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들 사교육 어느정도 하나요
7살 여자 아이 외동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맞벌이다 보니 키워주실 분도 없고 해서
하나만 낳았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원한다면 어느정도 시켜줬어요
유치원 방과후 도예
6세부터 미술학원 일주일 한 번 한시간 반이랑
튼튼영어 했구요
7세되면서 종일반 싫다고 해서 피아노 태권도
시작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이사해서 초등학교 입학하게 되어
학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튼튼 영어는 퇴근해서 제가 확인해 줘야해서
레벨이 끝나가길래 학원으로 바꿔줄까하고 봤더니
세상에 영어학원 일주일 5회 한시간씩
한달 학원비가 225천원랍니다
초등은 한시면 끝난다던데
저 퇴근할때까지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떼워줘야할지 고민이네요
일주일에 한 번이상 야근도 있을텐데 걱정이에요
초등학생은 유치원생보다 생각해야할 것도 많고
이래저래 고민되서 올려봅니다
다들 어느정도 보내시나요
1. 돌봐주시는분이 필요해요
'14.12.29 9:54 PM (58.34.xxx.73)초1은 학원으로 시간을 채우기는 힘들어요
아이가 정서적으로 돌봄을 받아야합니다
낮에 혼자 집에 있게하심 안됩니다 당장 혼자있을수 있다해도 괜찮은 게 아니에요
학교방과후돌봄교실도 알아고시구요2. 돌보미
'14.12.29 9:56 PM (211.36.xxx.20)초등학교에 1,2 학년 대상 돌보미 있어요.
점심 먹고 하교 할때 돌보미 가서 3시까지 있고
(숙제하고 책보고 간식먹고 프로그램에 따라 활동해요)
그 후로 영어 한시간 피아노 한시간 태권도 한시간 미술 한시간 해요. 그럼 7시쯤이라 번갈아 가면서 아이 데려와요.
학원에서 학원사이 옮길때는 학원 차량으로 서로 연계해주고요
저희 아이는 아이가 이것저것 시켜 달라고 이렇게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5시쯤 나가서 학원 하나나 2개 정도 다니더라구요.
돌보이에서 학교 숙제 받아쓰기 독서 같은것도 같이 지도해주니까 엄마가 집에 와서는 확인만 해서 편하기는 해요.
그리고 영어 주5일에 저 가격이면 엄청 싼거 아닌가요.3. 엄마
'14.12.29 9:57 PM (112.154.xxx.83)아 그렇군요 제가 혼자 생각해도 시간도 학원비도 감당이 안될 것 같더라구요
우선 간식도 못먹구요
(쓰고 보니 애처롭네요 간식 먹을떼 엄청 행복해하는 애인데)
돌봄교실에서 종일반처럼 간식도 줄까요
아님 이사 갈 집에 간식 챙겨주실 수 있는 이모님을
찾아야할까요 걱정이네요4. 돌보미
'14.12.29 9:58 PM (211.36.xxx.20)저희 아이는 교재비까지 하면 거의 40인데..
돌보미는 야간도 있어서 8시까지는 봐주던데 대부분 4~5십면 다 가기는 하더라구요5. 엄마
'14.12.29 10:03 PM (112.154.xxx.83)아 학원비는 싼 편이군요
그냥 태권도 피아노 한 십만원씩 하길래
제 생각이 짧았었나봐요
지금 사는 곳에서는 같은 아파트 이모님이
하원후 본인 집으로 받아주시고
아플땐 일찍 받아주시기도 하셔서 정말 든든했는데
사정상 이사 가려니 정말 눈보라치는 광야로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여러 가지 조언 감사합니다6. ..,,
'14.12.29 10:04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초등학교에 방과후 프로그램 괜찮은거 많아요.
경쟁율이 높아서 등록하기 힘든 것들도 있을정도예요 ^^
돌보미 교실도 있구요.
제가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봉사하면서 봤는데
돌봄교실에서 아이들 간식도 주더라구요.
오히려 과자나 불량식품이 아니라
떡, 감자, 고구마 같은 걸 주던데요.7. 엄마
'14.12.29 10:05 PM (112.154.xxx.83)유치원에선 오전 오후 간식 먹다가 학원으로 돌아다니려면 정말 배고프겠구니 했는데 다행입니다
아유 어린 애들이 정말 고생이네요8. 잔
'14.12.29 10:05 PM (211.58.xxx.49)저희애들학교는 초등돌보미 8시까지해요.
