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체적으로 꿋꿋하게 표준말을 쓰자는 주의에요.
근데 카톡방에서 몇명이서 같이 말을 하면 저를 빼고는 다 아무렇지도 않게
문센..이란 표현을 하고 코코언제 갈까?(코스트코)이러는데
거기다가 꿋꿋하게 문화센터니..뭐니 길게 저만 말하면 뭔가 힘빠지는? 느낌이라
그냥 가끔은 같이 줄여서 써요 저도.
근데 저 밑에 감갹(감기약)...게다가 코감갹!!!ㅋㅋㅋ 은 정말 기상천외하네요.
제가 들어본 줄임말 중에 제일은
예전에 어느분이 82에 글 올리시면서
엄빠, 엄빠..하길래 이게 뭔가...싶었는데
엄마 아빠의 줄임말.....ㅋㅋㅋ
의외로 82들어 오시는 분들도 줄임말 많이 쓰시고
그리고 여기서는 다들 기함하고 욕하지만 실제로 젊은 엄마들끼리 카톡으로
이야기할때 (차라리 직접 대화할때는 말줄이지 않아요)는 대부분이 줄임말 써요.
이래서 현실세계와 인터넷 세계는 틀린가 싶기도 하고..
다들 그런 분위기에 저혼자 나는 그렇게 안해! 라는 듯이 표준어 따박따박 쓰다보면
위에 썼듯이 가끔 뭔가 힘빠지는 기분이 든답니다.ㅎㅎㅎ