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9년차 입니다

na 조회수 : 4,576
작성일 : 2014-12-29 18:19:46

남편이 과묵한지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저한테만 과묵 했습니다

 

남편이 일하느라 바빠 여자 한테 관심없는지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치마만 둘러도 껄떡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돈관리 잘하고 알뜰한지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많은 여자들 한테 넉넉했는데 저한테만 짠돌이 였습니다

 

남편이 성욕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저한테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저 마음 다스리는 방법좀 알려 주시 겠습니까?

 

 

 

 

 

 

IP : 210.117.xxx.1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4.12.29 6:21 PM (219.251.xxx.11)

    ㅋㅋㅋ 재미지네요

  • 2. 배신감
    '14.12.29 6:23 PM (1.240.xxx.189)

    들겠네요...다스릴수있을까요?맘을?
    그렇게 감쪽같이 속인거였음 포기하세요..
    그냥 냅두란말씀...

  • 3. ...
    '14.12.29 6:28 PM (182.215.xxx.10)

    원글님 정말 지금 열불이 터지실거 같은데 글도 침착하게 잘 쓰시는걸 보니 평소에 평정심을 잘 찾으시는 분같아요. 이 글이 낚시가 아니라면 지금 '마음을 다스리는 법'보다 어떻게 재산을 나눌것이며 아이들 양육권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이혼시 필요한 절차들을 차근차근 준비하시는게 급선무이실거 같습니다만...

  • 4. na
    '14.12.29 6:30 PM (210.117.xxx.13)

    낚시 아닙니다.저 울고 있거든요..매일
    이혼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애들은 어찌 해야 하는지...

  • 5. 20년차
    '14.12.29 6:56 PM (119.193.xxx.242)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살살 달래가며 님앞으로 재산축적하세요. 그래야 그 세월 보상받는 기분이 좀 들거든요. 씁쓸하네요.

  • 6. 님한테
    '14.12.29 7:21 PM (182.172.xxx.223)

    원인은 전혀 없나요?
    강제로 납치되어 결혼한 것도 아닐테고
    남편이 저렇게 된 데는 님 책임도 있지 않을까요?

  • 7. ...
    '14.12.29 7:44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죄송해요,원글님 제 얘긴 줄 알고 웃음이...
    쾌씸도 하실거고 분하기도 하시지만 저 상태가 좀만 더 있음 반대가 됩니다.
    그땐 오히려 남의 편이 펄쩍 뛰며 가족간에 뭐하는 짓이냐고...
    다만 경제권은 확실하게 챙기셔야 합니다.
    부부간에 같이 사는게 젊어서와 나이 들어서 좀 달라요.

  • 8. 17년차
    '14.12.29 7:55 PM (109.157.xxx.31) - 삭제된댓글

    배신감에 마음이 다스려 지시겠어요??
    아주 내가 능력이 있지 않는한 이혼은 결정하시기가 힘드실꺼구요.
    남편에게 한걸음 물러나서셔 내가 행복할수 있는 소소한것을 찾아보세요.

    먼저 내 마음의 파도를 잔잔하게 만드는것이 우선입니다.
    그래야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 있더라구요.

    힘내세요.

  • 9. 저도
    '14.12.29 8:27 PM (14.52.xxx.6)

    그 기분 압니다. 일단 울지 마시고, 심호흡 한 번 하세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생각하면서 방법을 구해야 합니다. 이혼 생각 있으시니 증거는 조심스레 모으시고요. 일기를 쓰는 것도 전 도움이 되더라고요.