저는 큰애가 집에 있어서 작은 8살아이 학교 다녀오면 영어학원, 피아노 걸어서 가고 4시쯤 집에와서 7시에 큰애랑 태권도 보냈는데요. 올해는 영어를 방과후로 해요. 학교가 저렴하고 작년에 잉*루 보냈는데 개인수업형식이라 그런지 기초가 안되엇어요. 1년 헛 다녔어요. 오히려 학교 방과후에서 친구들과 같이 하니 비용은 60%는 저렴하고 재미있게 다녀요.9. 엄마
'14.12.29 10:13 PM (112.154.xxx.83)이래서 학원 여러군데 다니는 초딩들 기사가 나오나봐요 정말 야근이 야속하네요
10. 돌보미
'14.12.29 10:15 PM (211.36.xxx.20)돌보미에서 한달 단위로 간식 식단이랑 매일 하는 프로그램 해서 와요.
떡 과일 고구마 감자 케익등 다양하게 나오더라구요.
프로그램은 한자 공부도 하고 수학익힘책도 하고 종이접기 만들기도 하고 발렌타이뎅 이럴때는 빼빼로 만들기 (시판 과자에 초코렛 입히는 정도)지난주에는 케익 만들기 (이건 케이크시트지에 장식하는 수준이지만.)이런것도 하더라구요11. 엄마
'14.12.29 10:20 PM (112.154.xxx.83)돌봄교실하고 돌보미랑 같은 말일까요
12. 돌보미
'14.12.29 10:22 PM (211.36.xxx.20)네 돌봄교실이랑 돌보미랑 같은 말이예요
13. 엄마
'14.12.29 10:25 PM (112.154.xxx.83)아 그렇군요 제가 학교 갈땐 엄마가 빨간 가방 사줘서 엄청 좋았는데 엄마도 저처럼 걱정이 많으셨겠죠
선배 어머니들 모두 감사드립니다14. 이사갈곳
'14.12.29 11:12 PM (58.34.xxx.73)초등학교에 돌봄교실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모든학교에 있는건 아니에요
힘내시고 예쁜딸래미랑 잘 해나가시길 바랍니다15. ᆢ
'14.12.30 12:49 AM (112.152.xxx.52)보통 돌봄이 교실이 있긴한데 아이가 그교실로 찾아가야해요ᆢ착실이ᆢ이론은 엄마 일하러간사이 거기 있어야 하는데 아이 짝꿍이 맨날 다른곳으로 새요ᆢ놀이터에서 놀만큼 놀고ᆢ오히려 다른아이보다 더 시간체크안되구요
이학원에서 저학원으로 ᆢ인수인계 하듯이 연계가 어릴수록 있어야 해요그아이 엄만 한참 지나서 알구요ᆢ애가 너무 싫어하거나 꾀가 생기면 내생각대로 움직여 주질 않는부분도 꼭 생각해야 해요16. ...
'14.12.30 4:18 AM (124.111.xxx.24)그냥 시터쓰시면 안되는지... 그런 애들 정말 안쓰럽게 커요
17. 돌보미
'14.12.30 7:00 AM (211.36.xxx.170)저희 학교가 잘되있는건지 중간에 새고 이런거 못해요.
담임선생님이 명단 가지고 있어서 수업 끝나면 돌보미 가는 아이들끼리 짝 지여서 보내주고 (돌봄교실이 1.2학년 교실 근처에 있어요) 안오면 바로 연락와요.
학원 갈때도 보조 선생님이 정문까지 데려다 주고 학원 선생님한테 인계해주고요. 학원도 등원하면 늘 문자 오고요.
8시까지 있는 아이들은 저녁도 따로 나오고 교실이 온돌 갈릴 방처럼 되어 있어서 피곤하면 쉬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18. 엄마
'14.12.30 7:47 AM (112.154.xxx.83)격려해주고 조언해준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제일 좋은 것은 시터 분을 구하는 건데 좋은 분 찾기까지 계획이었어요
지금 아주머니는 진짜 친 손녀처럼 봐주셔서 애도 헤어지는 걸 슬퍼해요
봉사차원으로 봐주신다고 해야할까요
아플때는 병원도 데려가 주고 일주일에 두번 학원에서 찾아오셔서 저녁도 챙겨주시고
여튼 제가 일이 있을때마다 봐줏셨어요 저랑 애가 정말 운이 좋았지요
초등학생들도 이렇게 봐주실 수 있는 분이 있을까요19. 엄마
'14.12.30 7:48 AM (112.154.xxx.83)저희애는 아닉 혼자 엘레베이터도 못타서 어디로 새는 것을 걱정하기 보다 혼자 못찾아갈까 걱정했는데 새로운 변수가 또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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