서 확인하실까봐 댓글 남겨요

    방배 경찰서 근처에 있는 학습 클리닉, 발달연구소랍니다.

  • 108. 정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14.12.31 9:50 PM (1.252.xxx.193)

    문제가 뭔지도 모르고 지낸것 같은데. .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09. 비언어성학습장애
    '15.11.2 1:45 PM (203.142.xxx.240)

    비언어성학습장애 등 제게 필요한 정보네요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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