  • 10. 여름하늘구름
    '14.12.29 8:29 PM (125.177.xxx.3)

    19년차고 울집이랑 다 똑같네요 정떨어진지 오래고 걍 살아요 이혼하면 복잡해지기만하죠~
    그냥 가족이다 생각하고 기대 안하고 사니까 살아집니다

  • 11. 남편이
    '14.12.29 8:33 PM (223.62.xxx.61)

    나한테만 짠돌이고 나한테만 성욕없는것같고..이부분 저랑 같은데요 전 남편이 밖에서 뭐하고 사는지 누구랑 만나는지 몰라서 그런가 그냥 아이들과 삽니다.월급도 얼마인지 모르고 지말로는 다 주는거라지만 그돈으론 애들 학원도 못보내고 옷도 못사입고 치과치료도 못받습니다.지는 허구헌날 인터넷쇼핑하는데 돈 다주는것도 아니겠죠.그래도 나혼자 버는것보다는 더 많은 액수니까 돈 갖다주는 사람이라생각하고 나머지는 포기했습니다.님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세요.님이 지금 나가 돈벌어 지금생활을 유지할수있는지.그거 아니면 일단 님 일자리 구하시고 애들어느정도 클때까지 좀 이혼은 늦추세요.남편을 사랑해주고 용서하란 얘기가 아닙니다. 서글프지만 님이 님과 아이들 버틸수있을 능력을 키우셔야 이럴때 내 행복찾아 이혼하련다~~할수 있는것같아요.

  • 12. 182.172
    '14.12.29 9:11 PM (112.121.xxx.59)

    같은 사람들 꼭 있음. 편들 걸 들어야지. 살인이나 각종 범죄에도 이유가 있겄지~ 그렇다고 죽이고 죄짓는 게 옳다는 건가? 적어도 부부의 도를 넘어설 거면 뒤통수 칠 게 아니라 미리 문제는 되짚어 봤어야지.

  • 13. 그런데...
    '14.12.30 1:53 PM (125.131.xxx.50)

    어떻게 아셨어요? 남편이 그런지....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저의 남편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969 생선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요... 7 .... 2015/09/01 1,775
477968 말 잘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조리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잘 .. 2 2015/09/01 1,873
477967 유시민씨는 진짜...글을 잘쓰네요.. 17 ㅇㅇ 2015/09/01 4,431
477966 학원안다녀본 초6아이 중1선행하려면.. 4 부탁드려요... 2015/09/01 1,780
477965 ROW Toll Free 가 무슨 뜻인가요 2 내겐 늘 먼.. 2015/09/01 2,065
477964 핸들 놓은채 악셀 밟는 운전자들 1 무방비 2015/09/01 947
477963 미세스캅 김희애 딸 1 mnm 2015/09/01 1,765
477962 하남 혹은 일산 어디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을까요?? 11 ........ 2015/09/01 3,221
477961 페약사나 페닥들도 해고당할때 2 ss 2015/09/01 1,631
477960 저도 상사 뒷담화한거 상대가 알아버렸는데.. 7 .. 2015/09/01 2,836
477959 실손화재보험료 35 %인상이 정상인가요? 12 mk 2015/09/01 2,276
477958 상대방이 말을 너무 잘해도 짜증나네요;; 2 ㅇㅇ 2015/09/01 1,700
477957 결혼한 아줌마끼리도 잘살거나 그럼 질투하나요? 13 윙윙 2015/09/01 6,952
477956 문장 좀 봐주세요~ 멈추다vs멈춰지다 7 나의나 2015/09/01 1,058
477955 세월호504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분들 꼭 만나게 되시기.. 6 bluebe.. 2015/09/01 381
477954 이제 부페 못가겠어요 ㅜ.ㅜ 7 노화 ?? 2015/09/01 5,608
477953 내일 추적60분 낙동강 (4대강)관련 내용 나와요! 3 .. 2015/09/01 572
477952 친구가 하는 말이 2 절친 2015/09/01 992
477951 무나물 소금간 하는 거 아닌가요?? 9 무나물 2015/09/01 2,619
477950 스타우브 무쇠냄비 22cm 검정 원래 내부코팅 안되었나요? 꼬마 2015/09/01 1,233
477949 롤빗드라이기 써보신분? 5 2015/09/01 1,656
477948 상사 뒷담화 하는걸 들킨거 같아요 그만둬야 할까요 2 ... 2015/09/01 1,841
477947 씽크대 선반 하나 사는 것도 이렇게 고민을 하네요 1 ㅇㅇ 2015/09/01 1,537
477946 타로점 잘 맞나요? 7 성냥갑 2015/09/01 4,785
477945 두피에 사마귀? 3 파란 2015/09/01 2,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